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아처머티리얼(Archer Materials·이하 아처)'이 10나노미터(nm) 이하 반도체 제조 공정 기술을 확보했다. 개발중인 바이오센서 칩에 접목해 고성능 제품을 양산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일 아처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나노 패턴을 그리는 고급 리소그래피 공정을 개발한 뒤 라인에 적용, 안정적인 10나노 이하 칩 생산에 성공했다. 작년 4월 본격적으로 10나노 이하 제조 공정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한지 1년여 만에 낸 성과다. 아처는 새로운 공정 기술을 통해 칩 크기는 줄이면서도 집적 밀도를 높여 전력 소비 등 성능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바이오칩에 적용할 경우 응용 분야도 확대될 전망이다. 아처는 전염병이나 질병을 초기 진단할 수 있는 그래핀 기반 바이오센서 칩 '랩온어칩'을 개발하고 있다. 작년 개발에 착수해 초기 단계이지만 전자 전송 여부를 측정, 상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성과를 냈다. 실리콘 전자 장치와 단일 원자 두께의 그래핀 시트를 통합하는 데도 성공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아처는 양자컴퓨팅 프로세서, 바이오센서 칩 등 차세대 반도체를 만드는 회사다. 기술력을 입증하며 작년 말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아처머티리얼(Archer Materials·이하 아처)'가 개발중인 양자컴퓨팅 프로세서와 바이오센서 칩 상용화에 한발 더 다가섰다. 연구 인프라를 확대하고 인재 채용을 늘려 개발 역량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아처는 최근 자사 양자컴퓨팅 칩 '12CQ'가 컴퓨터, 모바일 장치 등에 쓰이는 집적 회로에서 정상 작동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바이오칩 '랩온어칩(lab-on-a-chip)'은 원자 두께의 그래핀에서 전류·전압 추적에 성공했다. 12CQ는 상온에서 작동 가능한 양자컴퓨팅 프로세서다. 기존 양자컴퓨터처럼 극저온(영하 273도)의 환경을 구축할 필요가 없어 스마트폰을 비롯해 양자컴퓨터의 활용처를 넓힐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아처는 고전자 이동 트랜지스터(HEMT)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단일 칩 통합 전자 스핀 공명(Electron Spin Resonance) 검출기를 활용, 상온에서 양자 큐비트 물질을 감지했다. 스마트폰, 노트북, 데스크톱 컴퓨터 등에 12CQ 칩을 장착해도 기존 칩과 똑같이 작동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과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에서 12CQ에 대한 특허 권리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아처머티리얼(Archer Materials·이하 아처)'이 바이오칩 개발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한다. 흩어져 있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 소재 분야에 집중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아처는 지난 2분기 기존 광물 탐사 자산을 처분해 620만 달러(약 73억원)의 순수 현금을 확보했다. 이 자금은 양자컴퓨팅칩 '12CQ'와 바이오칩 '랩온어칩(lab-on-a-chip)'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랩온어칩은 감지 요소를 형성하기 위해 신소재라 불리는 그래핀 기반 재료를 사용한다. 장치 상업화와 기술 연구 등 투트랙 전략을 펼친다. 다만 12CQ 대비 개발 초기 단계로 실제 상용화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12CQ 칩은 IBM과 호주 국방 계야업체인 NIOA의 자회사 AMC(Australian Missile Corporation) 등과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실제 성과도 내고 있다. 12CQ는 실리콘 웨이퍼에 50나노미터(nm) 크기의 단일 탄소 기반 큐비트를 매우 정밀하게 위치시키는 방법을 활용해 정확도와 제어 성과를 높인 상온 양자컴퓨팅 칩이다. 큐비트는 양자컴퓨터 정보처리 기본 단위로 엄청나게 빠른 계산을 가능케 하는 핵심 요소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아처머티리얼(Archer Materials·이하 아처)'이 한국에서 상온 양자컴퓨팅 프로세서 특허를 획득했다. 양자컴퓨터가 극저온의 실험실을 벗어나 본격 상용화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아처는 최근 한국 특허청으로부터 상온에서 작동 가능한 양자컴퓨팅 칩 '12CQ'에 대한 특허 권리를 확보했다. 기한은 오는 2036년 12월까지다. 현재 한국과 일본에서 12CQ 특허를 부여 받았으며 호주, 중국, 홍콩, 미국, 유럽 등에서 출원을 진행 중이다. 12CQ는 실리콘 웨이퍼에 50나노미터(nm) 크기의 단일 탄소 기반 큐비트를 매우 정밀하게 위치시키는 방법을 활용해 정확도와 제어 성과를 높인 양자컴퓨팅 칩이다. 큐비트는 양자컴퓨터 정보처리 기본 단위로 엄청나게 빠른 계산을 가능케 하는 핵심 요소다. 지난해 12CQ칩의 실온 전도성을 입증해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한발 더 다가섰다. 구글, IBM, 인텔 등 경쟁사들이 극저온에서 초전도현상을 유도하는 기술을 채택하는 것과 차별화된다. 상온 양자컴퓨팅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은 아처 외에 삼성, 아마존, 구글 등이 투자한 아이온큐가 유일하다. 아처는 현재 관련 기술 검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가 글로벌 벤처캐피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을 유치해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라피지 람리(Rafizi Ramli) 말레이시아 경제부장관은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를 유치해 말레이시아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달 '벤처캐피털 로드맵(Malaysia Venture Capital Roadmap)'을 발표하면 글로벌 자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천명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0.25%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캐피털 투자 비율을 2030년까지 0.1% 포인트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벤처캐피털 유치를 위한 규제 개혁 조치를 제시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 내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사모펀드에 인센티브와 세금면제해택을 제공하는 '골든 패스'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글로벌 투자 자본 유치에 나서면서 현지 자본들의 투자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인 카자나 나시오날(Khazanah Nas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잠수함 파트너사인 영국 방산기업 밥콕인터내셔널(이하 밥콕)이 스웨덴 차세대 수상 전투함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밥콕은 스웨덴 방산 기업 사브(Saab)와 함께 스웨덴 해군의 새로운 룰레오(Luleå)급 수상 전투함을 개발한다. 사브가 수상 전투함 개발을 위한 설계 지원업체로 밥콕을 선정했다. 스웨덴 국방물자청(FMV)의 의뢰를 받은 사브는 스웨덴 해군을 위해 4척의 수상 전투함을 설계할 예정이다. 밥콕은 사브가 기본설계를 완료할 수 있도록 초기 구조 설계와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엔지니어링을 지원한다. 양사는 룰레오급 전투함 설계 수출에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매츠 윅셀(Mats Wicksell) 사브 수석 부사장은 "스웨덴을 위해 새로운 룰레오 클래스의 기본 설계를 시작하는 임무에서 밥콕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스웨덴과 영국 조선업체 간의 중요한 협력이며, 긴밀한 팀워크를 통해 스웨덴의 해상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록우드(David Lockwood) 밥콕 최고경영자(CEO)는 "이 프로그램은 스웨덴 해군, 사브, 밥콕에게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