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 품에 안긴 애경산업, 일본서 ‘에이지투웨니스’로 승부수

2026.04.16 13:19:26

‘허니오일투폼’·‘포어스케일링파우더’ 등 2종 신제품 출시
태광 인수된 후 글로벌 첫 행보…美·日 현지화 전략 강화

[더구루=김현수 기자] 태광산업이 애경산업을 인수하며 K-뷰티를 미래 먹거리로 삼은 가운데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AGE20’S)를 앞세워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태광산업은 지난달 애경산업 인수·합병 절차를 마무리하며 완전한 자회사로 편입했다. 에이지투웨니스와 루나(LUNA) 등 브랜드 자산도 그대로 계승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애경산업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 에이지투웨니스의 ‘허니 오일 투 폼’과 ‘포어 스케일링 파우더’ 등 2종 신제품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들은 현지 온라인 쇼핑몰 큐텐(Qoo10)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허니 오일 투 폼'은 마누카 꿀과 11중 히알루론산을 배합해 메이크업 제거부터 세안까지 한 번에 가능한 원스텝 클렌저로 저자극 설계로 민감성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다.

 

'포어 스케일링 파우더'는 파파인·브로멜라인·프로테아제 등 3종 효소 성분으로 모공 속 피지와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하는 파우더 타입 세안제다. 두 신제품 모두 민감성 피부 대상 패치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각각 세금 포함 2990엔(약 2만7700원)에 판매된다.

 

이번 일본 신제품 출시는 애경산업의 태광 완전 편입 이후 첫 글로벌 행보로 주목된다. 현재 애경산업의 화장품 매출은 약 70%를 해외에서 거두고 있고 이 중 80% 이상이 중국에 집중돼 있다. 태광그룹은 이에 대한 시장 다변화 전략으로 미국·일본을 핵심 전략 시장으로 설정하고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애경산업은 이번 에이지투웨니스 신제품 출시를 통해 메이크업 중심이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세안·기초 단계까지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온라인 채널을 통해 현지 반응을 살핀 뒤 오프라인으로 확장하는 방식으로 리스크를 줄였다.

 

앞서 일본에서는 이미 루나 브랜드를 앞세워 도쿄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바 있으며 오프라인 매장도 확대하고 있다.

 

애경산업은 "2028년까지 화장품 매출 비중을 전체의 50% 이상으로 높이고 'K-뷰티 톱3' 진입이 목표"라며 "각 지역 고객 특성에 맞는 제품과 콘텐츠를 개발하고 글로벌 유통사와의 협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수 기자 mak@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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