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다정 기자] 스웨덴 바이오벤처회사 앱리바 AB(Abliva AB)가 34억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유료기사코드] 앱리바는 20일(현지시간) 이사회가 임시 총회 승인을 조건으로 2600만 크로나(약 34억원)에 달한느 컨버터블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전환사채에 대한 이사회의 결의를 승인하기 위해 내년 1월 14일에 임시 총회를 소집할 계획이다. 주주 하딘 벤처스(Hadean Ventures)는 두 개의 펀드 Hadean Capital I AS와 HVentures Capital I AB를 통해 투자할 예정이다. 하딘 벤처스는 현재 앱리바 주식의 14.9%를 소유하고 있다. 전환사채 발행은 컨버터블당 명목 가치 10만 크로나인 전환사채 260개로 구성된다. 연간 이자율은 명목 가치의 10%다. 전환사채의 기간은 12개월이며 만기일은 2022년 12월 20일이다. 앱리바는 전환사채 발행으로 이한 순수익을 영진약품이 앱리바에 기술 이전한 신약 후보물질 'KL1333'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1월 앱리바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KL1333에 대한 임상 2·3상 임상시험계획서(IND) 신청을 승인받고, 자금 조
[더구루=김다정 기자] 스웨덴 앱리바(Abliva AB)가 영진약품으로부터 기술도입한 유전적 미토콘드리아 이상 치료제 'KL1333'에 대한 임상 2/3상에 돌입한다. 앱리바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KL1333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서(IND) 신청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앱리바는 오는 2022년 모집 예정인 첫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3상 연구를 시작할 수 있다. 이번 임상 승인을 계기로 앱리바는 자금조달 라운드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 데이비드 라스코우 풀리 앱리바 회장은 "우리는 이제 KL1333을 사용하여 글로벌 등록 2/3상 연구를 시작할 수 있다"며 "이번 IND 승인으로 우리 기업이 매력적이라는 확신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KL1333은 유전적 미토콘드리아 질환의 경구치료제로 임상개발 중인 NAD+ 조절제 계열 최초 신약이다. 이 신약은 영진약품이 개발하고 앱리바가 2017년 총 627억원에 도입한 신약후보물질로 미국과 유럽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영진약품은 KL1333의 승인 및 판매에 대한 마일스톤과 함께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를 지급받는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라이온타운 리소스(Liontown Resources, 이하 라이온타운)'의 리튬 정광 생산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필수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이르면 내달 첫 생산을 개시한다는 목표다. 13일 라이온타운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호주 엔지니어링 회사 'GR 엔지니어링(GRES)'과 7100만 달러 규모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 GRES는 라이온타운의 캐슬린 밸리 리튬 프로젝트의 페이스트 플랜트 건설과 시운전을 담당한다. 페이스트 공장은 광산 채굴시 발생하는 광미(광물찌꺼기, tailing)를 처리하고 저장하는 시설이다. 라이온타운의 페이스트 플랜트는 시간당 최대 160m³규모 페이스트를 생산할 수 있는 2개 트레인이 포함된다. 현재 초기 EPC 작업을 완료했으며, 향후 채굴 작업을 400만 톤(4Mtpa)까지 확장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라이온타운은 페이스트 공장이 친환경 리튬 정광 생산에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페이스트 플랜트를 통해 지하 광체(광석들이 모여있는 덩어리) 회수와 계획된 생산 속도를 극대화하고 광미 규모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이 시설은 건식 적재·물 회수를 용이하게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옛 페이스북)의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가 인터뷰를 통해 향후 인공지능(AI) 부문 성장에 에너지가 주요 문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는 드와르케시 파텔(Dwarkesh Patel) 팟캐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AI부문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 병목현상은 완화됐지만 에너지 문제가 병목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는 "GPU 가뭄이 끝났기 때문에 기업들은 더 많은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데 더 많은 돈을 투자하고 싶을 것"이라며 "자본이 문제가 되기 전 에너지 제약에 직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커버그는 "현재 새로운 데이터센터는 일반적으로 100메가와트(MW)를 소비하고 있고 대규모 데이터 센터에 경우에는 150메가와트를 소비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가 기가와트 단위에 전력을 요구하기 시작하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AI산업계에서는 전력 확보를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 전력 확보를 위해 신규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데에는 계획부터 수 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탄소 배출로 인한 기후 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