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텍사스주(州) 킬린시의회가 국내 전자재료 생산기업 동진쎄미켐에 대한 투자 인센티브를 승인했다. 미국 내 첫 생산 거점 구축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5일(현지시간) 킬린시에 따르면 시의회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동진쎄미캠과 챕터380 협정을 체결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동진쎄미켐은 10년간 43만5999달러(약 6억원)를 초과하지 않는 금액으로 투자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동진쎄미켐은 약 7000만 달러(약 930억원)를 투자해 킬린산업단지(Killeen Business Park)에 반도체용 공정재료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2만5500㎡ 부지를 인수할 예정이다. <본보 2022년 11월 14일자 참고 : [단독] 동진쎄미켐, '1000억 투자' 美 텍사스 킬린에 생산 거점 구축> 생산된 제품은 텍사스주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동진쎄미켐의 최대 고객사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오스틴에 1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테일러에 2공장도 건설 중이다. 킬린은 오스틴과 테일러와 각각 차로 한 시간 거리다. 동진쎄미켐은 앞서 지난 9월 미국 공장 설
[더구루=홍성환 기자] 전자재료 생산기업 동진쎄미켐이 약 1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텍사스주(州) 킬린시에 반도체용 공정재료 공장을 건설한다. 미국 내 생산 거점을 확보해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에 대한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14일 텍사스주 킬린시에 따르면 데비 내시 킹(Debbie Nash-King) 킬린시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열린 시의회 워크숍에서 "한국의 화학회사인 동진쎄미켐이 7000만 달러(약 920억원)를 투자해 킬린산업단지(Killeen Business Park)에 공장을 열 계획"이라며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콧 코넬 킬린경제개발공사 최고경영자(CEO)도 이 자리에서 "동진쎄미켐은 반도체 산업을 위한 정밀화학제품 최대 생산업체 가운데 하나로 삼성전자의 공급사"라며 "투자액은 최소 7000만 달러이며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진쎄미켐은 킬린산업단지 내 약 12만5500㎡ 부지를 인수할 예정이다. 이 공장에서는 반도체용 공정재료를 생산할 전망이다. 생산된 제품은 텍사스주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오스틴에 1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테일러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주류기업 '배럴 크래프트 스피리츠'(Barrell Craft Spirits·이하 BCS)가 아시아 첫 진출국으로 한국을 낙점하고 국내 위스키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은 위스키 품질 경쟁력을 내세워 국내 위스키 수요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BSC는 국내에 △배럴 버번(Barrell Burbon) △배럴 시그래스(Barrell Seagrass) △배럴 도브테일(Barrell Dovetail) △배럴 밴티지(Barrell Vantage) 등 다양한 라인의 위스키 제품을 론칭했다. BSC는 수입업체 UOT와의 협력을 토대로 이들 위스키를 온트레이드(On-Trade·바나 레스토랑), 오프트레이드(Off-Trade·대형마나편의점) 등의 채널을 통해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UOT와 손잡고 다른 아시아 국가로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BSC는 국내 시장을 겨냥해 고유의 증류법, 숙성방식을 통해 생산한 위스키의 품질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칠 전망이다. 지난 2013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Louisville)에서 설립된 BSC 고유의 방식으로 만들어진 위스키는 국제 주류 품평회에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배터리 결함에 따른 '쉐보레 볼트' 리콜 여파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집단소송이 확전되며 수천억원 규모의 배상금을 물어줄 위기에 놓였다. [유료기사코드] 17일 미시간동부지방법원에 따르면 볼트 소유주들로 구성된 원고 측은 전날 법원에 피고인 GM이 총 1억5000만 달러(약 2030억원) 규모 배상금을 지급할 것을 요구하는 합의안을 제출했다. 지난 2020년 시작된 집단소송 여파다. 합의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GM은 집단소송에 참여한 원고에게 700달러 또는 1400달러를 배상금을 지불해야 한다. 배상금 규모는 전기차 배터리 교체 여부와 배터리 모니터링을 위한 진단 소프트웨어 설치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1인당 배상 금액은 크지 않지만 집단소송 참여 인원이 100명을 넘어서며 GM이 내야 할 합의금 규모가 커졌다. 소송은 원고 측이 지난 2020년 GM의 대표 전기차 '볼트' 화재 사고와 이에 따른 리콜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GM을 고소하며 시작됐다. 차량을 제조한 GM 외 볼트에 탑재된 배터리와 배터리시스템을 만든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의 모회사인 LG화학도 주요 공급망으로서 주요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