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롤스로이스가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소형모듈원자로(SMR)용 연료 개발에 손잡았다. 대형 원전 시장에서 핵연료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웨스팅하우스의 노하우를 접목해 SMR 상용화에 앞장선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웨스팅하우스에 따르면 회사는 롤스로이스 산하 롤스로이스 SMR(Rolls-Royce SMR Ltd)과 SMR용 핵연료 개발·설계에 협력키로 했다. 웨스팅하우스는 가압경수로(PWR)와 비등수형(BWR), 가스냉각로(AGR) 등 다양한 유형의 원전에 연료를 공급한다. 스프링필드에 75년 넘게 핵연료 생산시설을 운영하며 영국 전력의 32%를 담당하는 발전소에 연료를 납품했다. 약 12억t이 넘는 탄소 배출량을 절감하는 데 기여했다. 롤스로이스는 웨스팅하우스의 기술력을 활용해 SMR을 상용화한다. 롤스로이스는 PWR형 SMR을 개발하고 있다. 초기 440㎿ 규모로 연구하다 470㎿로 확대했다. 공장에서 모듈 형태로 조립한 뒤 부지에 이송하면 돼 설치가 간편하다. 다각형 지붕으로 덮여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지며 SMR 건설에 필요한 부지도 기존 대형 원전의 10분의 1에 그친다. 롤스로이스는 2029년까지 1호기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롤스로이가 영국 우주국(UK Space Agency, 이하 UKSA)으로부터 46억원 상당의 지원금을 받는다. 2029년까지 달 탐사의 전력원으로 쓰일 소형모듈원자로(SMR)를 개발한다. [유료기사코드] UKSA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롤스로이스에 290만 파운드(약 46억3890만원)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24만9000파운드(약 3억9800만원)를 지급한 데 이어 1년도 안 돼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 롤스로이스는 조달 자금을 SMR 상용화에 쓴다. 롤스로이스는 냉각재로 물을 사용하는 SMR을 개발하고 있다. 2035년까지 10기, 2050년까지 16기를 설치할 예정으로 영국 웨스트컴브리아와 노스웨일스 등을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 터키와 체코, 에스토니아에도 SMR 수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폴란드 산업개발기관(Industrial Development Agency) 산하 인더스트리아와 SMR 의향각서(Memorandum Of Intent)를 체결했다. UKSA는 달 탐사를 추진하며 전력원으로 롤스로이스의 SMR을 주목하고 있다. SMR은 증기 발생기와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을 하나의 용기에 넣어 일체화한 300㎿ 규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롤스로이스가 폴란드 인더스트리아(Industria)와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에 협력한다. 최대 3기를 구축하고 수소 생산을 돕는다. [유료기사코드] 롤스로이스는 폴란드 산업개발기관(Industrial Development Agency, 이하 IDA) 산하 인더스트리아와 SMR 의향각서(Memorandum Of Intent)를 체결했다고 지난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인더스트리아는 SMR을 통한 수소 생산을 모색하고 있다. 연간 5만t 생산을 목표로 SMR 3기를 배치할 계획이다. 2030년대까지 폴란드 남부에 위치한 8GW의 석탄화력 발전소를 SMR로 대체한다는 목표다. 인더스트리아는 SMR 파트너사로 롤스로이스를 택했다. 롤스로이스의 SMR은 냉각재로 물을 사용하는 경수로형 원자로다. 모듈 형태로 사전 제작한 뒤 트럭이나 배로 운송하는 방식으로 건설 비용이 대형 원전보다 건설 비용이 10분의 1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체판 루만 인더스트리아 최고경영자(CEO)는 "롤스로이스의 SMR 제조·프로세스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며 "롤스로이스의 공급망 참여는 우리 지역과 폴란드 남부에 큰 기회다"라고 밝혔다. 롤스로이스는 폴란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롤스로이스가 현지 최초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후보지를 6곳에서 8곳으로 늘렸다. 6주 동안 현장 평가를 진행해 최종 부지를 낙점하고 SMR 건설에 본격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롤스로이스는 영국 웨일스 쇼튼와 노스요크셔 레드카 지역을 SMR 투자지 후보로 추가했다. 기존 △선더랜드 타인앤드웨어 △노스요크셔 리치몬드 △웨일스 디사이드 △웨스트요크셔 페리브릿지 △노스이스트링컨셔 스탈링보로 △컴브리아 칼라일 등 6곳을 포함해 총 8곳을 잠재 부지로 결정했다. 롤스로이스는 6주 동안 후보지를 방문하고 부지를 살필 계획이다. 평가를 토대로 투자처를 확정하고 SMR을 건설한다. 롤스로이스는 작년 9월 영국 정부와 470㎿ 규모 SMR 16기를 짓겠다고 발표했다. 470㎿는 육상 풍력발전소 150개가 생산하는 전력과 동일한 양이며 약 100만 가구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규모다. 롤스로이스는 2035년 상용화를 목표로 SMR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정부로부터 2억1000만 파운드(약 3410억원)의 지원을 받아 실탄을 마련했다. 지난 3월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의 승인을 획득해 설계인가 절차(Generic D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전력공사(CEZ)가 캐나다 온타리오주 최대 발전사와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에 손잡았다. 외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SMR 사업에 시동을 걸며 체코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을 포함한 글로벌 원전 기업들의 수주 활동이 활발히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온타리오 발전(Ontario Power Generation, 이하 OPG)은 CEZ와 SMR을 포함해 차세대 원전 사업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체코는 원전 확대 정책을 펼치며 SMR 도입을 모색하고 있다. CEZ는 지난달 체코국영원자력연구소(UJV Rez), 남보헤미아 주정부와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본보 2022년 9월 1일 참고 체코 소형원전 도입 공식화...전담 공기업 설립> 2030년대 중반까지 테멜린에 첫 SMR을 지을 계획이다. OPG는 온타리오주 클래링턴에 위치한 달링턴 원전 부지 내 SMR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캐나다 ES 폭스에 부지 준비 작업을 맡기기 위한 계약을 맺었다. 최소 1기 이상의 SMR을 도입할 예정이며 2020년대 말 가동이 예상된다. CEZ는 OPG와 SMR 관련 최신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롤스로이스가 현지 북부지역연합인 '노던하우스파워파트너십'(The Northern Powerhouse Partnership, 이하 NPP)과 회동했다. 영국에 소형모듈원자로(SMR) 16기를 건설하기로 하며 북부 지역에서 투자를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 롤스로이스는 최근 NPP와 만나 SMR 건설을 논의했다. 톰 샘슨 롤스롤이스 최고경영자(CEO)와 노동당 소속 정치인 캐서린 앳키슨(Catherine Atkinson) 등이 참석했다. [유료기사코드] 앳키슨은 지난 26일 트위터를 통해 "롤스로이스를 비롯해 SMR 개발에 전념하는 다른 업체들과 생산적인 회의를 가졌다"며 "영국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에너지 수입 의존도를 줄이며 녹색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NPP는 영국 북부 대도시들이 협력을 강화하고 남부 지역과의 경제적 격차를 줄일 목적으로 2016년 9월 설립됐다. 경제 활성화의 방안으로 수소와 SMR, 탄소포집·활용·저장(CCUS)을 포함해 녹색 산업 육성을 추진하면서 롤스로이스에도 투자를 구애한 것으로 보인다. 롤스로이스는 작년 9월 영국 정부와 470㎿ 규모 SMR 16기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영국 웨스트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가 테멜린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에 시동을 건다. 체코전력공사(CEZ)와 체코국영원자력연구소(UJV Rez)의 주도로 SMR 전담 회사를 세우고 기술 검토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한국수력원자력도 현지에서 공격적인 수주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20일(현지시간) 체코 통신사 CTK 등 현지 매에 따르면 CEZ와 UJV Rez, 남보헤미아 주정부는 이날 SMR 사업 개발을 위한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마틴 쿠바 남보헤미아 주지사, 다니엘 베니스 CEZ 최고경영자(CEO) 등이 합작사 설립 행사에 참석했다. 합작사 사명은 SMR이 지어질 부지 이름과 동일한 '남보헤미아 뉴클리어 파크'다. 신생 회사는 테멜린에 체코 최초의 SMR 건설을 추진한다. CEZ는 이미 부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CEZ와 UJV Rez, 남보헤미아 주정부는 지난 6월 남보헤미아 뉴클리어 파크를 조성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었다. 이르면 2034년께 완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탯에 따르면 지난해 체코의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도는 100%에 달한다. EU 평균치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에스토니아 국영 원전기업인 페르미 에네르기아(Fermi Energia)가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입찰에 시동을 건다.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영국 롤스로이스, 미국 제너럴일렉트릭·일본 히타치제작소의 합작사 GE히타치뉴클리어에너지(이하 GE히타치)가 경쟁한다. [유료기사코드] 페르미 에네르기아는 공개 입찰을 위한 초대장을 뉴스케일파워와 롤스로이스, GE히타치에 보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12월에 입찰을 개시해 내년 2월 사업자를 선정한다. 기술 성숙도와 경제성, 에스토니아 기업들의 참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예정이다. 페르미 에네르기아는 SMR 도입을 목적으로 에스토니아 에너지·원전 전문가들이 2019년 설립한 회사다. 그해 7월 타당성 조사에 착수해 △뉴스케일파워 'VOYGR™' △GE히타치 'BWRX-300' △영국 몰텍스에너지 'SSR-W300' △캐나다 테레스트리얼 에너지 'IMSR-400'을 살폈다. 페르미 에네르기아는 대형 원전보다 건설 기간이 짧고 비용이 덜 드는 SMR의 특징에 주목하고 있다. 전기료 부담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페르미 에네르기아는 당초 2030년 건설에 돌입해 2035년부터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럭셔리카 업체 '롤스로이스(Rolls-Royce)'가 독일 고분자전해질(PEM) 스택 전문 스타트업 '홀러 일렉트로라이저(Hoeller Electrolyzer, 이하 홀러)'를 손에 넣었다. 친환경 에너지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수소 기술 상용화에 고삐를 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롤스로이스는 홀러의 지분 54%를 인수했다고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홀러는 독립 회사로 운영을 이어가되 오는 2024년 공급을 목표로 전해조를 공동 개발한다. 양사는 롤스로이스 파워 시스템(Power Systems) 사업부가 주축이 돼 홀러의 스택을 활용한 전해조 개발 작업을 이미 진행하고 있다. 저렴하면서도 고성능을 갖춘 제품을 개발해 수소 산업 발전을 견인한다는 목표다. 오는 2023년까지 샘플 개발을 완료해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 소재 검증센터에서 시연하고, 이듬해 고객에 납품한다는 방침이다. 홀러는 지난 2016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프로메테우스'라는 PEM스택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설립자인 스테판 홀러는 25년 이상의 전기분해 기술 개발 경험을 가지고 있다. 프로메테우스 관련 14개의 특허 등록도 마쳤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와 AMD가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에 구축하고 있는 슈퍼컴퓨터 '엘 카피탄(El Capitan)'의 서버 내부 모습이 일부 공개됐다. 보다 진화한 슈퍼컴퓨터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HPE는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ISC 하이 퍼포먼스 2024'에서 엘 카피탄의 블레이드 서버 '크레이 슈퍼컴퓨팅 EX255a 가속기 블레이드'를 전시했다. 엘 카피탄에는 AMD의 최신 APU(가속형처리장치) '인스팅트(Instinct) MI300A’가 탑재된다. 단일 슬롯 1U 블레이드 섀시로 구성된 엘 카피탄 블레이드에는 AMD '인스팅트 MI300A' 8개가 들어간다. 액체 냉각을 활용해 8개의 APU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을 처리한다. 블레이드 냉각은 최대 6080W를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엘 카피탄은 AMD와 HPE가 지난 2020년 발표한 슈퍼컴퓨터다. 총 사업비는 연구개발(R&D) 비용을 포함해 6억 달러다. HPE 자회사 크레이가 제작을, AMD가 핵심 프로세서 공급을 담당한다. 당초 작년 말 설치될 예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가 중국에서 주간 전기차(EV) 판매량 신기록을 달성하며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노동절 연휴의 영향과 새로운 EV 라인업의 인기 덕분이다. BYD는 다양한 EV를 출시, 전 세계에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중국승용차협회(CPCA) 자료에 따르면 BYD의 5월 둘째 주(현지시간) 한주간 신차 등록 건수는 6만95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30% 증가, 연초 이후(YTD) 주간 최고 판매 기록이다. 중국 노동절 연휴 동안 계절적 성수기 영향과 다양한 EV 라인업 출시로 인한 인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BYD는 올해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올해 초부터 지난 12일까지(현지시간) 중국에서 총 자동차 등록 건수 10만 1300건을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올해 첫 3개월 동안(1월~3월) 전년 대비 13.4% 증가한 30만 114대의 EV를 판매했다. 4월 한 달 기준 판매량은 지난해 동월 대비 17% 증가한 13만 4465대다. 한편 미국 테슬라는 테슬라에 대한 수요 완화와 현지 제조업체들의 강력한 가격 경쟁력으로 중국에서 고전을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