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세레스파워가 유럽 최고 차량 테스트 기관과 손잡고 수소연료전지 테스트 시설을 구축한다. 기술과 제품 신뢰성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세레스파워는 최근 영국 호리바 마이라(HORIBA MIRA)와 수소연료전지 기술과 제품 테스트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우선 호리바 마이라의 영국 잉글랜드 웨스트미들랜즈 소재 본사 내 240m² 규모 검증 시설을 마련한다. 테스트 시스템의 설계, 제조, 인증 작업 등도 공동 수행할 예정이다. 세레스파워는 이를 통해 세계 각국 현지 규정에 맞는 수소 솔루션을 개발·테스트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리바 마이라는 영국 정부가 자동차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기술혁신을 목표로 지난 1945년 설립했다. 1975년 민영화 이후 2015년 일본 계측기 제조기업인 호리바가 인수했다. 344만㎡ 규모 부지에 39개 시험 및 충돌테스트 설비, 세계 최대 규모인 100㎞의 주행시험장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자동차 전문 연구기관이다. 세레스파워 마크 개렛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파트너십은 세레스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세레스파워가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지속, 연간으로도 '역대급' 호실적을 낼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세레스파워는 지난 2분기 실적발표에서 올 상반기 약 1700만 파운드(약 272억8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약 890만 파운드) 대비 2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오더북과 파이프라인은 각각 4200만 파운드(약 674억원)와 4400만 파운드(약 706억원)였다. 지난해 연간 수주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작년 12월 31일 기준 오더북과 파이프라인은 각각 5400만 파운드(약 867억원)와 4400만 파운드였다. 잇따른 발주에 힘입어 연간 매출도 시장 컨센서스인 3150만 파운드(약 505억7000만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세레스파워는 기술 개발 및 사업 확장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우선 내년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최초의 1MW 규모 고체산화물전해조(SOEC) 실증기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1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하는 등 회사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 3월과 6월에는 각각 1억8100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 표준화를 위한 민관 합동 조직을 본격 출범했다. 정부와 기업이 함께 인프라를 마련해 선순환 체계를 구축, 배터리 재활용 사업 육성에 전력을 쏟는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중국자동차데이터유한공사(CATARC)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중국순환경제협회(CACE)가 주최하는 '폐배터리 표준화 재활용 파트너십 프로그램'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정부 부처 고위 관계자와 완성차·배터리 제조사,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관계자,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컨퍼런스는 중국 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표준을 수립하고 이해관계자 간 소통을 강화해 전체 산업 체인에 대한 원활할 정책·자원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 저탄소 발전을 촉진, 국가 탄소중립 달성 목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참석자들은 파트너십 프로그램이 배터리 재활용 산업을 확대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10가지 ‘공동 조치’도 낭독했다. 공동 조치에는 △배터리 재활용 기술 연구개발(R&D) △표준 시스템 구축·개선 △녹색 저탄소 순환발전 촉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케아가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넷제로)을 추진하며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한다. 독일 최대 해운사 하팍로이드(Hapag-Lloyd)와 손잡고 석유 대신 친환경 연료를 사용해 화물을 나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하팍로이드에 따르면 이케아와 오는 2025년 2월까지 하팍로이드 친환경 선박 연료 '쉽 그린 100'(Ship Green 100)를 적극 사용하는 데 협력기로 했다. 친환경 선박 연료란 폐식용유, 동물성 유지 등 다양한 원료를 활용해 생산된다. 석유 기반 제품 대비 생산, 연소할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다. 하팍로이드는 세계 5위이자 독일 최대 해운사로, 친환경 선박·연료를 확대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실제 독일 자연생물다양성보존연맹(NABU)에 따르면 하팍로이드는 기후보호참여 조사에서 세계 9위를 차지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에 따라 이케아의 탄소 배출량이 연간 10만톤 이상 감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간 10만톤은 승용차 5만대가 연간 배출하는 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이는 이케아가 지속 가능한 환경경영을 위한 2040 탄소중립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