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빌리티, 베트남 CT그룹과 UAV 5000대 공급 계약

2025.08.13 10:07:47

이미지스와 인하대학교와 협력해 무인기 솔루션 제공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솔루션 개발 기업 에어빌리티가 베트남에 무인기(UAV)를 공급해 베트남 무인 항공 비즈니스를 가속화한다. 베트남은 도시 인프라가 한계에 다다르자 UAV로 미래의 도심 교통을 재편하고, 방위·농업·감시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빌리티는 베트남 유통 대기업 CT그룹에 UAV 5000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이 이끄는 대표단 방한 기간 동안 양국 부처와 기업, 지부, 지방자치단체 간 약 40건의 협력 협정이 체결됐는데 UAV 공급 계약도 이 중 하나로 포함됐다.

 

에어빌리티 UAV는 고속 수직이착륙(eVTOL) 방식의 첨단 무인기다. 도서산간·도심 긴급배송, 감시·정찰, 재난 대응 등 다양한 임무에 활용되는 차세대 항공 모빌리티 솔루션이다.

 

에어빌리티의 UAV 수출에는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 기업 이미지스와 인하대학교가 함께 한다.

 

에어빌리티가 CT그룹에 UAV를 수출하면 이미지스가 무인기 사업에 필요한 프록시미티 반도체 칩(Proximity IC) 등을 제공한다. 인하대학교는 반도체 기술 교육과 기술 이전을 추진한다.

 

이미지스는 CT그룹과 반도체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이미지스는 CT그룹에 주력 반도체 IC의 베트남 내 사업권 이양과 기술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미지스는 2004년 설립 이후 다양한 반도체 제품을 20년 이상 개발 및 판매해 왔다. 이미지스는 CT그룹의 UAV 반도체 IC를 본격적으로 개발함과 동시에 공동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 전개해 나간다.

 

CT그룹은 설립 33년이상 된 그룹으로 68개 자회사의 보유를 통해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첨단 기술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원래는 부동산 회사였으나 반도체, 인공지능, UAV, 암호화폐, ESG, 전기차, 신에너지 기술 및 스마트 그린 시티 등의 사회 인프라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항공부문 계열사 CT UAV로 최첨단 UAV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베트남은 UAV 시장은 기술의 비약적 진보와 저렴한 가격, 이용을 장려하는 정부의 정책을 바탕으로 커지고 있다.

 

시장분석기관 마켓앤데이타(Markets & Data)에 따르면 베트남 UAV 시장 규모는 2023년 7305만 달러에서 2031년 1억 9147만 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다. 인프라, 방위, 농업, 감시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면서 사진·비디오 촬영용 소형 쿼드콥터부터 인프라 점검 및 농업 살포에 사용되는 대형 고정 날개 드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델이 출시됐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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