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SK E&S가 인수한 미국 독립 전력 생산업체(IPP) 'KCE(Key Capture Energy·키 캡쳐 에너지)'의 텍사스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가 가동에 돌입했다. 개발 포트폴리오가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조만간 새로운 수장까지 맞이해 에너지 사업자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11일 KCE에 따르면 회사는 이달 오스틴 북부 윌리엄슨 카운티에 건설한 2개의 ESS 프로젝트 'TX 19'와 'TX 21'의 상업 운영을 시작했다. 각각 50MW의 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KCE는 TX 19·21을 통해 텍사스주의 폭발적인 전기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 전력망 안정화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뉴욕주 버팔로시의 20MW급 ESS 프로젝트 'NY 6' 상업 가동에 돌입한 바 있다. <본보 2023년 6월 16일 참고 'SK 인수' KCE, 美 뉴욕 3번째 ESS 프로젝트 가동…LFP 에너지 저장 포함> 텍사스 ESS 프로젝트 완공으로 KCE가 가동중인 ESS 프로젝트 총 용량은 380MW로 늘어나게 됐다. 미 전역에서 개발하고 있는 포트폴리오 규모는 5000M
[더구루=정예린 기자] SK E&S가 인수한 미국 그리드솔루션 기업 키캡처에너지(Key Capture Energy, KCE)의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사업이 1년 늦춰질 위기에 놓였다. 지역 공공 안전과 환경 문제를 우려하는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히면서다. 16일 뉴욕주 서퍽카운티 사우스올드타운에 따르면 당국은 최근 키캡처에너지가 작년 8월 제안한 60MW급 ESS 시설 구축 프로젝트를 12개월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17일(현지시간) 예정된 이사회 회의에서 최종 유예 여부를 표결할 예정이다. 유예가 결정될 경우 사우스올드타운은 구성된 태스크포스(TF) 조직해 키캡처에너지가 제출한 프로젝트 계획을 전면 재검토할 예정이다. TF팀은 지역 주민, 기업, 환경 단체, 공무원 등 이해관계자들로 구성한다. TF팀은 ESS 프로젝트 진행시 발생 가능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분석, 추가로 채택할 실행안과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데 의견을 내는 등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주민들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산업 안전 프로토콜 표준 적용 여부, 시설 운영 모니터링과 위급 상황 발생시 현장 대응 지침 등을 평가하고, 키캡처에너지에 보완된 서류 제출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그리드솔루션 기업 키캡처에너지(Key Capture Energy, KCE)가 뉴욕주 롱아일랜드에서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높은 가운데 관련 프로젝트를 적극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2일 키캡처에너지가 최근 뉴욕주 서퍽카운티 사우스올드타운의 컷초그 계획 위원회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회사는 60MW급 리튬이온배터리 ESS와 롱아일랜드 전력청(Long Island Power Authority, LIPA) 변전소를 건설한다. 위원회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열린 정기 회의에서 이 안건을 논의했으며, 승인 여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키캡처에너지는 부지 사용 계획에서 최소 11만 평방피트 이상의 부지가 쓰인다고 밝혔다. 우선 ESS 시설은 272개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컨테이너 유닛, 34개의 전력 변환 시스템 유닛, 1000평방피트의 상호 연결 건물로 구성된다. LIPA 변전소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2.54에이커(11만642평방피트)의 필지가 필요하다. 392평방피트의 변전소 건물을 비롯해 13개의 전신주, 낙뢰 돛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완공되면 하루 평균 롱아일랜드 지역 1만60
[더구루=홍성일 기자] 'gpt2-챗봇(gpt2-chatbot)'이라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새로운 인공지능(AI) 챗봇이 공개됐다. 해당 챗봇을 누가 개발했는지조차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CEO)까지 관심을 표하며 가장 '핫'한 AI챗봇으로 관심 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대규모언어모델(LLM) 벤치마크 사이트인 LMSYS.org에 gpt2-챗봇이라는 새로운 AI챗봇이 공개됐다. 해당 챗봇에 대해서는 누가 개발했는지, 어디서 등록했는지 등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gpt2-챗봇은 금새 눈길을 끌었다. 상당한 수준의 성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gpt2-챗봇을 사용해본 이용자들은 오픈AI의 GPT-4와 거의 동일한 수준의 성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와튼스쿨 인공지능 연구 교수인 에단 몰릭(Ethan Mollick)은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누가 만들었는지 무엇인지 아무것도 모르지만 사용해보니 GPT-4와 비슷한 수준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들의 증언도 이어졌다. 'gpt2-챗봇이 모바일 게임의 복제품을 코딩해냈다', '국제 수학 올림피아드 문제를 풀었다' 등 자신의 사용기를 소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10위권 부동산 업체 스마오(Shimao)가 청산 위기에 내몰렸다. 중국 부동산 시장 불안감이 전방위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3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건설은행(CCB)은 지난 29일 스마오가 15억8000만홍콩달러(약 2800억원)의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했다며 홍콩 고등법원에 청산 신청을 제기했다. 이 대출에는 중국건설은행의 직접 대출 외에 대출기관 클럽의 신디케이트론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첫 번째 법원 심리는 오는 6월26일 열린다. 스마오는 홍콩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중국건설은행의 청산 신청 제기에 강력한 유감을 나타내며 약 117억 달러(약 16조410억원)의 해외 부채를 60% 감축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오 관계자는 “중국건설은행의 청산 신청이 해외 채권자과 기타 이해관계자의 집단적 이익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현지에선 부동산 경기 침체기에 국책은행이 이 같은 법적 조치를 취한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중국 에버그란데 그룹과 컨트리 가든의 경우 채무 불이행을 이유로 해외 채권자들이 법적 절차를 진행한 바 있다. 스마오는 지난 2022년 7월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