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독일에 이어 중국에서 트리나솔라와 특허 공방을 벌인다. 트리나솔라가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하고 반격에 나서며 패소 시 한화큐셀의 피해가 우려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트리나솔라는 쑤저우 중급인민법원에 한화큐셀 중국 법인(Hanwha Q CELLS (Qidong) Co., Ltd)을 특허 침해 혐의로 제소했다. 트리나솔라는 2016년 중국에서 등록한 태양광 셀 관련 특허를 무단으로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특허 침해 제품으로 큐피크 듀오 M-G11과 BLK-G11A+ 등 고출력 태양광 모듈을 대거 거론했다. 법원은 트리나솔라의 제소를 받아들이고 주요 혐의를 재판에서 다투기로 했다. 현지 세관당국은 선적 준비가 완료된 일부 제품을 압수하며 특허 침해 혐의를 받는 태양광 모듈의 수출을 막았다. 트리나솔라는 17일 태양광 전문지 PV매거진에서 "특허 침해가 입증되면 한화는 해당 제품을 생산·판매할 수 없으며 트리나솔라에 상당한 보상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의 표적이 된 중국 치동 사업장은 한국, 미국, 말레이시아와 함께 한화큐셀의 주요 생산기지다. 대만 컨설팅 업체 PV 인포링크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한화큐셀의 전체 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중국 트리나솔라와의 특허 침해 공방에서 승소했다. 독일에서 또 판매 금지 명령을 받아내며 선제적으로 기술을 보호하고 유럽 시장에서 선도 기업의 입지를 굳히게 됐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트리나솔라가 한화큐셀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결했다. 특허 침해 제품인 허니(Honey)와 버텍스 엑스(Vertex X) 등 트리나솔라의 태양광 모듈을 독일에서 수입 또는 판매할 수 없다고 명령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 10월 말 한화솔루션의 제소로 시작됐다. 한화솔루션은 실리콘계 고효율 태양광 셀 기술인 퍼크(PERC) 셀 관련 특허를 무단으로 도용했다고 주장해왔다. 이는 태양광 셀 후면에 보호막을 형성해 투과한 빛을 다시 셀 내부로 반사시켜 발전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고효율 태양광 셀의 대량 양산을 가능하게 한다. 독일에서 승소 판결을 받아내며 한화는 특허권을 보호하고 소송에서 우위를 가져가게 됐다. 한화큐셀은 동일한 특허로 2019년 3월 진코솔라와 론지솔라, REC그룹을 상대로 소송을 냈었다. 이듬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 판결에서 졌지만 독일에서는 이겼다. 특허 침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가 타오바오 웹사이트를 전면 개편했다. 알리바바는 이번 개편으로 전자상거래 시장 지배력을 탈환하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바바 중국 이커머스 사업부인 '티몰 그룹'은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의 웹사이트에 대해 7년만에 대대적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알리바바는 이번 타오바오 업데이트로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이벤트인 '618 쇼핑 페스티벌'에 대응한다. 알리바바는 이를 통해 신규 이용자를 유치, 중국 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선두 위치를 되찾는다는 목표다. 이번 업데이트는 신규 기능을 도입하고 기존 기능을 강화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우선 로그인 시간을 연장했으며 장바구니에서도 할인된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 포럼인 타오지앙후(Taojianghu)를 재도입했다. 알리바바는 향후 타오바오 모바일 버전을 변화된 웹사이트에 대응해 업데이트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의 쇼핑경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들은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독일 시장조사업체 스타티스타는 시장 조사업체 이커머스DB를 인용, B2C 전자상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2020년 인수한 베데스다(Bethesda) 산하 게임 스튜디오들을 폐쇄하며 대규모 감원을 진행했다. MS는 이번 구조조정으로 게임 개발 우선순위를 조정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게임전문매체 IGN은 8일(현지시간) MS가 베데스다 산하 아케인 오스틴을 비롯해 탱고 게임웍스 등 다수의 게임스튜디오를 폐쇄하고 대규모 인력 감축도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구조조정으로 레드폴을 개발한 아케인 오스틴, 알파독 스튜디오, 탱고 게임웍스 등은 폐쇄된다. 라운드하우스 게임즈는 제니맥스 온라인 스튜디오로 합병되며 엘더 스크롤 온라인 작업에 투입된다. MS는 이번에 폐쇄되는 스튜디오에서 근무하던 개발자 중 일부는 다른 팀으로 이동해 게임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일부 인원에 대해서는 해고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고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MS는 이번 구조조정에 대해서 '타이틀과 자원의 우선 순위 재조정'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베데스다의 구조조정이 기존 게임 기업들의 대규모 해고와 같은 방향에서 진행된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게임업계는 지난해부터 수만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