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과 삼성전자의 기술로 탄생한 미국 '아르곤 국립연구소(Argonne National Laboratory)'의 슈퍼컴퓨터 '오로라(Aurora)'가 엑사플롭스급 속도 구현에 성공했다. 인공지능(AI) 분야에 특화된 성능을 발휘하며 글로벌 AI 패권 경쟁의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인텔에 따르면 인텔은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ISC 하이 퍼포먼스 2024(이하 ISC 2024)'에서 오로라 슈퍼컴퓨터의 연산 속도가 1.012엑사플롭스를 달성, AMD 칩 기반 슈퍼컴퓨터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AI 하드웨어에서는 10.6엑사플롭이라는 놀라운 속도를 내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AI 시스템'으로 인정받았다. 오로라는 아르곤 국립연구소가 인텔,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과 함께 구축한 슈퍼컴퓨터다. 작년 6월 설치 당시 초기 연산 속도는 585.34페타플롭스 수준이었다. 1엑사플롭스는 1000페타플롭스와 같다. 약 1년 만에 성능을 개선하며 속도를 2배로 높였다. 1위 슈퍼컴퓨터는 미국 에너지부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에 설치된 프론티어다. AMD 에픽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이 파운드리 통합 솔루션을 자사 최대 강점으로 꼽았다. 인공지능(AI) 발전으로 반도체 산업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TSMC 등 글로벌 업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유료기사코드] 밥 브래넌 인텔 고객솔루션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은 18일(현지시간) 인텔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키텍처부터 대량 제조까지 참여하며 고객에게 완벽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브래넌 부사장은 "AI 시장에 신규 진입하는 사업자가 많기 때문에 이는(통합 솔루션 제공) 특히 중요하다”며 "우리는 세계의 다른 파운드리와 비교할 수 없는 방식으로 인텔의 다른 모든 부분을 채운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업체가 가지고 있지 않은 핵심 역량, 아키텍처 지식, 설계 지식, 지적재산권(IP) 등 인텔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이를 고객의 설계에 적용한다"며 "이를 최고의 생태계와 결합하면 고객 솔루션으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인텔이 웨이퍼 제조와 고급 패키징을 제공하는 TSMC와 차별화되는 지점이라는 설명이다. 브래넌 부사장은 AI의 등장이 인텔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가져다 줬다고 보고 있다. 단순히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이 아일랜드 반도체 공장 증설을 위해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미국 애리조나 합작 투자 모델을 접목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가운데 아일랜드 팹의 주요 고객인 현대자동차그룹이 깜짝 구원투수로 등판할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킬데어주 레익슬립에 위치한 '팹34' 확장에 투입할 최소 20억 달러(약 2조6660억원) 규모 자금 확보를 위해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 현재 잠재적 투자자들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은 팹34 증설 비용을 확보하는 데 캐나다 ‘브룩필드자산운용’과의 파트너십 모델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지난 2022년 인텔이 애리조나주 챈들러주에 건설하는 반도체 생산시설 두 곳에 각각 최대 15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인텔이 지분 51%, 브룩필드가 49%를 보유한다. 공장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두 회사에 지분에 따라 나누고 시설 운영통제권은 인텔이 갖는다. 인텔이 아일랜드 공장에 애리조나 팹 사업 모델을 이식하는 것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거액의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인텔은 브룩필드자산운용과의 계약으로 애리조나 팹에 투입할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AMD 고위 관계자가 인텔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진출이 잘못된 선택이라며 비판했다. 파운드리 사업 성공 가능성을 낮게 점치며 기업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대런 그래스비 AMD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사장 겸 전략적 파트너십 담당 수석부사장(EVP)은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카날리스 포럼 EMEA 2023'에 참석,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Intel Foundry Service, IFS)' 전략 성공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그래스비 사장은 "AMD는 팹리스로 전환해 완전히 공장이 없는 길을 선택함으로써 (인텔과) 정반대의 결정을 내렸다"며 "이를 통해 설계 개발에 훨씬 더 많은 돈을 투자할 수 있었고, 연구개발(R&D)에 대한 전략적 투자로 선도적인 기술을 구축하고 결국 최고의 수익을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인텔이 설계 기술 개발이 아닌 위탁생산을 통한 칩 제조 분야에 미래 사업 초점을 맞추면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버렸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펫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의 전략적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이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들과 1억 파운드(약 1704억원) 규모 인공지능(AI) 칩 공급 논의에 착수했다. 추가 투자를 단행하며 AI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23일 영국 텔레그래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엔비디아로부터 최대 5000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조달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AMD, 인텔 등에도 반도체를 주문할 계획이다. 리시 수낙 총리 내각은 지난 4월 1억 파운드를 들여 AI 기술 혁신을 위한 '파운데이션 모델 태스크포스(Foundation Model Taskforce)'를 설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정부와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조직이다. 각종 지원금 등 기금을 적재적소에 투자해 다양한 기회를 창출, 영국 AI 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주요 역할을 수행한다. 당시 6개월 내 첫 번째 파일럿 투자를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AI 반도체 확보에 사용되는 1억 파운드는 태스크포스 설립 비용 외 별도 자금이다. 구매한 AI 칩은 각종 연구 기관에 제공돼 기술 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다. 태스크포스는 이를 시작으로 투자 전략을 구체화, 연구개발 과제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영국이 정부 차원에서 직
[더구루=정예린 기자] 퀄컴과 인텔 간 2나노미터(nm)급 공정 개발 협력 중단설(脫)이 제기됐다.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후발주자인 인텔을 따돌리고 차세대 스냅드래곤 제품 을 수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의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8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최근 조사에 따르면 퀄컴은 인텔 20A(2나노) 칩 개발을 중단했다"며 "퀄컴과 같은 선도 IC 설계 공급업체와의 협력 부족은 '리본펫'과 '파워비아' 기술 개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결과적으로 18A(1.8나노) 공정 연구개발(R&D)와 대량 양산을 불확실성에 빠뜨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IC 설계 공급업체의 개발 비용은 7나노 이후 크게 증가해 동일한 공정에서 다른 파운드리와 작업하기 어렵다"며 "퀄컴의 3나노 칩 개발은 이미 TSMC, 삼성과 협력했으며 스마트폰 시장이 여전히 쇠퇴하고 있어 인텔 20A 공정용 칩을 개발할 리소스가 충분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텔은 지난 2021년 7월 개최한 웹캐스트를 통해 퀄컴을 파운드리 고객사로 확보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양사는 2024년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20A 공정 기술 개발에 손을 잡았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인텔 출신 '영업통'을 북미법인 B2B(기업 간 거래) 사업 책임자로 영입했다. 수주 잔고를 끌어 올려 수익성을 제고하고, 실적 개선을 견인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북미법인은 최근 브래드 하진스키 전 인텔 네크워크·에지 그룹 글로벌 영업 책임자를 SVP(Senior Vice President) 겸 모바일 B2B사업 총괄 매니저에 임명했다. 텍사스주 플레이노시 사무실에서 근무한다. 하진스키 신임 SVP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웨어러블 기기 등 삼성전자 모바일 제품과 솔루션 엔터프라이즈 사업 수장을 맡는다. 각 판매 채널을 관리하는 것을 포함해 북미 내 B2B 사업 전반을 아우를 예정이다. AT&T, 버라이즌 등 미국 주요 통신사와의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가는 것 또한 주요 역할 중 하나다. 하진스키 SVP는 21년간 인텔에 몸 담은 '인텔맨'이다.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학교에서 컴퓨터 공학 학사를 취득한 뒤 지난 2002년 인텔에 입사하며 사회 생활의 첫 발을 뗐다. 영업·마케팅팀 말단 직원으로 시작해 네트워크·에지 그룹의 글로벌 영업 총괄 자리까지 올랐다. 인텔에서 △사물인터넷(IoT)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이 중국에서 인공지능(AI) 칩을 출시, 증가하는 현지 수요에 대응한다. 미국의 수출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엔비디아의 빈자리를 꿰차겠다는 복안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AI 학습용 중앙처리장치(GPU) '하바나 가우디2'를 중국 시장에 선보인다. 현지 판매가 금지된 엔비디아 GPU의 유일한 대안이라는 판단이다. 중국을 포함해 전 세계 AI 반도체 수요는 지난 1년 새 급증했다. 하지만 중국은 미국 정부의 강화된 대중 수출 통제로 고성능 반도체의 정상적인 조달이 어려운 상황이다. 공급 부족으로 제품을 밀수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이마저도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미 상무부는 엔비디아에 A100과 H100의 중국 판매를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AMD도 MI250 칩 판매가 금지됐다. 엔비디아는 이에 대응해 다소 성능을 낮춘 A800을 중국에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인텔은 엔비디아의 공백을 메꾸고 AI 칩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중국 △인스퍼(Inspur) △H3C △엑스퓨전(X-Fusion) 등 현지 클라우드 컴퓨팅 회사와 협력해 가우디2 도입을 가속화할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인텔과 대만 TSMC의 수장이 회동한다. 반도체 시장 침체로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양사의 3나노미터(nm) 이하 초미세공정 제조 파트너십이 다시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5일 인텔에 따르면 펫 겔싱어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인텔 비전(Intel Vision)'에 참석하기 위해 대만 출장길에 오른다. 일정 중 웨이저자 TSMC CEO와 만날 전망이다. 두 수장은 기존 파트너십을 재확인하는 한편 3나노 칩 생산 분야 등에 대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인텔은 수요 부진으로 5나노와 7나노 칩 주문량을 줄이고 3나노 칩 생산 일정을 늦췄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이 때문에 TSMC도 인텔을 위한 3나노 증설 프로젝트를 일시 중단했다고 알려졌었다. 생산량 확대는 애플이 3나노 용량의 90%를 가져가자 핵심 고객사인 인텔을 위한 TSMC의 배려였다. 다만 겔싱어 CEO는 올 초 불거진 3나노 칩 생산 지연설(說)을 단호하게 부인했었다. 그는 지난 2월 열린 배당 정책 관련 컨퍼런스콜에서 "3나노 공정은 내부 프로그램인 ‘인텔3’와 파트너사인 TSMC를 통해 계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 자율주행 자회사 '모빌아이(Mobileye)'가 중국에 기술 테스트를 위한 거점을 마련했다. 중국 주요 완성차 제조사들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협력 확대를 추진,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모빌아이에 따르면 중국법인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상하이 자딩구에 '기술 테스트 센터(Technology Test Center)'를 공식 오픈했다고 발표했다. 이 곳에서 중국 완성차 고객을 위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첨단 자율주행 제품과 솔루션에 대한 기술 검증을 수행할 예정이다. 모빌아이는 중국 사업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12개 중국 완성차 브랜드와 24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100%를 넘어섰다. 대표적으로 알려진 중국 파트너사는 지리자동차, 니오, 상하이자동차그룹(SAIC) 등이다. 지리차가 지난해 1월 산하 고급 전기차 라인업 지커(ZEEKR)를 통해 출시한 '지커 001'은 모빌아이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모빌아이 수퍼비전(Mobileye SuperVision)'을 기반으로 한다. 양사는 지커 외 3개 브랜드까지 협력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펫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나서 3나노미터(nm) 칩 생산 일정이 늦춰질 수 있다는 소문에 정면 반박했다. 주요 선단 공정 로드맵을 재확인하며 내년 출시 의지를 다졌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인텔에 따르면 겔싱어 CEO는 지난 22일 열린 배당 정책 관련 컨퍼런스콜에서 3나노 칩 출시 지연 여부를 묻는 질문에 "간단하게 대답은 '아니오'다"라고 선을 그으며 "3나노 공정은 내부 프로그램인 ‘인텔3’와 파트너사인 TSMC를 통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텔은 내년 3나노 기반 중앙처리장치(CPU) 3개 모델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소비자향 '에로우 레이크(Arrow Lake)'와 서버향 '그래나이트 래피즈(Granite Rapids)', '시에라 포레스트(Sierra Forest)' 등이다. 올해는 인텔4(7나노 수준 공정) 기반 CPU '메테오 레이크'를 출시할 예정이다. 인텔은 작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칩 생산 일정을 둘러싸고 잇단 지연설(說)에 휩싸여 왔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와 디지타임스는 지난해 인텔이 '메테오 레이크' 대량 생산 계획을 내년으로 바꿨다고 보도했었다. 메테오 레이크부터 인텔과 TSMC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이 독일 정부에 100억 유로의 반도체 기가팩토리 설립 보조금을 요청했다. 물가 인상 등으로 부담해야 할 투자액 규모가 크게 늘어나면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독일 경제 전문지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에 따르면 인텔은 최근 경제부에 작센안할트주 마그데부르크시에 반도체 생산거점을 짓기 위해서는 100억 유로의 지원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당초 정부가 약속한 68억 유로 대비 32억 유로 많은 금액이다. 인텔이 추가 보조금을 요구하는 것은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 폭등에 따라 공장 건설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기존 예산을 훨씬 웃도는 200억 유로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경기침체로 인한 실적 악화로 여유 자금이 부족한 점도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인텔은 작년 3월 170억 유로를 투자해 반도체 기가팩토리를 건설한다고 발표했었다. 올 상반기 착공해 오는 2027년 가동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었다. 하지만 새로운 보조금 규모를 놓고 정부와 이견이 발생하자 착공 일정을 내년으로 미뤘다. 인텔 대변인은 "중요한 비용 격차를 줄이기 위해 정부와 매우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초기 계획보다 더 발전된 기술을 사용하려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의 미국 애리조나 신공장 건설 현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TSMC 애리조나 공장 건설현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근로자 1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번 사건은 현지시간 15일 오후 2시45분에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접수 후 현지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을 위한 소방차 여러 대와 구조 차량을 투입했다. TSMC는 이번에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빠른 시간 내 관련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TSMC 애리조나 공장 건설현장에서는 지난해 4월에도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TSMC는 당시 팹 외부에 보관돼 있던 폐파이프에서 발생한 화재로 즉각 진압됐다고 밝혔었다. TSMC 신공장은 지난 2022년 7월 착공했다. TSMC는 4나노미터(nm) 공정을 기반으로 한 1공장 생산을 내년 상반기 시작한다. 2나노와 3나노 공정을 활용하는 2공장은 늦어도 2028년에는 양산을 시작하고 2나노미터 이하 첨단 공정이 적용된 3공장은 2030년에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에너지 기업인 우드사이드 에너지(Woodside Energy)가 서호주 해안 대형 가스전인 플루토(Pluto)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위해 글로벌 엔지니어링 업체와 손을 잡는다. 해저 생산 시스템을 설치해 LNG 생산을 지원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우드사이드 에너지는 호주 LNG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테크닙(Technip) FMC과 통합 엔지니어링, 조달, 건설 및 설치(EPCI)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최대 2억5000만 달러(약 3370억원)다. 테크닙FMC는 플루토 LNG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제나 인필 유정(XNA03)의 해저 생산 시스템(Subsea 2.0®)과 유연 파이프 및 엄빌리칼을 설계, 제조, 설치하게 된다. 테크닙FMC와의 계약은 프런트엔드 엔지니어링 설계(FEED, 기본설계) 연구에 따른 것이다. 조나단 랜데스(Jonathan Landes) 테크닙FMC 해저 부문 사장은 "플루토 LNG 프로젝트의 개념부터 실행까지 완전히 통합된 프로젝트를 제공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며 "이번 EPCI 계약은 우드사이드 에너지와 테크닙FMC 간의 기본 계약에 대한 최신 콜오프로, 테크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