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유바이오로직스(eubiologics)가 비영리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와 손잡고 에티오피아 콜레라 예방 캠페인에 팔을 걷어 붙였다. 향후 지역 공중 보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질병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도 회사측은 밝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백신연구소는 유바이로직스, LG전자, 에티오피아 정부와 힘을 합쳐 에티오피아 현지인 콜레라 백신을 투여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와 별도로 에티오피아에서 6만명에게 설사병 예방접종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국제백신연구소와 파트너들은 수인성 설사병 위험 지역으로 분류되는 에티오피아 오로미아(Oromia) 지역의 샤샤마네 타운(Shashemene Town), 워레다(Woreda) 주민 약 10만명에게 경구용 콜레라 백신을 2회 투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실시되는 대규모 백신 접종 캠페인에는 국제백신연구소가 개발하고 유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하는 경구용 콜레라 백신 유비콜-플러스(Euvichol-Plus)가 사용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유비콜-플러스가 접종 부위 통증, 부종, 발진 등 국소적 이상 사례가 일어나지 않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소개했다. 1회용 플라스틱튜브 제형이라 보관
[더구루=김다정 기자] 유바이오로직스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유코백-19(EuCorVac-19)'과 유사한 리포솜 기반 액체 백신 제형을 상온에서 보관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과학자들은 코로나19 백신에 잠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리포솜 기반 액체 백신 제형을 성공적으로 동결 건조했다. 관련 연구결과는 지난 1일(현지시간)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게재됐다. 동결 건조 리포솜을 이용한 백신은 탈수된 용량을 실온에서 운송·저장할 수 있어 기존 백신과 관련된 물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냉장 인프라를 갖추지 못한 저소득 국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연구는 물을 포함한 성분으로 구성된 액체 주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의 합성 생산 버전을 운반하는 특수 리포솜과 동결 건조 과정에서 분유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소량의 설탕이 포함된다. 이번 논문의 제1 저자인 무스타파 마브룩 버팔로대학 생물의학공학 연구원은 "탈수 시 공식은 고온에서 안정적이었고, 실온과 더 높은 온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가 이르면 내년 1월 필리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유코백-19'에 대한 임상 3상에 돌입한다. 한국과 필리핀에서 임상을 마무리하고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김석규 유바이오로직스 상무와 조반이 알링고그(Giovanni Alingog) 글로벡스 바이오텍 최고경영자(CEO)는 10일 CNN 필리핀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글로벡스 바이오텍은 유바이오로직스의 필리핀 파트너사로 유코백-19 현지 생산을 맡는다. 알링고그 CEO는 "필리핀 임상시험은 식약처(FDA Phillippines) 승인을 받고 즉시 시작할 수 있다"며 "유바이오로직스가 (임상시험 신청을 위해) 필요한 문서를 모두 제출하기를 기다리는 중이며 1월 초 마무리하고 임상 3상을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글로벌 임상 3상 신청계획(IND)을 제출했다. 양국에서 3상을 마치고 즉각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김상규 상무는 상용화 시점과 관련해 "한국과 필리핀 정부의 허가 시점에 따라 다를 것"이라며 "임상 3상을 완료한 직후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의 미국 합작법인이 활용하는 플랫폼인 항원디스플레이기술(CoPoP Liposome, SNAP) 기반 독감 백신이 나왔다. 계절성 독감뿐 아니라 조류 독감에도 면역을 형성했다. 적은 용량으로도 다른 독감 백신과 유사한 효과를 내 공급량 개선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뉴욕주립대학교 버팔로캠퍼스 의과대학 연구팀은 지난 1일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새로 개발한 백신의 효과를 입증했다. 연구팀은 유바이오로직스와 미국 팝바이오테크놀로지(POP Biotechnologies) 간 합작사인 'EUPOP 라이프사이언스'의 임원이자 팝바이오테크놀로지 창업자인 조나단 로벨 박사가 이끌고 있다. 로벨 박사는 "일반적으로 독감 백신에는 인플루엔자를 유발하는 비활성화 된 미생물이 포함되어 있거나 약화 된 형태의 질병을 기반으로 한다"며 "우리가 개발하고 있는 백신은 강력한 면역 반응을 자극하는 재조합 단백질 나노 입자 백신으로 이번 연구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기존 독감 백신보다 더 적은 용량을 투여해도 비슷한 효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임상에서 2나노그램 정도를 주입한 결과 약 100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르웨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업체 '엔스케일(Nscale)'이 미국 AMD와 손을 잡았다. AMD의 AI칩을 채택하는 데이터센터 업체들이 늘어나며 AMD가 엔비디아의 독주 체제를 저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스케일은 지난 2일( 노르웨이 북부 글롬피요르드에 위치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N1'에 AMD의 인스팅트(Instinct) MI300X를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N1은 세계에서 가장 비용 효율적인 거대언어모델(LLM)·AI 허브라는 게 엔스케일의 설명이다. 엔스케일은 자사 데이터센터가 100% 재생가능에너지로 구동되고 자연 냉각 솔루션을 활용해 낮은 비용으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또 AI용으로 특별 제작된 클라우드 기반 슈퍼컴퓨팅 클러스터의 설정·구성·관리를 간소화해 AI 연구개발(R&D)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 가속기인 MI300X는 CDNA3 아키텍처 기반의 XCD(Accelerated Compute Die) 8개와 192GB 용량의 HBM(고대역폭메모리)3 메모리를 갖추고 있다. 데이터센터 AI와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생명공학 기업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이하 써모피셔)이 스웨덴 오링크 프로테오믹스(이하 오링크) 인수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영국 정부가 인수·합병에 따른 독과점을 공식화하면서 먹구름이 끼었다. [유료기사코드] 써모피셔는 다음달 18일(뉴욕 시간)까지 오링크 인수 계획이 늦춰질 것이라고 3일 밝혔다. 당초 지난달 30일 인수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한달 이상 미뤄졌다. 영국 경쟁시장국(CMA)의 써모피셔 오링크 인수에 대한 심층 조사가 3개월째 진행 중이다. CMA는 지난 2월부터 해당 인수·합병이 시장에서 독과점을 형성할 가능성을 두고 예비적 검토를 한 데에 이어 후속 조사에 돌입했다. 업계에서는 CMA의 심층 조사가 경우에 따라 1년 넘게 이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조사가 길어지면 써모피셔의 오링크 인수와 관련해 불확실성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써모피셔는 지난해 10월 오링크를 주당 26달러(약 3만5500원), 총 31억달러(약 4조2318억원)에 인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써모피셔는 오링크 인수를 통해 생명과학 연구 및 정밀의료 사업을 고도화하는 등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링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