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퀄컴이 최근 공개한 PC용 시스템온칩(SoC) '스냅드래곤 X' 시리즈의 성능 테스트 결과를 속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출시와 동시에 구설에 휘말리며 난관에 봉착했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반도체 전문 매체 '세미어큐레이트(SemiAccurate)'는 24일(현지시간) 퀄컴이 발표한 스냅드래곤 X엘리트·X플러스 벤치마크가 잘못됐다고 밝혔다. 퀄컴의 설정값으로는 회사가 주장하는 성능 수치를 재현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세미어큐레이트는 익명의 소식통을 다수 인용해 퀄컴이 성능 테스트 결과를 부풀렸다는 주장의 근거를 제시했다. X시리즈를 활용해 테스트를 실시한 OEM은 퀄컴이 내건 성능값의 50% 미만 수준으로 구현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퀄컴은 X시리즈가 경쟁사인 애플, 인텔의 프로세서보다 뛰어나다고 강조했으나 이를 뒷받침할 성능 결과도 확인할 수 없었다고 세미어큐레이트는 지적했다. 인텔 셀러론과 퀄컴 X엘리트를 비교한 익명의 소스는 세미어큐레이트에 X시리즈가 퀄컴이 제시한 벤치마크에 근접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퀄컴이 X시리즈의 기술적 세부 사양에 대한 정보를 비밀에 붙이고 있다는 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단순 코어 수, 캐시, 클럭 속
[더구루=김은비 기자] 일본 소니가 다음 달 17일 '엑스페리아 스페셜 이벤트 2024(Xperia SPECIAL EVENT 2024, 이하 엑스페리아 이벤트)'를 개최한다. '엑스페리아 1 VI' 플래그십 스마트폰를 공개하는 행사다. 글로벌 시장에서 거의 점유율이 없는 상태나 마찬가지인 소니가 새로운 스마트폰을 통해 도약의 기회를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소니에 따르면 이 회사는 다음 달 17일(현지시간) 19시부터 21시 30분까지 도쿄 텐노즈에 위치한 테라다창고에서 엑스페리아 이벤트를 개최한다. 소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행사에서 개발자의 엑스페리아 최신 모델 소개와 이용자 체험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소니는 이번 행사에서 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1 VI를 공개한다. 소니는 2022년 5월 11일과 지난해 5월 11일 엑스페리아의 전작을 발표한 바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되는 엑스페리아 1 VI는 퀄컴 스냅드래곤8 젠3(3세대)를 탑재했다. 램(RAM)은 △12GB와 △16GB, 저장용량은 △256GB △512GB △1TB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종횡비는 21대 9에서 삼성전자
[더구루=정예린 기자] 퀄컴이 베트남에 두 번째 연구개발(R&D) 거점을 짓는다. 베트남이 기업 친화적인 지원 정책과 풍부한 청년 인재풀을 앞세워 글로벌 연구개발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다낭시에 따르면 다낭시 대표단은 지난 1일(미국 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본사에서 브지즈 아슈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 부사장 등 경영진을 만났다. 퀄컴 측은 이 자리에서 다낭에 신규 R&D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낭 R&D 건설 프로젝트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다낭시 투자진흥위원회를 비롯한 관련 정부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신규 연구 시설에서는 인공지능(AI)과 차세대 반도체를 위한 연구 활동을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낭은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시의 기업 친화적인 비즈니스 환경 등 다양한 강점을 소개했다. 퀄컴의 우수 인력 양성을 돕기 위해 집적회로(IC) 설계 분야 교육 과정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다낭은 하노이, 호치민 등과 함께 베트남 내 주요 산업 도시 중 한 곳이다. LG전자도 이 곳에 R&D센터를 두고 있다. 다낭시는 오는 2025년까지 ICT 산업 규모를 약
[더구루=정예린 기자] 퀄컴과 인텔 간 2나노미터(nm)급 공정 개발 협력 중단설(脫)이 제기됐다.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후발주자인 인텔을 따돌리고 차세대 스냅드래곤 제품 을 수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의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8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최근 조사에 따르면 퀄컴은 인텔 20A(2나노) 칩 개발을 중단했다"며 "퀄컴과 같은 선도 IC 설계 공급업체와의 협력 부족은 '리본펫'과 '파워비아' 기술 개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결과적으로 18A(1.8나노) 공정 연구개발(R&D)와 대량 양산을 불확실성에 빠뜨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IC 설계 공급업체의 개발 비용은 7나노 이후 크게 증가해 동일한 공정에서 다른 파운드리와 작업하기 어렵다"며 "퀄컴의 3나노 칩 개발은 이미 TSMC, 삼성과 협력했으며 스마트폰 시장이 여전히 쇠퇴하고 있어 인텔 20A 공정용 칩을 개발할 리소스가 충분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텔은 지난 2021년 7월 개최한 웹캐스트를 통해 퀄컴을 파운드리 고객사로 확보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양사는 2024년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20A 공정 기술 개발에 손을 잡았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퀄컴과 미디어텍이 차세대 반도체 위탁 생산 파트너사로 TSMC를 낙점했다. TSMC의 3나노미터(nm) 2세대 공정을 사용, 퀄컴 고객사인 삼성전자 등이 또 한번의 스마트폰 혁신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대만 디지타임스 등에 따르면 TSMC는 최근 퀄컴과 미디어텍으로부터 N3E 공정에 대한 수주를 따냈다. N3E 공정 생산라인은 올해 하반기 대량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퀄컴은 TSMC의 N3E 공정을 기반으로 차세대 칩인 스냅드래곤8 3세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미디어텍도 스마트폰용 시스템온칩(SoC) 플래그십 라인 최상위 모델인 디멘시티 9200 후속작을 TSMC에 위탁 생산한다. 퀄컴과 미디어텍의 신제품은 오는 4분기 출시된다. 스냅드래곤8 3세대 칩은 내년 공개될 갤럭시S24 울트라, 샤오미 14 프로 등에 탑재될 것으로 관측된다. 전작인 스냅드래곤8 2세대는 삼성전자가 이달 출시한 갤럭시S23 시리즈에 탑재돼 호평을 받고 있다. 스냅드래곤8 2세대는 TSMC의 4나노 공정으로 만들었다. TSMC는 작년 말 삼성전자에 이어 파운드리 업계에서 두 번째로 3나노 공정 칩 생산에 돌입했다. 3나노 공정은 5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 미주법인 대외협력담당 부사장 출신 인물이 약 68조원에 이르는 미국 정부의 반도체 산업 대규모 지원금을 관리한다. 올해 글로벌 기업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본격적인 자금 집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세계의 이목이 미국에 집중되고 있다. 20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댄 김 전 SK하이닉스 미주법인 대외협력담당 부사장은 최근 상무부 산하 '칩스 포 아메리카(CHIPS for America)' 팀에 합류했다. 일명 칩스법이라 불리는 '미국 반도체칩과 과학법(반도체법)'에 부여된 527억 달러(약 68조4000억원) 규모 정부 예산을 관리·감독하는 조직이다. 김 전 부사장은 칩스 포 아메리카에서 수석 경제학자 겸 전략 기획·산업 분석 이사를 맡는다. 정부 지원금 집행에 따른 미국 반도체 산업 경쟁력과 국가 안보 영향 등을 평가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미국에 최대 이익을 가져다줄 기업의 투자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 수립을 주도할 전망이다. 한국 이민자 1세대인 김 전 부사장은 미국 브리검 영 대학교에서 학위를 받았다. 이후 영국으로 건너가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서사, 박사, 박사후 과정을 수료했다. 김 전 부사장은 미국
[더구루=정예린 기자] 퀄컴이 스냅드래곤 팬덤을 구축, 브랜드 파워 강화에 나선다. '팬' 마케팅을 통해 변화하는 트렌드에 빠르게 발맞추고 기업 이미지를 재고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4일 퀄컴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스냅드래곤 인사이더 액세스 프로그램(Snapdragon Insiders Access Program)'을 새롭게 발표했다. 스냅드래곤은 신청자들에게 신제품 등에 대한 우선 체험 기회를 부여하고, 참가자들은 이를 토대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 스냅드래곤 인사이더 액세스 프로그램은 한 마디로 스냅드래곤 브랜드 크리에이터 발굴 프로젝트다. 미국에 거주하는 18세 이상의 스냅드래곤 인사이더만 신청할 수 있으며 추후 확대할 계획이다. 스냅드래곤 인사이더는 스냅드래곤 커뮤니티에 소속된 팬덤을 이르는 명칭이다. 퀄컴은 신청자들 중 일부를 선정해 △스냅드래곤 기반 장치 우선 경험·브랜드와 협력 △유명 인플루언서로부터 콘텐츠 제작 교육 △스냅드래곤 독점 이벤트 우선 참여권 △스냅드래곤 공식 채널에 콘텐츠 업로드 기회 등을 제공한다. 선정된 이들은 기기나 이벤트 경험에 대한 콘텐츠를 제작, 공유해야 한다. 퀀컴 관계자는 "우리의 목표는 스냅드래곤 인사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피소된 반도체 특허침해 소송과 관련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조사를 받게 됐다. 디지털 사이니지에 이어 주력 제품들이 잇따라 소송에 연루되며 사법리스크가 커지게 됐다. 17일 ITC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특허관리전문회사(NPE) '다이달로스 프라임(Daedalus Prime)'이 관세법 337조 위반 혐의로 제기한 특허침해 사건에 대한 조사를 개시하기로 의결했다. 삼성전자와 TSMC, 퀄컴이 조사 대상에 올랐다. 미국 관세법 337조는 미국 현지에서의 상품 수입 및 판매에 대한 특허권, 상표권 등의 침해에 따른 불공정 행위를 단속하는 규정이다. 다이달로스 프라임은 지난달 텍사스 동부 지방 법원과 ITC에 삼성전자를 제소했다.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프로세서인 퀄컴 '스냅드래곤'과 삼성 '엑시노스'에 자사가 인텔로부터 특허권을 매입한 반도체 기술이 쓰였다고 주장했다. <본보 2022년 9월 16일 참고 삼성전자, '인텔 기술' 사들인 특허괴물에 소송 당해> ITC 소송의 경우 삼성전자를 비롯해 글로벌 주요 반도체 업체들을 함께 제소했다. 모바일 장치용 특정 집적 회로와 반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퀄컴이 스냅드래곤에 위성 통신 기능을 탑재한다. 위성 기반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고객사의 수요를 적극 반영해 제품 경쟁력을 높인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폐막한 'IFA 2022'의 기조연설에서 스냅드래곤 칩에 위성 연결 기능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칩을 탑재한 스마트폰은 기존 네트워크가 끊겨도 위성을 통해 통화 등이 가능하다. 아몬 CEO는 구체적인 제품명과 출시 일정 등은 밝히지 않았다. 오는 11월 열리는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에서 위성 네트워킹 지원 기술에 대한 추가 내용이 공유될 것으로 예상된다. 퀄컴은 지난 7월 에릭슨, 탈레스와 인공위성 네트워크를 활용한 5G 비지상 네트워크(NTN) 공동 연구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5G NTN은 저궤도 위성을 바탕으로 광대역 데이터 서비스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지상국 연결이 어려운 외딴 지역이나 먼 바다에서 광범위한 5G 커버리지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대규모 네트워크 중단 또는 재해 발생 시 지상 네트워크에 대한 백업 지원으로 우주 기반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방안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파운드리가 내년 공정 서비스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TSMC 등 경쟁사가 최근 가격 동결 기조를 유지하는 것과 상반되는 가운데 AMD, 퀄컴 등 충성 고객사의 역할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대만 티지타임스에 따르면 글로벌파운드리는 내년 일부 제조 공정 가격을 최대 8% 올릴 예정이다. 각 공정별 가격 인상폭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TSMC, 삼성전자 등 파운드리 경쟁사들은 가격 인상 계획을 철회하거나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주요 고객사들의 재고 확대로 추후 주문량이 감소할 수 있다고 판단, 최악의 사태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애플, 엔비디아, 퀄컴, AMD 등은 TSMC 등 파운드리 업체의 하반기 가격 인상에 대비하기 위해 IT 기기 수요 감소로 이미 재고가 쌓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주문량을 늘린 바 있다. 실제 하반기 가격을 인상할 경우 주문량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을 조정해 이를 유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디지타임스는 이달 초 "TSMC를 포함한 대만에 기반을 둔 파운드리 업체들이 MCU와 디스플레이구동칩(DDI) 등 소비자용 IT 기기 주문 감소로 올해 하반기 파운드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퀄컴이 글로벌파운드리로부터 약 10조원에 달하는 칩을 구매한다. 기존 계약 규모를 두 배 이상 확장하며 미국 반도체 동맹을 공고히 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글로벌파운드리는 8일(현지시간) 퀄컴과 작년 체결한 전략적 글로벌 반도체 제조 장기 계약 규모를 두 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42억 달러(약 5조4810억원) 늘어 총 74억 달러(약 9조6570억원) 수준이다. 퀄컴은 오는 2028년까지 글로벌파운드리가 생산한 핀펫(FinFET) 공정 기반 5G 트랜시버, 와이파이(Wi-Fi),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연결용 칩을 공급받는다. 추가 계약 용량은 뉴욕 몰타에 있는 글로벌파운드리 '팹8' 제조 시설에서 조달한다. 글로벌파운드리는 안정적인 웨이퍼 공급을 위해 몰타 공장 생산능력도 확장할 예정이다. 앞서 퀄컴은 글로벌파운드리에 32억 달러(약 4조1760억원) 규모의 칩을 주문한 바 있다. 글로벌파운드리는 독일 드레스덴 공장, 최근 설립 계획을 발표한 프랑스 크롤 공장, 증설중인 싱가포르 공장에서 생산한 칩을 납품한다. 글로벌파운드리는 미국이 자국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주목받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퀄컴의 차세대 스마트워치용 프로세서 출시가 임박했다. 삼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4나노미터(nm) 공정을 채택, 웨어러블 기기에 탑재되는 칩셋 중 가장 앞선 성능을 자랑할 전망이다. 퀄컴은 13일(현지시간) 자사 스냅드래곤 브랜드 트위터 계정에 스마트워치용 칩 신제품 발표를 암시하는 티저 영상을 올렸다. 구체적인 공개 일정 등은 공유하지 않았다. 해당 트윗에는 스마트워치 이모티콘과 함께 "거대한 무언가에 대해 시간이 빠르게 흐르고 있다"는 문구가, 영상에는 "중요한 것을 입어라"라는 문구가 포함돼 기대감을 높였다. 퀄컴이 선보일 신제품은 스냅드래곤 웨어 5100과 웨어 5100 플러스 등 2개 모델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 파운드리 4나노 공정을 기반으로 생산, 훨씬 더 빠른 속도와 긴 배터리 수명 등 전작 대비 성능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4나노 공정은 현재 스마트워치용 프로세서에 적용된 공정 중 가장 앞선 기술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워치4 시리즈에 장착된 엑시노스 W920은 5나노 공정을 채용했다. 애플 S7 칩셋은 TSMC 7나노 공정을, 퀄컴의 전작 스냅드래곤 웨어 4100·4100 플러스는 12나노 공정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육군이 한화의 기술이전으로 생산된 155mm K9 바지라(천둥의 힌디어) 자주포 100문 추가 도입을 완료했다. 이미 300문의 K9 바지라를 도입한 바 있는 인도 군은 중국과의 국경 분쟁 지역인 라다크에 중국 제압용으로 K9 바지라를 추가 배치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라르센 앤드 토르보(L&T)는 최근 인도 육군에 K9 '바지라' 자주포 100문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K9 바지라 100문은 구자라트주(州)의 L&T 생산시설에서 제조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T의 공동 개발로 인도 육군의 엄격한 감독 하에 일련의 테스트를 거쳐 수행된 기술 이전을 기반으로 생산됐다. 인도 국방부는 지난 2022년 11월에 L&T에 100문 추가 도입 제안 요청서를 발송했다. 험준한 산악 지형에서 K9 자주포를 사용해 본 인도군이 K9의 성능에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기존 조달 과정으로 재주문이 진행됐다. <본보 2023년 1월 2일 참고 인도, 한화 'K9 자주포' 추가 구매 절차 시작> 이후 지난해 L&T가 생산을 시작해 올해 인도가 마무리됐다. <본보 2023년 6월 28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토요타가 중국 로보택시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장기간 호흡을 맞춰온 중국 자율주행 파트너사와 힘을 합쳐 로보택시 상용화 시기를 앞당기겠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최근 중국 최대 모터쇼인 베이징 모터쇼를 통해 ‘bZ4X 로보택시’를 공개했다. 포니닷AI(Pony.ai)와 공동 개발한 이 차량에는 포니닷AI 7세대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는 200억km에 달하는 주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안전 시스템을 구축해 긴급상황 발생 시 사고를 피할 수 있는 기술이다. 토요타는 향후 중국 주요 도시에 bZ4X 로보택시를 투입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이번 bZ4X 공개에 앞서 지난해 포니닷AI와 1억3900만 달러 규모(한화 약 1902억 원) 중국 내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완전 무인로보택시 대량 생산과 대규모 배치를 공동 추진하는 데 뜻을 모았다. 양사 역할 분담은 분명하다. 토요타는 포니닷AI에 자율주행 레벨4 개발에 적합한 전기차를 공급하고 포니닷AI는 베이징, 광저우를 포함, 중국 4개 도시에서 진행한 공공 로보택시 실증을 토대로 얻은 데이터를 활용해 자율주행 기술 플랫폼을 탑재하고, 로보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