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스웨덴 배터리 기업 노스볼트(Northvolt)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스볼트는 12억 달러(약 1조6000억원) 규모로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블랙록을 비롯해 △캐나다연금계획투자위원회(CPP Investments) △온타리오투자관리공사(IMCO) △온타리오공무원퇴직연금(OMERS) 등 캐나다 주요 연기금이 참여했다. 블랙록은 운용자산(AUM) 9조5000만 달러(약 1경2030조원)에 이르는 세계 최대 운용사다. '월스트리트의 제왕'으로 불리는 래리 핑크 회장이 이끌고 있다. 블랙록은 애플·아마존·삼성전자 등 주요 글로벌 기업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노스볼트는 앞서 지난해 7월에서 11억 달러(약 1조4700억원) 규모로 전환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당시 주요 투자자로는 폭스바겐·IMAS재단·베일리기포드 등이 있다. 두 차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23억 달러(약 3조7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노스볼트는 확보한 자금을 BMW·스카니아·볼보·폭스바겐 등으로부터 확보한 550억 달러(약 74조원) 규모 주문을 처리하기 위한 투자를 할 방침이다. 이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의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전 세계 증시에서 폭락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에너지·원자재 펀드가 빛을 발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이 크게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6일 영국 투자전문매체 디스이즈머니(This is Money)에 따르면 유럽 자산운용사 퀼터체비엇 조사 결과 올해 상반기 6% 펀드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익률 상위 10개 펀드 가운데 8개가 에너지·원자재 관련 상품이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블랙록 글로벌 펀드-세계 에너지 펀드(BGF World Energy Fund)'로 상반기 39.4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는 총자산의 최소 70%를 에너지 기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가장 많이 담고 있는 기업은 쉘·엑손모빌·쉐브론 등이 있다. 슈로더 ISF 글로벌 에너지(Schroder ISF Global Energy)가 34.64%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이 펀드는 갈프·쉘·코테라에너지 등이 투자했다. △골드만삭스 북미 에너지&에너지 인프라스트럭스 이쿼티(Goldman Sachs North America Energy & Energy
[더구루=정예린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투자한 유럽 전기차 충전업체 아이오니티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 전기차 전환 가속화에 따른 E모빌리티 인프라 자산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블랙록은 5억 유로(약 6805억원) 상당의 아이오니티 지분 22%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존 투자자인 폭스바겐, 다임러, BMW, 포드, 현대차·기아 등도 2억5000만 유로(약 3403억원)을 투자한다. 아이오니티는 이번 거래를 통해 22억5000만 유로(약 3조624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을 전망이다. 사업 확대를 위해 자금이 필요한 아이오니티는 올 초부터 지분 매각을 통해 추가 투자자 유치를 추진해왔다. 지난 3월 "유럽 전역에 고속 충전기 네트워크를 확장할 방법을 찾고 있으며 추가 주주를 환영한다"고 밝히며 신규 투자자 물색을 공식화했다. 이를 위해 프랑스 최대 투자은행인 BNP파리바도 고용했다. 가장 먼저 관심을 보인 곳은 르노와 로얄더치쉘(이하 쉘)이다. 양사는 지난 7월 아이오니티의 지분 입찰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최종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르노는 아이오니티의 다음 펀딩 라운드를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케아가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넷제로)을 추진하며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한다. 독일 최대 해운사 하팍로이드(Hapag-Lloyd)와 손잡고 석유 대신 친환경 연료를 사용해 화물을 나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하팍로이드에 따르면 이케아와 오는 2025년 2월까지 하팍로이드 친환경 선박 연료 '쉽 그린 100'(Ship Green 100)를 적극 사용하는 데 협력기로 했다. 친환경 선박 연료란 폐식용유, 동물성 유지 등 다양한 원료를 활용해 생산된다. 석유 기반 제품 대비 생산, 연소할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다. 하팍로이드는 세계 5위이자 독일 최대 해운사로, 친환경 선박·연료를 확대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실제 독일 자연생물다양성보존연맹(NABU)에 따르면 하팍로이드는 기후보호참여 조사에서 세계 9위를 차지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에 따라 이케아의 탄소 배출량이 연간 10만톤 이상 감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간 10만톤은 승용차 5만대가 연간 배출하는 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이는 이케아가 지속 가능한 환경경영을 위한 2040 탄소중립전략
[더구루=한아름 기자] 종근당 이스라엘 파트너사 캔파이트 바이오파마가 유럽에서 발기부전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CF602'에 대한 특허를 취득,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캔파이트와 종근당의 협업이 확대될지 관심이 커진다. 캔파이트는 종근당과 대사 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나모데노손 관련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국내에 알려진 바 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유럽 특허청(EPO)에 따르면 캔파이트의 발기부전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CF602에 대한 유럽 특허를 등록했다. 기존 발기부전 치료제를 쓸 수 없거나 반응이 없는 환자들에게 CF602가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EPO는 CF602의 전임상(동물실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CF602는 전임상에서 발기 기능 회복 및 동맥 혈류, 내피세포 기능 개선 등의 효과를 보였다. 현재 비아그라나 시알리스 등 발기부전 치료제는 발기부전 환자의 약 30~35%에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게다가 당뇨병 환자들은 비아그라·시알리스 등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할 수 없다는 점에서 유용성이 크다는 게 EPO의 평가다. 캔파이트는 유럽뿐 아니라 북미, 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