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하이브가 장 초반 강세다. 23일 오전 9시 6분 기준 하이브 주가는 전일보다 4.2% 오른 28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전일 하이브는 연결 기준 작년 연매출이 1조2천577억원으로 전년 대비 58.0%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903억원으로 30.8% 증가했다. 순이익은 1410억원으로 62% 늘었다. 하이브가 연매출 1조원을 넘긴 것은 처음이며, 가요 기획사를 통틀어서도 최초다. 호실적에 증권가의 호평도 이어졌다. 이날 NH투자증권은 하이브에 대해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수혜와 함께 신사업 전개를 통한 중장기 성장 동력까지 풍부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목표주가 47만원,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하나금융투자도 하이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3만원을 유지했다. 최근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인해 성장주가 부진하고 있지만 하이브의 모멘텀은 훼손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미국 투자자 중심의 뮤추얼 펀드인 코리아펀드가 지난 3분기 국내 소재 및 게임, 신발 기업을 투자 목록에 새로이 추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미국 증권전문 매체 인사이더를 비롯한 현지 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코리아펀드는 최근 지난 3분기 투자 현황에 대해 공개했다. 코리아펀드는 이 기간 고려아연과 크래프톤, 화승엔터프라이즈, 유한양행 4개 기업 주식을 새로이 담았다. 또 삼성전자와 포스코, SKC, DL이앤씨, 네이버, 이마트, 휴젤, SK, LG화학, SK텔레콤, 기아, 동진쎄미켐, LG생활건강, 강원랜드, 하나금융지주, 현대글로비스, 지누스, SK이노베이션, KG금융, CJ제일제당,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22개 기존 보유기업 주식을 추가 매수했다. 반면 한국조선해양과 맘스터치, SK바이오사이언스, 대우건설, 하이브 등 5개 기업 보유주식을 전량 매도했다. 카카오, 덴티움, 아프리카TV, 삼성엔지니어링, GS리테일, SK하이닉스, 한국금융지주, 한국전력 8개 기업 주식 보유 비중도 축소했다. 코리아펀드는 이 기간 총 48개 기업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3분기 말 현재 가치는 약 2억3700만달러(약 280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지구의 날'을 기념해 유튜브에 선보인 광고가 2020~2021년 유튜브 광고 조회수에서 1위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BTS)과 이들의 팬 '아미(Army)'의 힘이다. 유튜브는 최근 칸 국제광고제(칸 라이언스)의 마케팅 페스티벌을 열고 지난 2020년 6월부터 2021년 5월까지 가장 인기 있었던 광고 '톱10'를 선정해 발표했다. 1위는 단연 현대차와 BTS가 협업한 '2020년 지구의 날' 광고였다. 이 1분짜리 광고는 BTS 멤버가 아름다운 대자연을 소개한 후 (현대차가 추진 중인) '선한 에너지, 수소'를 통해 이를 지켜나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아미 혹은 현대차 고객을 암시하듯 '너를 위해서(because of you)'란 문구로 끝난다. 이 광고는 2020년 4월 21일 업로드한 이후 1년2개월이 지난 6월22일 현재 조회수 1억553만2840회를 기록 중이다. 순수 콘텐츠가 아니라 '스킵'이 가능한 광고 콘텐츠라는 점에서 놀라운 결과다. 8위는 한국관광공사의 한국 홍보 광고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 전주 편이 올랐다. 역시 지난해 7월 30일 업로드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반도체 후공정 1위 회사인 ASE그룹(이하 ASE)이 일본 정부와 신공장 건설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인 TSMC의 사업장 인근에 4000억원 이상 쏟아 공장 구축을 검토한다. TSMC의 수요를 충족하며 글로벌 영토를 확장한다. 5일 대만 공상시보에 따르면 ASE는 일본 구마모토현에 100억 타이완달러(약 4200억원)을 투자해 첨단 패키징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정부와 투자를 전제로 보조금 규모를 협상 중이다. 일각에서는 보조금과 세부 투자 계획에 대한 합의를 거의 이뤘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ASE는 최근 실적발표에서 올해 투자액을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21억 달러(약 2조8400억원)로 추산했다. 최대 50%나 늘려 22억5000만 달러(약 3조400억원)에 달할 가능성도 있다. ASE가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한 가운데 일본은 매력적인 투자처다. 주요 고객사인 TSMC가 있어서다. TSMC는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 86억 달러(약 11조6500억원)를 투자해 2022년 4월 제1공장을 착공, 이듬해 12월 완공했다. 클린룸만 4만5000㎡ 규모로, 생산 능력은 12~28나노미터(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세라믹 제조 전문 기업 니혼가이시(日本碍子, NGK)가 독일에서 개발 중인 그린 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나트륨-황 전지(NAS, 나스) 배터리를 공급한다. 오는 2030년까지 수소 생산능력 10GW 달성을 목표로 하는 독일의 수소 생산량 확대를 돕는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NGK는 독일 에너지기업 HH2E가 개발 중인 발트해 연안의 그린 수소 공장에 230메가와트시(MWh) 규모의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를 납품한다. HH2E가 주문한 NAS 배터리는 세라믹 전해질(ceramic electrolyte)로 분리된 나트륨 및 황 전극으로 구성돼 최대 출력 18MW, 용량 104.4MWh에 약 5.8시간 지속되는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 72개이다. 배터리는 전 세계 시장에 NAS 배터리를 공급하는 글로벌 화학기업인 바스프(BASF)의 자회사 BSES가 주문했다. 에너지 저장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높이 평가돼 독일 그린 수소 생산에 채택됐다. NAS 배터리의 목적은 풍력 터빈과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된 전기를 저장하고, 이를 나중에 전기분해 공정에 사용하여 녹색 수소를 생성하는 것이다. 잦은 충전과 장기간 방전이 가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