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중국 제약사에 기술수출한 레고켐바이오·에이비엘바이오 신약후보물질이 임상 급물살을 탈 예정이다. 31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제약사 시스톤 파마슈티컬스는 신약후보물질 'CS5001'이 진행성 B세포 림프종 및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한 임상1상에서 첫 환자를 미국에서 등록했다고 밝혔다. CS5001은 레고켐바이오와 에이비엘바이오가 공동개발한 신약후보물질로, 2020년 시스톤에 약 41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한 바 있다. 시스톤은 임상1상을 개시해 현재 환자 등록 및 투약을 진행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시스톤은 임상 기간 동안 CS5001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및 예비항종양 활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번 환자 등록으로 레고켐바이오·에이비엘바이오가 연구한 CS5001 개발의 첫 단추가 끼워졌다는 평가다. CS5001은 레고켐바이오와 에이비엘바이오의 공동연구로 개발된 ROR1타깃 ADC 신약후보물질이다. 레고켐바이오가 만든 ADC 연결체 및 약물 기술에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한 ROR1 항체를 결합해 안전성과 효능을 강화했다. ROR1은 백혈병과 유방암 등 고형암에서 높은 비율로 발현되는 물질이다. 레고켐바이오와 에이비엘바이오는 20
[더구루=김다정 기자] 에이비엘바이오가 미국에 이어 중국에서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ABL111' 임상에 돌입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비엘바이오의 중국 파트너사인 아이맵(I-MAB)은 최근 중국 국가의약국관리국(NMPA) 약물평가센터(CDE)로부터 고형 종양에 대한 ABL111(아이맵 코드명 TJ-CD4B) 임상 1상 개시를 위한 승인을 획득했다. ABL111은 클라우딘18.2(Claudin18.2)와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4-1BB를 동시에 타깃하는 이중면역항체다. 암세포를 기억하는 기억 T세포(memory T cell) 형성 작용을 통해 환자에게 약물 투여를 중단하더라도 지속적인 장기 항암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Grabody-T를 접목해 4-1BB 항암제의 심각한 간독성 부작용을 극복했다. ABL111은 치료가 어려운 췌장암과 사망률이 높은 위암을 포함한 여러 고형암을 타깃하는 혁신신약(first-in-class)으로 임상개발에 성공할 경우 매우 높은 시장가치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번 중국 임상은 글로벌 임상 진행 속도를 가속화하기 위한 용량확장 코호트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중국 아이맵 파트너십을 맺고 두 개의 이중항체 파이프라인(AB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가 글로벌 벤처캐피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을 유치해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라피지 람리(Rafizi Ramli) 말레이시아 경제부장관은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를 유치해 말레이시아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달 '벤처캐피털 로드맵(Malaysia Venture Capital Roadmap)'을 발표하면 글로벌 자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천명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0.25%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캐피털 투자 비율을 2030년까지 0.1% 포인트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벤처캐피털 유치를 위한 규제 개혁 조치를 제시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 내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사모펀드에 인센티브와 세금면제해택을 제공하는 '골든 패스'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글로벌 투자 자본 유치에 나서면서 현지 자본들의 투자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인 카자나 나시오날(Khazanah Nas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잠수함 파트너사인 영국 방산기업 밥콕인터내셔널(이하 밥콕)이 스웨덴 차세대 수상 전투함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밥콕은 스웨덴 방산 기업 사브(Saab)와 함께 스웨덴 해군의 새로운 룰레오(Luleå)급 수상 전투함을 개발한다. 사브가 수상 전투함 개발을 위한 설계 지원업체로 밥콕을 선정했다. 스웨덴 국방물자청(FMV)의 의뢰를 받은 사브는 스웨덴 해군을 위해 4척의 수상 전투함을 설계할 예정이다. 밥콕은 사브가 기본설계를 완료할 수 있도록 초기 구조 설계와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엔지니어링을 지원한다. 양사는 룰레오급 전투함 설계 수출에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매츠 윅셀(Mats Wicksell) 사브 수석 부사장은 "스웨덴을 위해 새로운 룰레오 클래스의 기본 설계를 시작하는 임무에서 밥콕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스웨덴과 영국 조선업체 간의 중요한 협력이며, 긴밀한 팀워크를 통해 스웨덴의 해상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록우드(David Lockwood) 밥콕 최고경영자(CEO)는 "이 프로그램은 스웨덴 해군, 사브, 밥콕에게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