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가상현실(VR) 기술 활용도가 모든 산업으로 확산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글로벌 증시에서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미국 투자전문매체 인베스터플레이스는 8일 "가상현실 주식은 완벽한 기회로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이미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파장을 일으키기 시작했다"며 "저렴한 VR 헤드셋이 출시됨에 따라 가상현실이 주류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가상현실 시장의 경쟁은 치열하며 기업이 경쟁에서 앞서나가기 위해서는 상당한 투자가 필수"라며 "또 소비자가 궁극적으로 가상현실을 어떤 방식으로 사용할 것인지 아직 불투명하기 때문에 이 분야에 대한 투자는 위험한 비즈니스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인베스터플레이스는 유망 종목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매터포트 △로블록스 △유니티 △메타(옛 페이스북) 등 7개 기업을 선정했다. 인베스터플레이스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내년 6월 이전 완료할 예정으로 가상현실 경쟁을 본격화했다"며 "이미 가상현실 헤드셋 홀로렌즈2를 보유하고 있고 새로운 혼합현실 플랫폼 메시를 활용해 사람들이 더 쉽게 협업
[더구루=홍성환 기자]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가 콘솔 게임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차세대 산업으로 주목받는 메타버스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로블록스는 최근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엔지니어 채용을 시작했다. 로블록스는 채용 공고에서 "이 자리는 전 세계 수백만명의 사용자가 즐기는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에 게임 엔진을 구축하는 것을 지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데이비드 바주키 로블록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플레이스테이션을 비롯해 닌텐도 스위치, 오큘러스 퀘스트와 같은 플랫폼은 로블록스에 완벽하게 적합하다"고 강조하며 콘솔 게임 시장 진출 의지를 내비쳤다. 로블록스는 사용자가 게임을 직접 설계하고 다른 사용자들이 해당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게임 플랫폼 기업이다.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를 대중화했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을 받는다. 작년 4분기 기준 일간활성이용자(DAU) 수는 4950만명에 달한다. 국내에서도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1∼20일 로블록스의
[더구루=김형수 기자] 중국 이커머스 업체 테무(TEMU)가 유럽에서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교묘한 방식을 활용해 소비자들의 과소비를 유도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소비자 기만 문제가 불거짐에 따라 테무의 글로벌 신뢰도 하락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유럽 소비자단체 BEUC는 지난 16일(현지 시간) EU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에 테무의 유럽 디지털서비스법(Digital Services Act) 위반 관련 불만 사항을 제시했다. 오스트리아를 비롯해 △프랑스 △네덜란드 △스페인 △스웨덴 △핀란드 등 유럽 17개국에서 활동하는 BEUC 회원단체들도 각국 당국에 관련 문제를 제기했다. BEUC는 유럽에 7500만명이 넘는 월간 사용자를 보유한 테무가 소비자들이 더 많이 지출하도록 만들기 위해서 '다트 패턴'(Dark Pattern)이라고 불리는 조작적 방식을 동원했다고 주장했다. 소비자가 자사 온라인 쇼핑몰에서 특정 상품을 선택하면 더 비싸고 다양한 관련 상품을 노출시키거나, 결제 취소를 복잡하게 만드는 것 등이 테무의 대표적 소비자 기만 행위로 지목됐다. BEUC는 테무가 소비자 안전 보호 의무도 성실히 수행하지 않고
[더구루=한아름 기자]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의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가 100년 역사를 지닌 '말보로'를 꺾었다. 영국·아일랜드 일반담배 흡연자들의 아이코스 전환율이 급증하며 지난해 4분기 아이코스 순매출이 50여년간 매출 1위를 지키던 말보로를 앞질렀다. 필립모리스는 담배 연기 없는 미래로의 전환을 이끌기 위해 아이코스 사업에 고삐를 죈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글로벌 빅데이터 조사 기업 닐슨에 따르면 아이코스 담배 스틱 테레아·히츠를 판매하는 영국·아일랜드 편의점이 2년새 42% 늘어난 반면 일반담배 취급 편의점은 34% 줄었다. 대형마트에서는 일반담배에서 전자담배로 전환하는 경향이 더욱 두드러졌다. 테레아·히츠 판매량이 269% 증가했으나 일반담배는 27% 감소했다. 이는 닐슨이 지난 2021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조사한 결과다. 영국·아일랜드를 중심으로 글로벌에 일반담배 흡연자들의 아이코스 전환율이 급증하고 있다는 게 필립모리스 분석이다. 지난해 말 기준 아이코스 글로벌 사용자 수는 2860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70만명이 증가했다. 아이코스 담배 스틱 판매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2022년 17.5%였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