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가정용 ESS 솔루션 선봬…美 스팬 '맞손'

2020.02.24 13:39:46

-RESU 10H에 스팬 스마트 판넬 연동
-ESS 제어·에너지 소비량 모니터링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미국 재생에너지 스타트업과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통합 솔루션을 출시하며 현지 공략에 고삐를 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스팬(Span.IO·Span)과 가정용 ESS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양사는 LG화학의 가정용 ESS인 RESU 10H와 스팬의 스마트 판넬을 제공한다. ESS란 남은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시 공급하는 장치다. RESU 10H는 400V의 고전압 모델로 최대 저장 용량이 9.8KWh다.

 

LG화학은 스팬의 스마트 판넬을 연동해 ESS를 효율적으로 제어하도록 했다. 고객은 ESS에 저장한 전력량을 확인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전력을 공급하도록 지원한다. 스팬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해 에너지 부하와 소비량 등을 실시간으로 살펴보고 통제하는 것도 가능하다.

 

홍정진 LG화학 ESS 전지 상품기획·주택용 사업 담당 상무는 "소비자들은 스팬의 스마트 판넬을 활용해 ESS를 더욱 현명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르체 래오 스팬 최고경영자(CEO)는 "청정에너지와 스마트홈을 선호하는 고객, 정전 위험에 노출된 고객에게 꼭 필요한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LG화학은 스팬과의 협력으로 가정용 ESS 품질을 높이고 해외 시장에서 활로를 모색한다. 특히 산불 방지를 위한 강제단전 조치로 ESS 수요가 늘고 있는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북미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LG화학은 2013년 캘리포니아 전력회사 SCE가 추진하는 ESS 실증사업에 참여했고 세계 1위 ESS 업체 AES에 배터리를 납품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조지아주 애틀랜타 지역 46개 타운홈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각 타운홈에 2대의 ESS를 납품했다. 또 북미 최대 ESS 전시회 '국제에너지저장전시회(ESNA) 2019'에 참가하며 기술력을 알렸다.

 

컨설팅 업체 우드 매킨지에 따르면 미국 ESS 시장은 2018년 4분기부터 1년가 232% 성장했다. 2024년에는 4.5GW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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