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브리즈, 벌금 처분…EU 규정 위반 혐의

2021.09.24 08:53:10

스웨덴 금융감독위원회, 25만 크로나 벌금 청구 
스마일게이트, 2016년 투자  

 

[더구루=홍성일 기자] 페이데이 시리즈 등을 개발한 유명 게임 개발사 스타브리즈가 EU 규정을 위반했다며 스웨덴 금융감독위원회(Finansinspektionen)에 벌금 처분을 받았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스웨덴 금융감독위원회는 13일(현지시간) 스타브리즈에 25만 크로나(약 3300만원)의 벌금 처분을 내렸다. 스웨덴 금융감독위원회는 스타브리즈가 EU 시장 남용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스웨덴 금융감독위원회가 벌금 처분을 내린 것은 스타브리즈가 공시자료를 늦장 제출하면서 제대로된 신고절차를 밟지 않았기 때문이다. 

 

스웨덴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스타브리즈는 최근 금융감독위원회 측에 32개 공시자료 제출 연기 통보를 보냈다. 문제는 32개 공시자료 중 14개 자료가 이미 신고된 발행 시점을 최소 1시간에서 최대 5일까지 지연된 상황이었다. 

 

스타브리즈 측은 스웨덴 금융감독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반발하며 어떠한 위반 사항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개별 사안에 대해서 경미한 위반 사항이 있을 수도 있지만 금융 시스템에 구체적, 잠재적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어떠한 손실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스웨덴 금융감독위원회는 정확한 시장관리를 위해서는 공시자료 등을 즉시 제출하고 지연시 이를 즉시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타브리즈의 조치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스타브리즈의 공시 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것은 조직개편과 함께 이직의 증가로 일시적으로 보고 시스템의 문제가 있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스타브리즈는 문제 지적 이후 관련 보고를 즉시 진행할 수 있도록 조직을 정리하는 등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스타브리즈는 지난 2016년 스마일게이트로부터 4000만 달러(약 47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스마일게이트와 스타브리즈는 이후 VR사업 관련 합작사 설립도 논의한 바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스마일게이트는 2019년까지 스타브리즈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2020년 이를 정리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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