한화오션, '3500억원' 규모 LNG선 1척 수주 임박

2025.09.29 10:36:01

가스로그, 옵션분 1척 발효…2028년 인도
확정물량 1척과 함께 2척 수주…총 수주액 '7000억원'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그리스 선사 가스로그의 확정물량에 이어 옵션물량도 확보하며 2척의 LNG 운반선을 건조한다. 총 수주액 7000억원을 확보하며 하반기 수주 실적을 개선했다.

 

29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그리스 선사 가스로그로부터 17만4000㎥급 LNG 운반선 1척 건조 계약이 임박했다. 신조선은 2028년 이후 인도될 예정이다.

 

가스로그는 정기 용선처로 미국 에너지기업 코노코필립스(ConocoPhillips)를 확보하며 신조 발주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신조선은 하루 8만 달러 수준의 운임으로 7년간 고정 용선될 전망이다.

 

이번 수주가 성사되면 한화오션은 가스로그의 올해 두 번째 건조물량을 확보하게 된다.

 

앞서 한화오션은 지난 5일 가스로그로부터 2억 5200만 달러 규모의 LNG선 1척 건조 계약을 2028년 3월 인도 조건으로 체결했다. 수주 규모는 2억 5200만 달러(약 3540억원)이다.

 

가스로그는 한화오션에 LNG 운반선을 주문한 이력이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 2021년 가스로그로부터 LNG 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 <본보 2021년 11월 23일 참고 대우조선·삼성중공업, 모나코 선사와 LNG선 4척 건조 협상> 지난해 인도된 2척은 다국적 석유회사와 일본 미쓰이가 각각 용선하고, 올해 인도될 2척은 호주 우드사이드에 정기 용선된다. <본보 2024년 2월 19일 참고 한화오션, 그리스 가스로그 주문 LNG선 진수식...8월 인도>

 

신조선은 이중연료 추진엔진(ME-GA)과 고도화된 재액화설비(Gas Management System)가 탑재해 온실 가스의 주범인 메탄배기가스의 대기 방출을 대폭 줄여 강화된 온실가스 배출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고효율 선박으로 건조됐다.

 

가스로그는 한화오션에 LNG 운반선을 신조 발주한 2021년부터 선대 확충에 힘써왔다. 선사는 "신조 발주 외 다른 조선소나 소유주로부터 선박이나 기타 LNG 인프라 자산을 인수할 수도 있다"며 선대 확충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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