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웅열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코오롱가(家) 4세인 이규호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사장이 친환경에너지 신흥 시장인 몽골을 찾았다. 미국에 이어 몽골 출장까지 다녀오며 미래 먹거리를 찾아 나서는 리더로 그룹 내 존재감을 각인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 20일 오후 몽골 출장을 마치고 귀국했다. 모빌리티 밸류체인 협력을 살피고 친환경 에너지 사업 기회를 점검한 것으로 보인다. 이 사장은 코오롱의 모빌리티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지난 1월 코오롱글로벌에서 인적분할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맡았다. 이어 4월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동행했다. 이 사장은 2018년 이웅열 명예회장의 퇴진으로 그룹 차기 후계자로 떠오른 후에도 조용한 행보를 이어왔다. 2021년에야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창립총회'에서 처음 얼굴을 내비쳤다. 코오롱은 민간 수소기업협의체 'H2 서밋'에 참여한 17개 기업 중 하나다. 작년 말 사장으로 승진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이끌며 이 사장의 어깨는 무거워졌다. 수입차 시장 경쟁은 나날이 치열해져 기존 딜러 사업만으로 살아남기 힘들어졌다. BMW에 매출의 70% 이상을 의존하는 수
[더구루=길소연 기자]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사 네이처브리지가 계속되는 적자에 또 다시 모회사인 코오롱글로벌에 손을 내 밀었다. 4일 더구루 취재 결과 코오롱글로벌은 네이처브리지의 15억 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2015년에는 22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했고, 2016년에는 20억원을 유상증자했다. 네이처브리지의 유상증자는 작년에도 계속됐다. 코오롱글러벌은 지난해 2월 8일, 8월 4일, 11월 4일 유상증자로 네이처브리지의 주식을 각 60만주 취득했다. 2014년 설립된 네이처브리지는 휴게소 운영 사업을 영업목적으로 하고 있다. 덕평자연휴게소, 평창자연휴게소, 별빛정원우주 운영, 기흥휴게소 패션몰 위탁운영을 하고 있다. 휴게소 내 입점한 사업자로부터 올린 임대료 수익으로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다. 문제는 휴게소 사업이 계속해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19 펜데믹 영향으로 매출은 2019년 212억원에서 2020년 152억원으로, 지난해에는 141억원으로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12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결손금도 설립 초기 대비 10배 이상 늘어나면서 재무건전성도 불안하다. 여기에 높은 토지사용료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휴게소
[더구루=길소연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브랜드 대표 아이템 '안타티카(ANTARCTICA)'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체험 행사를 열고 고객몰이 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스포츠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Born for Polar Regions'를 주제로 몰입형 극지 체험 전시를 기획해 안타티카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전시회에서 코오롱스포츠는 프리미엄 다운 안타티카(ANTARCTICA) 폴라 시리즈 다운 재킷을 선보였다. 코오롱스포츠는 지난 2012년 남극 연구소 대원들에게 보급하기 위해 프리미엄 다운 안타티카를 탄생시켰다. 소재·두께·디테일 등 다방면에서 영하 70도에 육박하는 남극의 극한 추위와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이번에 새로 나온 다운 재킷은 보온성과 가벼움, 이동성을 모두 갖춘 폴라어드벤쳐 다운 재킷으로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특별 다운 재킷을 선보이며 남극 극지 연구원들에 경의를 표했다. 눈 덮인 산, 빙하와 균열 등에서 영감을 얻은 체험 행사는 남극 빙하의 장면을 복원한다. 이곳을 방문한 손님은 빙하 속을 걷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와 AMD가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에 구축하고 있는 슈퍼컴퓨터 '엘 카피탄(El Capitan)'의 서버 내부 모습이 일부 공개됐다. 보다 진화한 슈퍼컴퓨터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HPE는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ISC 하이 퍼포먼스 2024'에서 엘 카피탄의 블레이드 서버 '크레이 슈퍼컴퓨팅 EX255a 가속기 블레이드'를 전시했다. 엘 카피탄에는 AMD의 최신 APU(가속형처리장치) '인스팅트(Instinct) MI300A’가 탑재된다. 단일 슬롯 1U 블레이드 섀시로 구성된 엘 카피탄 블레이드에는 AMD '인스팅트 MI300A' 8개가 들어간다. 액체 냉각을 활용해 8개의 APU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을 처리한다. 블레이드 냉각은 최대 6080W를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엘 카피탄은 AMD와 HPE가 지난 2020년 발표한 슈퍼컴퓨터다. 총 사업비는 연구개발(R&D) 비용을 포함해 6억 달러다. HPE 자회사 크레이가 제작을, AMD가 핵심 프로세서 공급을 담당한다. 당초 작년 말 설치될 예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가 중국에서 주간 전기차(EV) 판매량 신기록을 달성하며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노동절 연휴의 영향과 새로운 EV 라인업의 인기 덕분이다. BYD는 다양한 EV를 출시, 전 세계에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중국승용차협회(CPCA) 자료에 따르면 BYD의 5월 둘째 주(현지시간) 한주간 신차 등록 건수는 6만95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30% 증가, 연초 이후(YTD) 주간 최고 판매 기록이다. 중국 노동절 연휴 동안 계절적 성수기 영향과 다양한 EV 라인업 출시로 인한 인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BYD는 올해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올해 초부터 지난 12일까지(현지시간) 중국에서 총 자동차 등록 건수 10만 1300건을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올해 첫 3개월 동안(1월~3월) 전년 대비 13.4% 증가한 30만 114대의 EV를 판매했다. 4월 한 달 기준 판매량은 지난해 동월 대비 17% 증가한 13만 4465대다. 한편 미국 테슬라는 테슬라에 대한 수요 완화와 현지 제조업체들의 강력한 가격 경쟁력으로 중국에서 고전을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