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생명공학회사 징코바이오웍스(Ginkgo Bioworks)가 기업 인수를 통한 개발 역량 강화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징코바이웍스는 스위스의 균주 개발 전문기업 FGen을 인수하기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Fgen은 나노리터 반응기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초고처리량(ultra-High Throughput) 스크리닝 플랫폼을 개발한 업체다. 징코바이오웍스는 Fgen의 기술을 통해 세포 스크리닝 역량이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보다 넓은 유전자 관련 영역을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양한 제품 특성에 맞는 효소, 경로, 균주 등을 발견할 가능성을 높여줄 수 있다는 전망이다. 양사는 조속한 시일 내에 거래를 마무리하고 통합 작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FGen 플랫폼이 합쳐지면 징코바이오웍스 기술 스택의 기반이 되는 설계-구축-테스트-학습 균주 개발 엔진 역량이 크게 향상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Fgen의 초고처리량 스크리닝 플랫폼을 기존 HT 스크리닝 시스템에 더하면 수백만개에 달하는 유전적 프로토타입의 성능을 일상적으로 분석할 수 있고, 균주 특성화 및 검증을 위한 다운스트림 워크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의 생명공학회사 징코바이오웍스(Ginkgo Bioworks)가 지난해 올린 실적이 이전 예상을 웃돌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이 나왔다. [유료기사코드] 22일 미국 월가의 대표적 투자자문사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레이먼드 제임스(Raymond James)의 라훌 사루가저 애널리스트는 고객들에게 보낸 관련 업데이트에서 아웃퍼폼 2(Outperform 2) 등급과 목표주가 14.5 달러를 유지하면서 징코바이오웍스 지난해 실적에 대한 기대가 대단히 크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징코바이오웍스는 'Foundry+Codebase 플랫폼'을 활용해 맞춤형 생 세포를 만드는 생명공학회사로 지난 2008년 설립됐다.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이 징코바이오웍스의 플랫폼을 사용해 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을 만드는 효과적이고 친환경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투자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주목받았다. 지난해에는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해진 캐시 우드(캐서린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가 자사에서 운양하는 아크 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징코바이오웍스 주식
[더구루=김다정 기자] 미국 공매도 세력의 표적이 된 징코바이오웍스(Ginkgo Bioworks)가 결국 소송에 휘말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징코바이오웍스 주주인 케빈 스튜어트(Kevin Stuart)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법원에서 징코바이오웍스와 특수목적인수회사(SPAC)인 소어링이글애퀴지션(Soaring Eagle Acquisition)을 고소했다. 징코바이오웍스 주주들은 “백지 수표 회사와의 150억 달러 합병에 대한 성명서에서 수익원을 잘못 표시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고소는 징코바이오웍스가 올해 3분기 보고서에서 공매도인의 금융 부정행위 혐의로 미 법무부로부터 ‘비공식 조사’를 받았다고 밝힌 지 3일 만에 제기됐다. 징코바이오웍스는 지난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밀뱅크(Milbank)가 주도한 조사에서 공매도인의 비난은 근거가 없으며 징코바이오웍스의 재무 상태에 대한 재언급이 필요하지 않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스튜언트는 고소장에서 미국 공매도 투자자 스콜피온캐피탈의 10월 보고서를 인용해 고소장을 제출하고 법적 절차에 돌입했다. 징코바이오웍스는 지난 9월 17일 나스닥에 상장돼 있던 스팩인 소어링이글애퀴지션과 합병을
[더구루=김다정 기자] 징코바이오웍스와 신로직이 호모시스틴뇨증 치료를 위해 함께 연구증인 임상 후보물질을 발표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징코바이오웍스와 신로직은 각사의 독점적인 Synthetic Biotic 플랫폼과 Ginkgo Codebase를 사용해 호모시스틴뇨증(HCU) 치료를 위한 임상 후보물질 'SYNB1353' 생성했다. SYNB1353은 징코바이오웍스와 신로직의 연구협력을 통해 개발된 최초의 제품이다. 프로바이오틱 박테리아 E. coli Nissle(EcN)의 조작된 균주로, 위장관 내에서 메티오닌을 소비하여 혈장에서 메티오닌 흡수 및 호모시스테인으로의 전환을 방지한다. 이 후보물질은 징코바이오웍스의 독점 코드베이스를 사용해 설계됐다. 코드베이스 라이브러리에 대한 고처리량 테스트를 통해 SYNB1353은 1년 만에 전임상 개념 증명에서 후보 균주로 발전할 수 있었다. 신로직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SYNB1353에 대해 연구용 신약(IND) 신청을 제출하고 2022년 임상 개발을 시작할 예정이다. 데이비드 하바 신로직 최고과학책임자는 "이 프로그램은 이러한 질병의 파괴적인 결과를 줄이기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과 함
[더구루=김다정 기자] 징코바이오웍스(Ginkgo Bioworks)와 셀렉타 바이오사이언스(Selecta Biosciences)가 희귀질환 지료제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징코바이오웍스의 세포 프로그래밍 플랫폼과 셀렉타의 'ImmTOR' 플랫폼을 활용해 희귀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변형 가능한 효소 치료법을 개발한다. 징코바이오웍스는 세포 프로그래밍을 위한 수평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생명공학회사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투자한 것으로 유명하다. 다양한 산업의 기업들이 징코의 플랫폼을 사용해 식품 성분, 향수, 화장품, 의약품 등을 만드는 효과적이고 친환경적인 방법을 찾고 있다. 셀렉타의 ImmTOR 플랫폼은 외래도입유전자 발현을 향상시키고 획기적인 치료제를 제공하기 위해 아데노관련바이러스(AAV) 벡터 면역원성 제약을 해결할 수 있다. 두 회사의 협력은 만성 불응성 통풍 치료에 대한 셀렉타의 임상 2상 COMPARE 시험의 강력한 임상 데이터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전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협력 조건에 따라 셀렉타는 징코바이오웍스의 세포 프로그래밍 플랫폼에서 선별된 치료 효소에 대해 개발과 상용화를
[더구루=김다정 기자] 미국 생명공학회사 '징코바이오웍스'(Ginkgo Bioworks)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해 16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사상 최대의 생명공학 기업공개(IPO) 거래다. 징코바이오웍스와 합병하는 SPAC '소어링 이글 애퀴지션'(Soaring Eagle Acquisition Corp)는 14일(현지시간) 오전 열린 주주 투표에서 징코바이오웍스와의 사업결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소어링 이글 주주 75%가 투표에 참여했고 97%가 결합에 찬성했다. 이에 따라 징코바이오웍스 홀딩스와 겷갑된 회사의 클래스 A 보통주와 일반 신주인수권은 오는 17일부터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각각 'DNA'와 'DNA.WS'라는 시세기호로 거래될 예정이다. 사업 결합이 종료되면 징코바이오웍스는 상장지분사모투자(PIPE)에서 약정 자금 7억7500만 달러와 소어링 이글 신탁계정에서 8억58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수익금 16억3300만 달러(약 1조9067억원)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사상 최대의 생명공학 기업공개 거래다. 세포 프로그래밍을 위한 세계 최고의 수평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징코바이오웍스는 빌 게이츠가 투자한 회
[더구루=김다정 기자] 미국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징코바이오웍스(Ginkgo Bioworks)가 향수업체인 지보단(Givaudan)과 다중 프로그램 협업에 나선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징코바이오웍스와 지보단은 최근 제품에 함유된 성분의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다중 프로그램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생명공학회사인 징코바이오웍스는 유전자 코드 작성을 위한 최고의 컴파일러·디버거(debug)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세포를 프로그래밍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지보단은 바이오 기반 제품 개발에 필요한 성분을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바이오웍스의 플랫폼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자연계에서 극소량만 구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 가능하게 생산하고, 성분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 협업은 향후 더 확장될 가능성도 있다. 징코바이오웍스는 생물학적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유기체의 설계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지보단의 향료,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제이슨 켈리 징코바이오웍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력을 통해 우리는 지보단이 가장 희귀하고 복잡한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성분을 소비자를 위한 보다 지속 가능한 제품
[더구루=김다정 기자] 미국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징코바이오웍스(Ginkgo Bioworks)와 친환경 섬유업체 볼트스레드(Bolt Threads)가 실크 단백질 제조 공정 향상을 위해 힘을 합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볼트스레드는 협력을 통해 합성 실크 단백질의 제조 공정을 보다 지속 가능하고 비용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징코바이오웍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생명공학회사인 징코바이오웍스는 유전자 코드 작성을 위한 최고의 컴파일러 및 디버거(debug)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고객을 위해 셀(Cell)을 프로그래밍한다. 재료, 의류, 전자, 식품, 제약 등 모든 제품 산업에 바이오공학을 도입하고 있다. 볼트스레드는 징코바이오웍스의 세포 프로그래밍을 이용해 실크의 생산 효율성을 높여 보다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볼트스레드가 자체 개발한 'b-silk™' 지속 가능한 생산 공정에 대한 기대가 높다. 거미줄에서 영감을 얻은 이 제품은 임상 실험을 통해 피부에 유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피부 및 모발 관리 제품의 일부 합성, 환경 손상 성분을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 데이비드 브레슬라우어 볼트스레드의 골동 설립자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국영 항공우주 제조기업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 코맥)가 자체 개발한 여객기 C919의 생산 시설을 확장한다. 수백 건의 신규 주문을 처리하기 위해 조립 라인을 넓힌다. 코맥은 C919 생산량을 늘려 미국 보잉과 유럽 에어버스가 양분하는 항공시장을 '3자 경쟁 체제'로 재편을 기대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코맥은 상하이 푸동에 자체 개발한 중형 여객기 C919의 생산 시설을 확장한다. 총 건설 면적 33만㎡(9만9825평)으로 조립 라인과 부품 창고와 활주로 등을 확대한다. 중국 군용기를 생산하는 중국항공공업집단유한공사(AVIC)의 중국항공기획설계연구소(CAPDI)는 최근 중국 메신저 위챗(微信)에서 "최근 C919 여객기의 일괄 생산 능력 구축 프로젝트의 2단계 입찰을 수주했다"며 C919 생산시설 확장 사실을 알렸다. AVIC CAPDI는 엔지니어링, 건축, 건설, 환경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맥이 C919 생산 시설을 확장하는 건 항공기 주문량이 늘어서다. 최근 에어차이나(Air China)와 중국남방항공(China Southern Airlines)에서 각각 100대의 C919를 주문했다. 국내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웅제약이 투자한 베트남 최대 제약사 중 하나인 트라파코(Traphaco)가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대웅제약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의약품을 내세워 다양성과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과 트라파코의 협업은 성장성이 높은 파머징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해외투자 사례로 꼽힌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트라파코가 대웅제약과의 협업을 통해 동남아시아 의약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해 대웅제약으로부터 전문의약품(ETC) 위주로 기술이전 받았다면, 올해는 임팩타민(고함량 비타민) 등 일반의약품(OTC) 및 건강기능식품을 집중적으로 도입해 판매한다는 복안이다. 최근 동남아 지역의 국민 소득이 올라간 데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일반의약품·건기식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트라파코는 구체적으로 고함량 비타민을 비롯한 뇌건강 영양제, 성장기 영양제 등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치는 2485억동(약 135억2000만원), 303억동(약 16억5000만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전년 대비 각각 7%, 6% 상향한 수치다. 2028년까지 매출과 영업이익이 연평균 성장률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