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풍력타워 기업 씨에스윈드가 윈드타워 생산에 적합한 맞춤형 압연기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씨에스윈드의 풍력타워 생산에 속도를 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씨에스윈드 말레이시아법인은 현지 생산공장에 이탈리아 금속가공업체 파신(FACCIN) 플레이트 압연기를 들인다.
씨에스윈드가 육상과 해상 타워 섹션 제조 시 기술 사양에 따라 자동 압연 라인을 요청했는데 파신이 플레이트 압연기 등 정밀 압연 단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 적응할 수 있는 전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어 공급업체로 선정한 것이다. 제공될 압연기는 이탈리아 파신 공장에서 설계·제작됐다.
씨에스윈드는 파신의 압연기를 들임으로써 생산 시간 단축과 함께 강력한 자동 압연 시스템 요구 조건을 충족한다.
파신은 플레이트 롤, 앵글 롤, 디쉬드 헤드 라인 등 맞춤형 금속 성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씨에스윈드와는 후판 압연 라인 공급을 위해 이번이 처음 협력했다.
씨에스윈드는 파신으로부터 기기 인수 후 장비 사용법 등을 교육 받아 최종 제품의 품질과 무결성에 집중한다. 파신역시 정확한 배송 시기와 설치·교육과 시운전에 대한 적절한 수준의 경험을 제공해 씨에스윈드의 요구 사항을 보장한다.
씨에스윈드 말레이시아법인 관계자는 "파신 플레이트 압연 시스템에 투자한 건 현재와 미래 생산 목표의 실현을 보장한다"며 "사용하기 쉬운 압연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매우 짧은 시간에 원하는 압연 용량에 도달할 수 있어 빠른 생산 주기와 매우 고품질의 제품을 확보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0년에 설립된 씨에스윈드는 2018년말 기준 9619여개의 풍력타워를 전세계에 공급했다. 유럽 풍력타워 하부구조물 생산기업 ASMI(A.Silva Matos Group Industries) 인수합병과 미국 터빈 브랜드 1위 업체인 베스타스(Vestas) 풍력타워 공장 인수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