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샤오펑이 배터리 개발설을 부인했다. 배터리 독립을 추진하는 대신 CATL에 이어 CALB, EVE에너지, SK온 등과 손잡고 공급망을 다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28일(현지시간) 시나닷컴(新浪网)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샤오펑은 "배터리를 연구할 계획은 없다"며 "자동차 본업에 집중해 원가 통제와 운영 효율성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현지에서는 샤오펑이 BMW 수석 엔지니어 출신인 종량(仲亮)을 영입해 배터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제기됐었다. 이미 100명이 넘는 팀을 꾸렸으며 배터리 소재 파트너사들과도 많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BMW에서 데려왔다는 종량도 원래 있던 직원으로 확인됐다. 샤오펑은 배터리 기술의 내재화보다 공급망 다변화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샤오펑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3'와 전기 세단 'P7'에 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CATL에서 전량 공급받았었다. CATL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낮추고자 중국 CALB와 EVE에너지로부터 배터리 수급을 추진했다. 작년 7월 SK온과 배터리 공급 계약도 체결했으며 9월 출시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전기차 기업 샤오펑의 자회사인 스마트 로봇 제조업체 샤오펑로보틱스가 약 1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샤오펑로보틱스는 1억 달러(약 1300억원) 규모 시리즈A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펀딩은 중국계 사모펀드인 IDG캐피탈이 주선했다. 조달 금액은 최근 2년간 중국 내 로봇 관련 기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수즈건 샤오펑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는 "로봇 부문의 발전은 과학과 기술의 비약적인 혁신에 의해 추진되고 있으며 우리는 지능형 로봇을 위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허샤오펑 샤오펑 회장은 "스마트 모빌리티와 지능형 로봇은 기대 이상의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가까운 미래에 스마트 자동차 제조업체가 스마트 로봇 제조업체로 발돋움하면서 큰 시너지를 낼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샤오펑로보틱스는 스마트 로봇을 개발하는 회사다. △로봇 파워트레인 △운동 제어 △로봇 자율성 △로봇 상호작용 △인공지능(AI) 등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AI 로봇말인 '샤오바이룽'을 공개했다. 샤오바이룽은 사족 보행 로봇으로 앞발과 뒷발 모두 관절을 통해 자연스러운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캐서린 우드)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매수한 전기차 기업이 테슬라(Tesla)가 아닌 중국 업체 샤오펑(Xpeng)이어서 눈길을 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샤오펑 주식 1만4859주를 매수했다. 당일 종가(42.63달러) 기준 63만 달러(약 7억원) 수준이다. 중국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샤오펑이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중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240만대로 전년(117만대)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중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55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샤오펑은 니오, 리샹과 함께 중국 전기차 3인방으로 불리는 기업이다. 샤오펑은 지난해 전년(2만7041대) 대비 263%나 급증한 9만8155만대를 인도하며 인도량 기준 중국 내 1위를 차지했다. 니오는 9만1429대, 리샹은 9만491대를 각각 인도했다. 샤오펑은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2019년 노르웨이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샤오펑이 2014년 설립 이후 6년 만에 누적 생산량 10만대를 기록했다. 테슬라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샤오펑은 11일(현지시간) "누적 생산량이 10만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전기차 시장 리더인 테슬라가 10만대 달성에 약 12년이 걸린 사실을 감안하면 샤오펑의 성장 속도는 놀랍다. 샤오펑은 지난달 전기차 1만412대를 출하했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3인방(니오·리샹·샤오펑) 중 처음으로 1만대를 돌파했다. 올해 1~3분기 출하량은 5만6404대로 지난해보다 두 배 높다. 샤오펑의 가파른 성장에는 탄탄한 중국 내수 시장이 있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8월 중국 신에너지(전기차) 승용차 판매량은 30만4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202% 늘었다. 중국 정부가 2025년까지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비중을 20%로 높이겠다고 선언하며 전기차 수요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는 올해 전기차 판매량이 18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샤오펑은 공격적인 투자로 중국 시장에서 세를 불려왔다. 샤오펑은 지난해 기업공개(IPO)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샤오펑이 인수·합병(M&A) 의지를 공식적으로 내비쳤다. 생산량을 확장해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구홍디 샤오펑 총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P5 출시 행사에서 "1~2년 안에 증설이 필요하다면 이를 위한 수단으로 M&A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샤오펑은 설비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달 후베이성 우한경제기술개발구에서 제3공장 건설에 돌입했다. 약 1500에이커(약 607만285㎡) 부지에 연간 10만대 생산량을 갖춘 공장이 들어선다.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중국 광동성 소재 자오핑 공장에도 투자한다. 생산량을 연간 10만대에서 20만대로 두 배 늘린다. 증설에 이어 M&A를 모색하며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샤오펑은 전기 세단 P7과 P5, 전기 SUV G3 등을 출시하며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59% 뛴 3만738대를 팔았다. 지난달 고객에게 인도한 차량은 7214대를 기록했다. 반도체 공급난으로 전월 대비 1000대가량 적었지만 4분기에는 월별 배송량이 7월보다 두 배 이상 높은 평균 1만5000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전기차 회사 샤오펑이 후베이성 우한에서 제3공장 건설에 돌입했다. 지난해 광저우에 제2공장 투자를 발표한 지 1년 만이다. 중국 전역으로 생산기지를 공격적으로 확장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 진입에 가속폐달을 밟는다. 샤오펑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경제기술개발구에서 제3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제3공장은 약 1500에이커(약 607만285㎡) 부지에 들어선다. 연간 10만대 생산능력을 갖추며 동력전달장치 연구개발(R&D)·생산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300억 위안(약 5조3460억원) 이상의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샤오펑은 광둥성 자오칭에 연간 10만대 생산능력의 제1공장을 짓고 이후 15만대로 늘렸다. 연간 10만대 생산능력을 갖춘 제2공장을 광저우에서 구축하고 있다. 이어 우한에 투자를 추진해 세를 불린다. 특히 우한은 샤오펑의 3세대 플랫폼에 기반한 전기차를 양산하며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우한은 중국 6대 도시 중 하나로 중국의 디트로이트로 불린다. 중국 둥펑자동차를 비롯해 프랑스 푸조시트로앵(PSA) 그룹의 중국 합작법인인 신룡자동차 등 650여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이 중국 항저우에 판매 자회사를 세웠다. 중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와 맞물려 판매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한다. 29일 중국 기업정보공개사이트(qichamao)에 따르면 샤오펑은 최근 전액 출자한 자회사 '항저우 팡싱 자동차 판매·서비스 회사(杭州鵬行汽車銷售服務有限公司)'를 설립했다. 등록 자본금은 1억 위안(약 170억원)이며 법정대리인은 샤오펑의 투자자 또는 임원으로 추정되는 주옌화(朱艳华)다. 사업 범위는 신에너지차 및 부품·액세서리, 판매, 유지보수 서비스, 소형차·미니버스 리스 등이다. 샤오펑은 중국에서 판매망을 늘리고 사후 서비스(AS)를 강화해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인다. 샤오펑은 올 상반기 유지보수와 중고차 유통 등을 제공하는 '하이커우 샤오펑 오토모바일', 전기차 부품 판매·임대 등을 지원하는 '싼야 지펑 오토모바일 세일즈 서비스'를 세웠다. 신차 출시에도 매진하고 있다. 전기 승용차 모델 P7에 이어 P5를 선보이며 자동차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P5는 예약 시작 53시간 만에 주문량이 1만 대를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샤오펑은 올해 1분기 1만3340대를 인도했다. 전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의 독점 담배업체인 재팬토바코(JTI) 미국법인이 뉴저지주에서 노스캐롤라니아주로 본사를 옮긴다. JTI는 본사 이전을 새로운 사업 기회를 선점하는 계기로 삼고 글로벌 담배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노스캐롤라이나주정부에 따르면 JTI 미국법인이 내년 노스캐롤라이나주도 롤리(Raleigh)로 본사를 이전한다. JTI 미국법인은 "노스캐롤라이나주정부로부터 아무런 인센티브 없이 본사를 이전하기로 했다"며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어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JTI 미국법인의 본사 이전 결정은 일본과 노스캐롤라이나주정부 간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최대 외국인 직접 투자국으로, 현재 도요타·혼다 등 200여개 일본 기업이 진출해 3만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다. 노스캐롤라니아가 뛰어난 인재풀이 있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노스캐롤라이나에는 미국 동부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첨단산업단지 리서치 트라이앵클 파크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는 IBM과 노텔 네트웍스, 시스코, 머크, GSK 등 세계적인 정보기술(
[더구루=홍성환 기자] 호주 광산업체 아이언드라이브(Iondrive·옛 서던골드)와 인공지능(AI) 기반 자원탐사 전문기업 코볼드메탈스(KoBold Metals)가 경상북도에서 최고 순도 0.44%의 산화리튬(Li2O) 샘플을 채취했다. [유료기사코드] 아이언드라이브는 14일 호주 증권거래소(ASX) 공시를 통해 한국 리튬 개발 사업의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아이언드라이브는 코볼드메탈스와 국내에 설립한 합작법인을 통해 작년 11~12월 경상북도 삼근·서벽, 충청북도 단양 등 세 곳의 리튬 산지의 현장 조사를 했다. 총 169개 암석 샘플과 9개 하천 퇴적물 샘플을 채취해 호주 퍼스에 위치한 연구소에서 이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를 보면 삼근 지역에서 채취한 암석 샘플 총 74개 가운데 편암 1개에서 순도 0.4392%의 산화리튬이 확인됐다. 이외 9개 샘플에서 순도 0.04~0.07% 수준의 산화리튬이 검출됐다. 서벽 지역에서는 총 72개 암석 샘플을 채취했고 이 중 2개 샘플에 순도 0.04% 이상의 산화리튬이 포함돼 있었다. 단양 지역에서 찾은 23개 샘플의 경우 9개 샘플에서 순도 0.06% 이상의 산화리튬이 확인됐고, 이 가운데 반화강암 1개에서 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