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아마존이 인수한 미국 '죽스(Zoox)'의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연방 기관의 조사 대상에 올랐다. 죽스가 개발한 차량 안전 인증 프로세스의 유효성에 의문이 제기되면서다. [유료기사코드] 8일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기관은 지난 3일(현지시간) 죽스가 자사 로보택시의 연방자동차안전기준(FMVSS) 준수 여부를 입증하기 위해 사용한 자체 인증 프로세스와 기술 데이터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작년 9월 시작된 당국 확인 절차의 연장선상이다. 죽스는 지난해 6월 내부 테스트 결과 자사 로보택시가 적용 가능한 모든 FMVSS을 충족한다고 발표했다. NHTSA는 같은해 9월 죽스에게 인증 근거와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라고 명령했다. 죽스는 두달 뒤인 11월 NHTSA에 답변서를 보냈다. NHTSA는 죽스의 답변에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번 행정 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NHTSA는 죽스의 인증 근거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죽스 로보택시의 설계가 일반적인 차량과 달라 특정 표준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에 방점을 두고 다각도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죽스 로보택시는 스티어링 휠이나 브레이크 페달, 기타 제어 장
[더구루=오소영 기자] 아마존의 자회사 죽스의 아이샤 에반스(Aicha Evans) 최고경영자(CEO)가 자율주행차 시대가 예상보다 빨리 도래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자율주행차 수요에 대응해 로보택시 테스트 지역을 확대하고 정식 서비스를 개시하겠다는 포부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에반스 CEO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블룸버그 테크놀로지 서밋에서 "사람들의 예상보다 빨리 자율주행차가 도시에 등장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구체적인 시점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미 테스트를 시작했다"며 "공공 도로에 로보택시 배치를 중점으로 두고 있으며 초기에는 소규모로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죽스는 4인승 로보택시를 개발해왔다. 일본 토요타 하이랜더(Toyota Highlander)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개조한 차량으로 운전석과 조수석 공간이 사라졌으며 내부 구조는 작은 지하철 객실과 유사하다. 133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16시간 주행이 가능하며 시속 75마일(120km/h)을 자랑한다. 전후방에 카메라 2대, 사이드에 센서 2대, 각 코너에 음파 센서와 라이다 4대(270도 각도)를 장착한다. 죽스는 작년
[더구루=정예린 기자] 아마존이 인수한 미국 '죽스(Zoox)'가 자율주행차 테스트에 속도를 낸다. 기존 샌프란시스코와 라스베가스에 이어 시애틀에 거점을 마련하고 시범 운행을 확대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죽스는 시애틀에서 자율주행차 'L3'와 'L5'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지난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L3와 L5는 죽스가 토요타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하이랜더에 자체 개발 센서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장착해 개조한 차량으로 조건부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우선 이달부터 시애틀에 소수의 L3를 배치해 본격 테스트 전 지역 도로, 제한 속도 등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탐사에 돌입한다. 내년 신규 사무실을 오픈하고 정식 테스트를 추진한다. 죽스는 시애틀의 언덕이 많고 비가 많이 오는 지리·기후 특성 때문에 새로운 테스트 도시로 선택했다. 눈, 비, 안개 등 악천후 속에서 자율주행차에 탑재된 카메라나 라이더 센서가 작동되지 않아 도로 표지판을 읽지 못하는 등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죽스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센서 아키텍처에 특수 하드웨어를 구축, 시애틀에서 해당 기술을 검증할 계획이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죽스는 구글 웨이모, G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주류기업 '배럴 크래프트 스피리츠'(Barrell Craft Spirits·이하 BCS)가 아시아 첫 진출국으로 한국을 낙점하고 국내 위스키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은 위스키 품질 경쟁력을 내세워 국내 위스키 수요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BSC는 국내에 △배럴 버번(Barrell Burbon) △배럴 시그래스(Barrell Seagrass) △배럴 도브테일(Barrell Dovetail) △배럴 밴티지(Barrell Vantage) 등 다양한 라인의 위스키 제품을 론칭했다. BSC는 수입업체 UOT와의 협력을 토대로 이들 위스키를 온트레이드(On-Trade·바나 레스토랑), 오프트레이드(Off-Trade·대형마나편의점) 등의 채널을 통해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UOT와 손잡고 다른 아시아 국가로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BSC는 국내 시장을 겨냥해 고유의 증류법, 숙성방식을 통해 생산한 위스키의 품질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칠 전망이다. 지난 2013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Louisville)에서 설립된 BSC 고유의 방식으로 만들어진 위스키는 국제 주류 품평회에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배터리 결함에 따른 '쉐보레 볼트' 리콜 여파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집단소송이 확전되며 수천억원 규모의 배상금을 물어줄 위기에 놓였다. [유료기사코드] 17일 미시간동부지방법원에 따르면 볼트 소유주들로 구성된 원고 측은 전날 법원에 피고인 GM이 총 1억5000만 달러(약 2030억원) 규모 배상금을 지급할 것을 요구하는 합의안을 제출했다. 지난 2020년 시작된 집단소송 여파다. 합의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GM은 집단소송에 참여한 원고에게 700달러 또는 1400달러를 배상금을 지불해야 한다. 배상금 규모는 전기차 배터리 교체 여부와 배터리 모니터링을 위한 진단 소프트웨어 설치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1인당 배상 금액은 크지 않지만 집단소송 참여 인원이 100명을 넘어서며 GM이 내야 할 합의금 규모가 커졌다. 소송은 원고 측이 지난 2020년 GM의 대표 전기차 '볼트' 화재 사고와 이에 따른 리콜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GM을 고소하며 시작됐다. 차량을 제조한 GM 외 볼트에 탑재된 배터리와 배터리시스템을 만든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의 모회사인 LG화학도 주요 공급망으로서 주요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