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아마존이 100% 원자력 발전으로 가동되는 대형 데이터센터를 손에 넣었다. 데이터센터 가동에 투입되는 막대한 양의 전기로 인해 기업들의 탄소중립 전략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원자력 에너지가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7일 미국 탈렌 에너지(Talen Energy, 이하 탈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에 펜실베니아주 루체른 카운티에 있는 큐뮬러스 데이터센터 캠퍼스(Cumulus Data Center Campus)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매각 대금은 6억5000만 달러(약 8677억5000만원)이며, 데이터센터는 물론 전력 인프라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큐뮬러스 데이터센터 캠퍼스는 1200에이커 규모 토지에 들어선 시설이다. 초기 용량 48MW 규모로 작년 초 개장했다. AWS는 큐뮬러스 데이터센터 용량을 960MW급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인근에 위치한 2.5GW급 서스퀘하나(Susquehanna) 원자력 발전소를 통해 전력을 수급한다. 1075에이커 규모의 서스퀘하나 발전소는 미국에서 6번째로 큰 원자력 발전소다. 1983년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2개 원자로를 활용해 일일 6300만kWh급 전력을 생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투자한 이스라엘 머신러닝(ML) 기반 모니터링 플랫폼 회사 '아포리아(Aporia)'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을 잡는다.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계기로 관련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포리아는 지난 17일(현지시간) AWS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AWS의 솔루션에 자사 머신러닝 옵저버빌리티(Observability) 플랫폼을 결합한다. 머신러닝 옵저버빌리티(Observability)는 기존 모니터링에서 한 단계 진화된 개념이다. 단순히 모니터링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이용중인 서비스 제품과 솔루션 등인프라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발견하기 어려운 오류나 장애 등을 감지,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한 후 해결책을 제시한다. △세이지메이커(SageMaker) △쿠버네티스(Kubernetes) △레드시프트(RedShift) △심플 스토리지 서비스(Amazon Simple Storage Service, S3) △아테나(Athena) 등 AWS가 제공하는 모든 클라우드 서비스에 적용된다. 데이터 원본에 직접 액세스하고, 대시보드를 통해 각 지표와 성능 분석 결과 등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원웹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위성통신 사업에 협력한다. AWS의 클라우드·엣지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고품질 우주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원웹은 지난 13일(현지시간) AWS와 협력의향서(Letter of Intent)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AWS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엣지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끊김없는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데이터를 원시 형태로 저장하는 데이터 레이크를 통해 우주에서 수집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안정적인 위성 운영을 돕는다. 원웹은 세계 최초로 저궤도 통신위성을 발사한 기업이다. 2019년 2월 첫 발사 이후 작년 중순까지 총 462기의 위성을 지상 1100~1200㎞ 고도에 쏘아 올렸다. 올해 하반기까지 총 648기를 배치해 1세대 위성망 구축을 끝낼 계획이다. 올해 전체 위성 배치 시 3~5년 내로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의 연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원웹은 이미 고객사를 확보했다. 프랑스 통신사 오렌지와 통신 계약을 체결하고 카자흐스탄 철도공사와 양해각서(MOU)도 맺었다. <본보 2023년 2월 7일 참고 원웹, 카자흐스탄 철도공사와 저궤도 위성 연결 MOU>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손잡았다. 전장부터 의료 분야까지 협력이 확대되며 양사 간 동맹이 공고해지고 있다. 하만은 DTS(Digital Transformation Solution) 사업부가 AWS의 의료 서비스 컴피턴시 파트너가 됐다고 지난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WS의 고객에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제공, 환자 치료나 임상시험 등의 디지털화를 돕는다. AWS는 임상 정보를 안전하게 저장·처리·전송·분석하는 의료 서비스 솔루션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기술적 역량과 고객 성과를 입증한 기업에 의료 서비스 컴피턴시 파트너 지위를 부여한다. 고객은 AWS 의료 서비스 컴피턴시 파트너와 협력해 혁신적이면서도 비용 효율적인 안전한 솔루션을 구축, 운영·임상 유효성을 높이고 환자 치료 결과를 개선할 수 있다. 하만은 리모트 케어 플랫폼(Remote Care Platform·RCP)을 비롯해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RCP는 인텔 기반 플랫폼으로 구동된다. 의료 서비스 제공자가 광범위한 의료·비의료 기기를 연결해 환자의 데이터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는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웨어러블
[더구루=정예린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100억 달러(약 12조7400억원) 규모 클라우드 사업을 최종 수주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의 이의제기에도 아마존이 입찰을 따내며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 1위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국가안보국 대변인은 최근 "기관의 임무를 지원하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AWS와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 계약은 기관의 강력한 처리·분석 요구사항을 해결하고 현대화하기 위한 국가안보국의 하이브리드 컴퓨팅 이니셔티브 일환"이라고 밝혔다. AWS는 작년 7월 국가안보국과 코드명 '와일드앤스토미(Wild and Stormy)'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국가안보국의 기밀 데이터 저장소를 디지털화하기 위한 것으로, 데이터 일부를 AWS가 운영하는 서버로 옮긴다. 이번 사업은 미국 정보기관에서 발주한 클라우드 사업 중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큰 규모다. 와일드앤스토미는 MS애저가 같은 달 입찰 결과에 불복해 정부회계감사원(GAO)에 항의를 제출하면서 일시 중단됐다. 회계감사원도 국가안보국에 수주전에 참여한 기업들의 제안서를 재검토할 것을 권고했으나 국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아마존이 인도네시아에 3개의 신규 데이터센터를 설립한다.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현지 스타트업 등을 공략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웹서비스(AWS) 인도네시아법인은 지난 7일(현지시간)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인도네시아에 3개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연내 늦어도 오는 2022년 초까지 완공한다는 목표다. 현지 스타트업 등 중소기업(MSME)를 적극 공략한다.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AWS 액티베이트'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ASW는 스타트업에 클라우드 기반 기술에 대한 시설, 교육, 멘토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나완 수산토 AWS 인도네시아법인 법인장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서비스로 눈을 돌리면서 스타트업을 이용하는 거래가 급증했다"며 "우리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시장의 성장 기회가 크다고 생각하며 아직 디지털화되지 않은 중소기업을 겨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마존 외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알리바바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클라우드 시장에 주목하고 데이터 센터를 설립하는 등 대규모 투자를 실시하고 있다. 우선 아마존과 MS는 현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극비리에 미국 국방부의 무기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수주한 구글이 인공지능(AI) 기술 윤리 논란으로 재계약을 포기한 프로젝트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8일(현지시간) 전 구글 AI 연구원이 설립한 비영리 단체 '테크 인쿼리'의 보고서를 인용, 아마존웹서비스(AWS)와 MS가 국방부와 각각 3000만 달러, 2000만 달러 규모의 수주를 따냈다고 보도했다. 군사용 AI 무기 기술 시스템을 개발하는 '메이븐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한 계약이다. 메이븐은 AI 기술을 이용해 드론 등 무인 항공기가 찍은 비디오와 이미지 분석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국방 프로젝트다. 국방부는 메이븐을 통해 군사 작전에 사용되는 미군의 무인기로 촬영한 감시 자료를 머신 러닝으로 분석, 사람과 물체를 구분하는 기술을 개발, ISIS 소탕 작전에 투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구글은 지난 2018년 국방부와 1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고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실이 전해지며 거센 비난을 받았다. AI를 무기에 접목하려는 시도인 메이븐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은 윤리의식 부재라는 비판이 회사 안팎에서 쏟아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의 미국 애리조나 신공장 건설 현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TSMC 애리조나 공장 건설현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근로자 1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번 사건은 현지시간 15일 오후 2시45분에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접수 후 현지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을 위한 소방차 여러 대와 구조 차량을 투입했다. TSMC는 이번에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빠른 시간 내 관련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TSMC 애리조나 공장 건설현장에서는 지난해 4월에도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TSMC는 당시 팹 외부에 보관돼 있던 폐파이프에서 발생한 화재로 즉각 진압됐다고 밝혔었다. TSMC 신공장은 지난 2022년 7월 착공했다. TSMC는 4나노미터(nm) 공정을 기반으로 한 1공장 생산을 내년 상반기 시작한다. 2나노와 3나노 공정을 활용하는 2공장은 늦어도 2028년에는 양산을 시작하고 2나노미터 이하 첨단 공정이 적용된 3공장은 2030년에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에너지 기업인 우드사이드 에너지(Woodside Energy)가 서호주 해안 대형 가스전인 플루토(Pluto)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위해 글로벌 엔지니어링 업체와 손을 잡는다. 해저 생산 시스템을 설치해 LNG 생산을 지원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우드사이드 에너지는 호주 LNG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테크닙(Technip) FMC과 통합 엔지니어링, 조달, 건설 및 설치(EPCI)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최대 2억5000만 달러(약 3370억원)다. 테크닙FMC는 플루토 LNG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제나 인필 유정(XNA03)의 해저 생산 시스템(Subsea 2.0®)과 유연 파이프 및 엄빌리칼을 설계, 제조, 설치하게 된다. 테크닙FMC와의 계약은 프런트엔드 엔지니어링 설계(FEED, 기본설계) 연구에 따른 것이다. 조나단 랜데스(Jonathan Landes) 테크닙FMC 해저 부문 사장은 "플루토 LNG 프로젝트의 개념부터 실행까지 완전히 통합된 프로젝트를 제공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며 "이번 EPCI 계약은 우드사이드 에너지와 테크닙FMC 간의 기본 계약에 대한 최신 콜오프로, 테크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