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이 중국에서 올해 1분기에만 1800건이 넘는 특허권을 손에 넣었다. 새로운 특허 포트폴리오에는 반도체는 물론 전고체 배터리와 로봇에 이르기까지 삼성의 차세대 기술이 대거 포함되며 현지에서 신사업을 도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3일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SIPO)에 따르면 SIPO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이 2021년부터 출원한 특허 총 804건을 승인했다. △1월 560건 △2월 463건 △3월 804건을 합치면 1분기에만 1827건에 달하는 특허권을 내준 셈이다. 3월 특허 승인 현황을 살펴보면 다른 달과 마찬가지로 삼성전자가 관계사 중 가장 많은 특허를 인정받았다. 한 달간 당국이 승인한 삼성전자 특허는 499건에 달한다. △삼성디스플레이(255건) △삼성전기(27건) △삼성SDI(23건) 순이었다. 삼성 관계사 전체를 합쳐 일 평균 약 26건의 특허권을 확보한 셈이다. 삼성전자가 출원한 특허는 반도체 관련 기술이 주를 이뤘다. 메모리 반도체 설계·제조 방법과 패키징 기술, 이미지센서 등 관련 내용이 포함됐다. 특히 로봇과 오디오 장치, 무선 통신 시스템 관련 특허도 눈에 띄었다. 세탁기와 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영상 콘텐츠를 활용해 퀀텀닷(QD)-OLED 기술력 알리기에 나섰다. LCD는 물론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화이트(W)-OLED 보다 경쟁 우위에 있다는 의도를 내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9일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자사 유투브 채널에 '퀀텀 레이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삼성디스플레이 QD-OLED'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다른 디스플레이와 비교해 QD-OLED의 뛰어난 성능을 강조했다. 영상은 포뮬러 1 레이싱에서 영감을 얻은 비디오 게임이다. 영상 속에는 △W팀 △LD팀 △QD팀 등 총 3개 팀이 등장해 레이싱 경기에 참가한다.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각 팀명은 대표 패널 종류를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QD팀은 QD-OLED를 뜻하고 W팀과 LD팀은 각각 W-OLED과 LCD를 대표한다. 경기는 QD팀의 승리로 끝이 난다. LD팀이 가장 먼저 경주에서 탈락한다. W팀과 QD팀이 끝까지 경합하지만 W팀이 끝내 경로를 이탈한다. 3개 팀 중 QD팀만 살아 남아 최종 목적지에 도달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레이싱 과정에서 QD팀이 W·LD팀에 비해 뛰어난 점을 설명했다. 사실상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이 지난 2월 중국에서 약 500건에 달하는 특허권을 확보했다. 글로벌 국가 간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내 특허 포트폴리오 강화에 특히나 힘을 쏟고 있는 모습이다. 현지에서 지적재산권을 보호하는 한편 차세대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 5일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SIPO)에 따르면 SIPO는 지난달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이 2016~2023년 출원한 특허 총 463건을 승인했다. 지난 1월 560건의 특허를 허가한 데 이어 올해 두 달 연속 특허권을 대거 내줬다. 삼성전자는 274건의 특허를 확보하며 관계사 중 가장 많은 특허권을 인정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150건) △삼성전기(26건) △삼성SDI(13건)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 관계사 전체를 합쳐 지난 2월 일 평균 약 16건의 특허권을 승인받은 셈이다. 삼성전자가 출원한 특허를 분야별로 나누면 반도체 관련 기술이 다수를 이뤘다. 메모리 반도체 설계·제조 방법과 패키징 기술은 물론 이미지센서, 발광소자, 데이터 처리 시스템 등 관련 내용이 포함됐다. 웨이퍼 결함 검출과 데이터 처리 시스템 등에 대한 특허도 확보했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이 중국에서 1월에만 500건이 훌쩍 넘는 특허권을 손에 넣었다. 반도체 관련 특허가 대다수지만 로봇과 디스플레이, 헬스케어까지 분야가 다양하다. 현지 특허 포트폴리오를 공격적으로 확대하며 기술 경쟁력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1일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SIPO)에 따르면 SIPO는 지난달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이 2016~2023년 출원한 특허 총 560건을 승인했다. 삼성 관계사 전체를 합쳐 일 평균 스무건 남짓한 특허권을 확보한 셈이다. 가장 많은 특허권을 인정받은 관계사는 삼성전자다. 지난 한 달간 당국이 승인한 삼성전자 특허는 354건에 달한다. △삼성디스플레이(166건) △삼성전기(25건) △삼성SDI(13건)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 의료기기 관계사인 삼성메디슨과 삼성SDS의 자회사인 시큐아이(SECUI)도 각각 1건의 특허를 신청했다. 삼성전자가 출원한 분야별 특허 중 반도체가 다수를 이뤘다. 메모리 반도체 제조부터 패키징은 물론 이미지센서 등 시스템반도체 관련 기술도 포함됐다. 이밖에 인공지능(AI), 5G·6G 통신, 홀로그램, 로봇, 오디오 기기, 헬스케어까지 신사업의 기반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화면을 안팎으로 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나왔다. 안으로만 접히던 폴더블 폼팩터가 한 단계 진화했다. 바깥 쪽으로 접어 앞면과 뒷면을 모두 볼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고객사를 대상으로 이 같은 혁신 제품을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전시 주제는 '혁신 기술의 모든 것, 새로운 여정의 시작(All-in Innovative Tech: Paving the new journey)'다. ◇360도 접히는 '인앤아웃 플립'부터 5배 대화면 '롤러블'까지 이번 전시에서 가장 눈길을 끌 제품은 인앤아웃 폴더블 기술이 적용된 '인앤아웃 플립(In&Out Flip)'이다. 기존 '인폴딩' 폼팩터는 안으로만 접을 수 있었다. 접은 상태에서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바깥 쪽에 또 다른 패널이 필요했다. 하지만 인앤아웃 플립은 하나의 패널만으로도 접은 상태에서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더 가볍고 얇은 디자인도 구현한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폴더블 제품의 두께가 부담스러워 바(bar)형 스마트폰을 선호하던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베트남에서 통관 우선권 연장 승인을 받았다. 2025년까지 통관 혜택을 받아 물류 비용을 절감하게 됐다. 16일 베트남 관세총국 기관지 하이퀀(Hải quan) 온라인에 따르면 관세총국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법인에 우선기업 적용 기한을 연장했다. 오는 23일 만료를 앞두고 3년을 추가했다. 우선기업은 세관 당국이 인정한 물품을 우선적으로 수출입할 권한을 갖는다. 각종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통관 절차에 드는 시간을 줄여 궁극적으로 물류 비용을 아낄 수 있다. △베트남 관세법 준수 △연간 수출입액 1억 달러(약 1300억원) 이상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법인은 2014년 베트남 박닌에 설립됐다. 삼성전자와 애플 등에 납품하는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모듈을 생산한다. 지난해 폴더블 패널 전용 생산라인 3개를 추가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법인은 지난해 매출액이 25조7739억원, 당기순이익이 1조3019억원을 기록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 패널 업체 BOE와의 특허 침해 분쟁에서 또 한번 반격에 나섰다. 미국에 이어 중국 법원에 BOE를 제소, 글로벌 소송전으로 확전되며 디스플레이 패권 다툼이 심화되고 있다. 5일 충칭 제1인민법원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동관법인 '동관삼성비전'은 최근 BOE와 △청두 BOE 광전자 공학 기술 △량장신구 징쉬안 통신장비사업부 등을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 2건을 제기했다. 앞서 공식적으로 BOE 기술 도용에 대한 강경 대응 입장을 밝힌지 한달여 만이다. 법원은 두 사건 모두 오는 11월 1일 오전 9시 30분에 첫 심리를 개최할 예정이다. 재판은 지식재산권법원 제3법원에서 열린다. 삼성디스플레이와 BOE 간 법적 분쟁은 지난 5월로 거슬러 올라 간다. BOE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을 상대로 9건의 소송을 냈다. 구체적인 소송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기한 OLED 패널 특허 관련 조사에 대한 보복성 조치라는 게 업계의 지배적인 시각이었다. 당시 BOE는 ITC 소송 피고에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자발적으로 조사를 받겠다고 나서며 양측 간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
[더구루=정예린 기자]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와 글래스루이스(Glass Lewis)가 삼성디스플레이와 이매진(eMagin)의 합병 안건에 대해 찬성할 것을 권고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주주 반대라는 최대 난관을 극복하고 무사히 인수 거래를 마무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매진은 지난 21일(현지시간) ISS와 글래스루이스가 특별 주주총회 안건인 삼성디스플레이와 이매진 합병 거래에 찬성하는 의견을 냈다고 발표했다. 특별주주총회는 오는 31일 오전 9시 화상으로 열릴 예정이다. ISS는 △합병시 주식 프리미엄 확보 △합병 비승인시 다운사이드 리스크 등을 근거로 찬성표를 던졌다. 글래스루이스는 이번 합병을 이매진이 투자자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더 높은 금액의 인수 제안이 있을 수 있다는 주주들의 기대에 대해서는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5월 이매진을 주당 2.08달러, 총 2억1800만 달러에 인수했다. 기업 결합·및 승인을 위한 후속 절차를 진행, 올해 말께 최종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주 반대가 변수로 작용했다. 일부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인수한 미국 마이크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업 이매진(eMagin)이 집단소송에 직면했다. 현지 주주들로부터 헐값에 회사를 넘겼다는 질타를 받았다. 미국 로펌 몬테베르데앤어소시에이츠 피씨(Monteverde&Associates PC)는 17일(현지시간) 삼성디스플레이의 이매진 인수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5월 이매진을 주당 2.08달러, 총 2억1800만 달러(약 2800억원)에 인수했다. 이매진 주주들은 지나치게 낮은 가격에 회사가 팔려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2.08달러는 이매진 주식의 52주 최고가인 2.49달러보다 16.4% 낮은 가격이다. 주주들은 이매진 이사회가 공정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회사를 매각했는지, 주주에 대한 신의성실의 의무를 저버리지 않았는지 조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국 로펌 브로드스카이앤스미스(Brodsky & Smith, LLC)와 아데미(Ademi LLP)도 삼성디스플레이의 인수 발표 직후 집단소송을 준비했다. 현재 홈페이지에서 소송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몬테베르데앤어소시에이츠 피씨까지 끼어들며 소송이 커지는 분위기다. 이번 소송은 덩치가 큰
[더구루=정예린 기자] 리투아니아 경제혁신부 장관이 방한, SK하이닉스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국내 기업을 잇따라 방문해 협력 방안 마련에 나섰다. 바이오에 이어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까지 양국 간 협력 관계가 강화될지 주목된다. 4일 리투아니아 경제혁신부에 따르면 아우스린 아르모나이테 장관은 이날 경기도 용인시 삼성디스플레이 기흥연구소를 찾았다. 아르모나이테 장관은 노철래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을 만나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확인하고, 리투아니아 산업 생태계와 투자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자국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조하며 삼성디스플레이 공급망 진입 기회를 살피는 등 '세일즈'도 펼쳤다. 아르모나이테 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은 지난 3일부터 오는 7일까지 닷새간의 일정으로 방한했다. 리투아니아 대표 산업인 레이저 분야 주요 8개 기업 경영진과 물리·기술 과학센터 책임자 등도 동행했다.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만나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체부와는 오는 5일 양해각서(MOU)도 체결한다. 또 SK하이닉스와 삼성디스플레이 외 현지 기업과 합작사를 운영중인 국내 바이오 회사 ‘엔세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회사 '케어.ai(care.ai)'에 의료용 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 기술력을 앞세워 원격의료 등 차세대 헬스케어 시장 공략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케어.ai는 지난 7일(현지시간) 삼성디스플레이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삼성디스플레의 의료용 디스플레이를 자사 디지털 의료 시스템 '스마트 케어 퍼실리티 플랫폼(Smart Care Facility Platform)'에 탑재한다. 케어.ai의 스마트 케어 퍼실리티 플랫폼은 인공지능(AI)와 지능형 센서 기반 통합 의료 시스템이다. 실시간으로 환자를 원격 모니터링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 경험을 제공한다. 전반적으로 의료 시설을 자동화해 인건비 등으로 인한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운영을 맞춤형으로 최적화해준다. 미국 내 1500여 곳의 의료·요양 시설에 설치돼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의료용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더욱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원거리 진료나 환자 검사 결과를 확인할 때 고화질 디스플레이는 필수적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하는 제품은 센서나 주변 장치와 통합성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BOE가 중국에서 삼성을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대거 제기했다. 디스플레이 주도권 쟁탈전이 액정표시장치(LCD)에 이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까지 확전되고 있다. 한중 디스플레이 업계 간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9일 충칭 제1중급인민법원에 따르면 BOE는 최근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중국법인, 현지 주요 파트너사들을 특허 침해 혐의로 제소했다. 총 9건의 소송이 계류중이며 오는 18일부터 재판이 시작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중국법인 △삼성디스플레이 동관법인 △삼성디스플레이 천진법인 △삼성반도체 시안법인 △삼성벤처투자 중국법인 △경동지아핀트레이딩 등이 피고로 지목됐다. 경동지아핀트레이딩은 삼성전자의 현지 무역 협력사다. BOE는 이들이 자사가 개발한 기술을 무단으로 도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구체적인 소송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기한 OLED 패널 특허 관련 조사에 대한 보복성 조치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해당 건은 ITC가 조사 개시를 의결하고 절차가 진행중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ITC에 모바일센트릭스, 인저드가젯, DFW셀폰&파츠, 가젯픽스 등 미국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세라믹 제조 전문 기업 니혼가이시(日本碍子, NGK)가 독일에서 개발 중인 그린 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나트륨-황 전지(NAS, 나스) 배터리를 공급한다. 오는 2030년까지 수소 생산능력 10GW 달성을 목표로 하는 독일의 수소 생산량 확대를 돕는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NGK는 독일 에너지기업 HH2E가 개발 중인 발트해 연안의 그린 수소 공장에 230메가와트시(MWh) 규모의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를 납품한다. HH2E가 주문한 NAS 배터리는 세라믹 전해질(ceramic electrolyte)로 분리된 나트륨 및 황 전극으로 구성돼 최대 출력 18MW, 용량 104.4MWh에 약 5.8시간 지속되는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 72개이다. 배터리는 전 세계 시장에 NAS 배터리를 공급하는 글로벌 화학기업인 바스프(BASF)의 자회사 BSES가 주문했다. 에너지 저장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높이 평가돼 독일 그린 수소 생산에 채택됐다. NAS 배터리의 목적은 풍력 터빈과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된 전기를 저장하고, 이를 나중에 전기분해 공정에 사용하여 녹색 수소를 생성하는 것이다. 잦은 충전과 장기간 방전이 가능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중국산 희토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중국 외 지역의 희토류 프로젝트에 자금 지원을 약속한 가운데 서구의 희토류에 대해 더 높은 가격 경쟁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광산들이 낮은 가격에 공급을 늘리고 있지만 중국 외 지역의 희토류 채굴 확장을 위해 희토류 가격 상승 요인이 존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유료기사코드] 4일 영국 원자재 시장조사업체인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Benchmarkminerals, BMI)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는 중국을 제외한 희토류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의 81%가 서방 정부에서 나왔다. 단 데 종게(Daan De Jonge) BMI 분석가는 "서방의 지원이 있지만 현재 가격은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 비해 너무 낮다"며 "미국과 호주의 강력한 정책 지원이 있지만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서는 시장이 발전하고 중요한 광물 공급망이 지정학적으로 더욱 안전해지기 위해서는 가격이 상승하거나 이러한 자산의 경제성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급망을 다각화하려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은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더 높은 가격이 필요하다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