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이하 인피니언)가 중국 샤오미로부터 차량용 반도체 수주를 따냈다. 첫 전기차 출시 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샤오미를 신규 고객사로 확보,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1위 지위를 공고히 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인피니언에 따르면 샤오미의 전기 세단 'SU7'에 실리콘카바이드(SiC) 기반 전력 모듈 '하이브리드팩 드라이브 G2 쿨SiC'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7년까지다. SU7에는 인피니언의 1200V급 하이브리드팩 드라이브 G2 쿨SiC 모듈 2개가 장착된다. 전력 반도체 모듈 외에도 △게이트 드라이버 '아이스드라이버(EiceDRIVER)' △마이크로컨트롤러 등 차량용 핵심 칩을 납품한다. 인피니언과 샤오미는 자동차용 SiC 반도체 분야 파트너십도 추진키로 했다. 양사 기술력을 토대로 다양한 응용처를 발굴한다는 목표다. 구체적인 협력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샤오미의 차세대 전기차에 인피니언의 SiC 반도체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브리드팩 드라이브 G2 쿨SiC 모듈은 인피니언의 주력 차량용 전력 모듈이다. 차세대 칩 기술인 쿨SiC 모스펫(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에서 중국 샤오미 스마트폰이 폭발해 어린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화재 위험이 커지면서 소비자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29일 중국 매체 기즈모차이나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간) 인도 케랄라주 트리스루에서 샤오미 홍미노트5가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8세 어린이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악화해 결국 숨졌다. 법의학 전문가와 경찰 등의 1차 조사 결과 사고 당시 스마트폰이 충전중인 상태는 아니었다. 장시간 동영상 시청에 따른 과열이 유력한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추가 수사를 실시하고 있다. 샤오미 스마트폰 폭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도 인도에서 홍미노트7과 홍미노트9 프로가 각각 불이 나 고객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난 바 있다. 샤오미는 성명을 내고 "우리는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피해자 가족을 지원할 것"이라며 "현재 이 사건은 조사 중으로, 당국과 협력해 사건의 실제 원인을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해 4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8%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대용량 휴대용 보조배터리 시장이 야외 활동 증가로 급성장하고 있다. 중국이 관련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까지 출사표를 던지며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25일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에 따르면 소비자 중심의 대용량·고전력 휴대용 에너지저장장치(보조배터리)의 전 세계 출하량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중국 시장만 놓고 봤을 때도 엄청난 성장세를 자랑한다. 시장조사기관 아이미디어 리서치는 중국 휴대용 에너지저장장치 시장 규모가 작년 95억2000만 위안에서 올해 180억2000만 위안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연평균 성장률은 20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휴대용 에너지저장장치는 △가정 비상 전기용 △카메라, 드론, 건설장비 등 전자장치용 △의료 구조용 △캠핑, 피크닉 등 야외 레저용 등으로 쓰인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이 완화된 후 야외 활동이 급격히 늘어난 것이 시장 확대에 큰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휴대용 에너지저장장치 시장에서 중국 두각을 나타내는 회사들은 중국에 기반을 두고 있다. 지난 2020년 기준 화바오 신에너지(华宝新能)와 정화혁신(正浩创新)이 각각 세계 1, 2위를 차지했다. IT 강자인 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강서강봉이업(Ganfeng Lithium·간펑리튬)이 배터리 업체 '강소펑청 뉴에너지 파워 테크놀로지(이하 FC뉴에너지·중국명 江苏葑全新能源动力科技)'에 베팅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간펑리튬은 최근 FC뉴에너지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이차전지와 소방차·특장차를 생산하는 국내 기업 '이엔플러스(구 나노메딕스)'가 2대 주주로 있는 기업이다. FC뉴에너지는 지난 2019년 설립된 회사다. 신에너지 물류 차량, 리튬이온배터리셀과 시스템, 스마트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중국과 한국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으며 독일에 유럽지사 오픈도 추진중이다. 설립 첫 해 '260Wh/kg(55Ah)' 폴리머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다. 연이어 스탠다드그래핀으로부터 그래핀을 공급받아 중신그룹 산하 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 역신뉴에너지유한과기와 그래핀을 적용한 배터리 개발에 착수했다. 40여 명 규모의 리튬전지 사업부 연구개발 부서는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한국 주요 배터리 기업 출신 핵심 인재들로 구성돼 있어 업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췄다는 게 FC에너지의 설명이다. 기술력을 앞세워 이엔플러스, 북경자동차(
[더구루=정예린 기자] 샤오미가 개발중인 전기차의 배터리 파트너사로 비야디(BYD)를 낙점했다. 비야디는 수주 잔고를 차곡차곡 쌓아 글로벌 배터리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비야디의 배터리 자회사인 푸디전지(弗迪电池)는 최근 샤오미와 전기차 개발에 협력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푸디전지가 납품한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시제품을 검증할 예정이다. 블레이드 배터리는 리튬인산철(LFP) 기반이지만 삼원계(NCM) 배터리와 비슷한 에너지 밀도를 가지면서도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1회 완충 시 최대 주행거리는 600km에 달한다. 3000회 이상 충·방전이 가능하며 총 120만 km 주행이 가능해 수명도 길다. 현대자동차, 테슬라, 포드, 제일자동차그룹(FAW) 등에 공급한다. 샤오미는 작년 3월 스마트 전기차 산업 진출을 공식 선언하고 같은해 9월 전기차 사업 법인 '샤오미 오토'를 등록했다. 초기 자본금 100억 위안을 투입하고 향후 10년 동안 1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400V 기반 보급형과 800V 기반 프리미엄 전기차를 선보일 전망이다. 오는 2024년 첫 전기차 양산에 돌입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샤오미가 아르헨티나 기업과 손잡고 스마트폰 현지 생산을 추진한다. 중남미 내 화웨이와 LG전자의 빈자리를 꿰차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아르헨티나 '에테르코르(Etercor)'의 티에라 델 푸에고 소재 공장에 스마트폰을 위탁생산하기로 했다. 오프라인 매장인 ‘샤오미 미 스토어’도 확대, 고객과의 접점을 늘린다. 에테르코르는 1978년 설립된 전자기업으로 국영 자본으로 설립됐다. 전자제품 생산부터 수입, 유통 등의 사업을 영위한다. 보스, 노키아, 애플 등 아르헨티나에 진출한 전자기업들에 사후서비스(AS)도 제공한다. 샤오미의 스마트폰 생산부터 사AS까지 현지 사업 전반을 담당할 예정이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성장 시장으로 꼽히는 중남미 내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현지 사업 강화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정부의 제재로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웨이와 휴대폰 사업을 철수한 LG전자의 공백을 차지해 점유율을 흡수하겠다는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샤오미는 작년 3분기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2%로 삼성전자, 모토로라의 뒤를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전
[더구루=정예린 기자] 샤오미가 중국 패널업체 톈마(Tianma)와 손잡고 디스플레이 신기술을 연구한다. 양사 협력 확대로 톈마에 장비를 납품하는 영우디에스피, AP시스템, 디바이스이엔지, 엘아이에스 등 국내 기업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샤오미와 톈마는 새로운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양사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연구개발(R&D)을 위한 공동 연구소 설립 등 다방면으로 협력한다. 합작 연구소는 디스플레이 관련 장비와 재료의 연구, 검증 등 디스플레이 신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에 중점을 둔다. 얇고 가벼워 휴대가 간편하면서도 에너지 효율적인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양산하는 것이 목표다. 파트너십을 통해 패널 개발 주기와 상업 생산을 가속화, 빠른 신기술 도입으로 산업 생태계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플렉시블 OLED 패널 개발 프로젝트 협력을 확대한다. 양산에 성공할 경우 내년 출시 예정인 샤오미 2세대 폴더블폰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는 지난 4월 자사 최초 폴더블폰 '미믹스폴드'를 출시한 바 있다. 톈마는 스마트폰 저온다결정실리콘 액정표시장치(LTPS LCD) 시장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샤오미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믹스5' 시리즈에 탑재될 칩셋을 생산한다. 퀄컴이 최근 출시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 1세대 수주 효과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가 내년 상반기 선보일 플래그십 모델 ‘믹스5’와 ‘믹스5 프로’에는 삼성의 4나노미터(nm) 공정 기반 '스냅드래곤8' 1세대 칩셋이 탑재된다. 퀄컴은 이달 초 개최한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2021'에서 스냅드래곤8 1세대를 처음 공개했다. 전작인 '스냅드래곤888' 대비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이 각각 20%, 30%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삼성전자가 스냅드래곤8 1세대 전량을 생산한다고 밝히며 양사 간 협업을 공식화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나노 공정 기반 스냅드래곤888을 수주하며 퀄컴과 처음 파운드리(위탁생산) 파트너십을 맺었다. 퀄컴이 후속작인 스냅드래곤888 플러스까지 삼성전자에 생산을 맡기며 밀월이 깊어지고 있다. 다만 퀄컴은 삼성전자의 낮은 4나노 공정 수율 문제로 인해 TSMC와 새로운 협상 테이블을 꾸린 것으로 전해진다. 스냅드래곤8 1세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화웨이와 샤오미가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의 배터리 공급사에 베팅했다. 핵심 미래 사업으로 낙점한 전기차 제조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행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와 샤오미는 '북경웨이란신에너지기술(北京卫蓝新能源科技·Beijing WeLion New Energy Technology, 이하 웨이란)'에 약 5억 위안(약 931억원) 을 투자했다. 웨이란은 20년 넘게 전고체 배터리를 연구해 온 중국 과학원 물리학연구소 소속 첸 리퀴안 교수가 지난 2016년 설립한 회사다. 전고체와 반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연구 개발과 제조에 중점을 둔다. 본사는 베이징에 위치하고 있으며 베이징 팡산, 장쑤성 리양, 저장성 후저우 등에 3개의 생산 기지가 있다. 화웨이와 샤오미는 잇따라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관련 기술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화웨이는 CATL, 창안자동차와 전기차 동맹을 맺었다. 창안자동차 산하 전기차 브랜드 아바타 테크놀로지(Avatar Technology·중국명 아웨이타)가 차량 생산을 맡고 화웨이와 CATL은 각각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소프트웨어 기술과 배터리를 공급한다. 지난 8월 3사의 첫 협력 결과물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나비타스 세미컨덕터(Navitas Semiconductor·이하 나비타스)가 나스닥에 입성했다. 세계적인 질화갈륨(GaN) 전력 칩 회사로 LG전자, 아마존 등 글로벌 IT 회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나비타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에서 종목 기호 'NVTS'로 거래를 시작했다.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 상장 첫날 시초가(12.80달러) 대비 소폭 하락한 12.23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3억2000만 달러(약 3729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하고 10억 달러(약 1조1653억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나비타스는 지난해 12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라이브 오크 애퀴지션(Live Oak Acquisition)과의 합병을 통한 기업공개(IPO)를 공식화, 최근 주주 승인을 받은 뒤 합병 절차를 마무리했다. 나비타스는 지난 2014년 설립된 GaN 전력반도체 전문 회사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인근 엘세건도에 본사를 두고 있다. LG전자, 아마존, 샤오미, 오포, 델, 레노보, 벨킨 등 주요 OEM의 고속충전기에 자체 개발 GaN 전력 칩인 'GaN
[더구루=정예린 기자] 샤오미가 한달 만에 또 자율주행차 개발 관련 대규모 채용을 실시한다. 스마트 전기차 사업 진출을 선언한 지 약 4개월여 만에 두 차례 인력 모집 공고를 내며 인재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웨이보 계정을 통해 500여 명 규모의 자율주행차 개발 인력을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운전자 개입없이 고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4 기술을 연구개발한다. 샤오미가 채용 공고를 내건 포지션은 엔지니어부터 설계자, 제품 매니저 등 총 30개 직군이다. △자율주행산업연구원 △자율주행-시뮬레이션 프로덕트 매니저 △자율주행 설계자-데이터 센터 △자율주행 엔지니어-차량 인프라 △자율주행 엔지니어-알고리즘 최적화 등이다. 이들은 모두 샤오미의 자율주행차 사업부 소속으로 대부분 중국 베이징 하이딩구에 근무하게 된다. 카메라 드라이버 개발 및 고성능 컴퓨팅/딥러닝 모델 최적화를 담당하는 두 개의 엔지니어 직군은 근무 위치를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샤오미는 지난 6월에도 자율주행차 전반에 걸친 대규모 인력 모집을 실시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6월 17일 참고 中샤오미, 자율주행차 인력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현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디스플레이 혁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소비자 요구에 맞춰 고해상도·고주사율·대화면 스마트폰을 앞다퉈 내놓고 있는 것이다. 26일 코트라 중국 광저우무역관이 내놓은 '중국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경쟁 시대'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중국 핸드폰 출하량은 3억800만대로 전년보다 20.8% 감소했다.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9600만대로 20.4% 줄었다. 이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디스플레이 성능을 높여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중국통신망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출시된 스마트폰 가운데 HD720 이상 고해상도 제품이 78.7%를 차지했다. 5G 스마트폰의 경우 모든 제품이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또 5G 상용화에 따라 고화질 스트리밍 동영상 콘텐츠 수요가 높아지면서 스마트폰 주사율의 사양도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폰 화면의 크기도 커지는 추세다. 올해 1분기 신규 모델 중 화면이 5인치 이상인 스마트폰이 80.6%였다. 5G 스마트폰은 모두 5인치 이상 화면을 탑재했다. 이와 함께 제한된 화면 내에서 사용감을 극대화하는 풀스크린 구현에도 힘쓰고 있다. 풀스크린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 표준화를 위한 민관 합동 조직을 본격 출범했다. 정부와 기업이 함께 인프라를 마련해 선순환 체계를 구축, 배터리 재활용 사업 육성에 전력을 쏟는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중국자동차데이터유한공사(CATARC)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중국순환경제협회(CACE)가 주최하는 '폐배터리 표준화 재활용 파트너십 프로그램'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정부 부처 고위 관계자와 완성차·배터리 제조사,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관계자,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컨퍼런스는 중국 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표준을 수립하고 이해관계자 간 소통을 강화해 전체 산업 체인에 대한 원활할 정책·자원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 저탄소 발전을 촉진, 국가 탄소중립 달성 목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참석자들은 파트너십 프로그램이 배터리 재활용 산업을 확대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10가지 ‘공동 조치’도 낭독했다. 공동 조치에는 △배터리 재활용 기술 연구개발(R&D) △표준 시스템 구축·개선 △녹색 저탄소 순환발전 촉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케아가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넷제로)을 추진하며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한다. 독일 최대 해운사 하팍로이드(Hapag-Lloyd)와 손잡고 석유 대신 친환경 연료를 사용해 화물을 나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하팍로이드에 따르면 이케아와 오는 2025년 2월까지 하팍로이드 친환경 선박 연료 '쉽 그린 100'(Ship Green 100)를 적극 사용하는 데 협력기로 했다. 친환경 선박 연료란 폐식용유, 동물성 유지 등 다양한 원료를 활용해 생산된다. 석유 기반 제품 대비 생산, 연소할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다. 하팍로이드는 세계 5위이자 독일 최대 해운사로, 친환경 선박·연료를 확대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실제 독일 자연생물다양성보존연맹(NABU)에 따르면 하팍로이드는 기후보호참여 조사에서 세계 9위를 차지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에 따라 이케아의 탄소 배출량이 연간 10만톤 이상 감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간 10만톤은 승용차 5만대가 연간 배출하는 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이는 이케아가 지속 가능한 환경경영을 위한 2040 탄소중립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