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국영기업 윙텍이 소유한 네덜란드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넥스페리아'가 1년여 만에 현지 반도체 스타트업 인수를 매듭 지었다.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거래 전면 재조사를 실시했던 네덜란드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아내며 중국 반도체 내재화 전략에 청신호가 켜졌다. [유료기사코드] 1일 넥스페리아에 따르면 네덜란드 경제기후정책부는 최근 넥스페리아의 전력관리반도체 회사 '노위(Nowi)' 인수를 사실상 승인했다. 앞서 실시한 정부 조사를 통해 양사 거래가 국가 안보에 영향을 주지 않아 인수에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렸다. 넥스페리아는 작년 11월 노위를 손에 넣었다. 곧장 네덜란드 정치권과 정부 기관에서 넥스페리아의 인수에 제동을 걸었다. 민감한 반도체 기술과 데이터를 윙텍으로 이전, 중국에 유출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였다. 경제기후정책부는 국가 안보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기업 인수 거래를 사전 검토하기 위해 마련한 '투자·합병·인수 안보 심사법(VIFO Act, 이하 안보 심사법)’을 근거로 지난 6월 조사에 착수했다. 주요 기술이 군사 목적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넥스페리아의 노위 인수를 무효화할 계획이었다. 약 5
[더구루=오소영 기자] NXP반도체(이하 NXP)와 넥스페리아 등 네덜란드 업체들이 제조한 반도체가 러시아 무기에 대거 탑재된 정황이 포착됐다. 유럽연합(EU)의 제재를 피해 중국 업체들이 네덜란드산 반도체를 사고 러시아에 재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료기사코드] 지난 2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공영방송 NOS에 따르면 익명의 러시아 회사 3곳은 네덜란드산 반도체를 사 무기 제조에 활용했다. 작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지난달까지 수백 건의 주문이 이뤄졌다. 대부분 NXP와 넥스페리아가 제조한 반도체로 곡사포와 순항미사일, 공격헬기 등에 쓰였다. 러시아 무기에서 네덜란드산 반도체가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러시아 드론에는 NXP와 넥스페리아의 반도체가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가 전쟁에 동원하고 있는 이란산 카미카제 드론에도 NXP의 반도체 탑재가 확인됐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는 지난해 우크라이나의 요청으로 러시아 무기에 탑재된 반도체를 조사한 결과 27개 중 10개에 NXP 반도체가 활용됐다고 발표했었다. RUSI 소속 핵확산 전문가 제임스 번 선임연구원은 "이 칩(네덜란드산 반도체)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국영기업 윙텍이 소유한 네덜란드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넥스페리아'의 기업 인수 시도가 영국에 이어 네덜란드에서도 좌절될 위기에 놓였다. 당국이 거래 전면 재조사를 시사하면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미키 아드리안센스 경제기후정책부 장관은 최근 의회에 보낸 답변 서한을 통해 넥스페리아의 네덜란드 반도체 스타트업 '노위' 인수 계약 중단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단, 조사 근거가 될 관련 법안이 연내 발효된다는 전제 하에서다. 넥스페리아는 작년 11월 '노위'를 손에 넣었다. 하지만 정치권과 정부 기관은 넥스페리아의 인수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민감한 기술과 데이터를 유출할 가능성이 높아 국가 안보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당국은 투자·합병·인수 안전 시험법(이하 안전 시험법)이 시행되는대로 양사 계약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안전 시험법은 네덜란드 하원이 지난해 통과시킨 법안으로, 국가 안보에 영향을 주는 기업 인수 거래를 사전 검토하기 위해 마련했다. 법안이 발효되면 지분 10% 이상을 투자하는 모든 거래에 대해서는 경제기후정책부 투자심사국에 보고하고 심사를 받아야 한다. 넥스페리아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국영기업 윙텍 테크놀로지의 자회사 네덜란드 넥스페리아가 파운드리 회사 뉴포트 웨이퍼 팹(NWF) 인수를 막은 영국 정부에 맞대응한다. 미국계 대형 로펌인 '에이킨 검프'(Akin Gump)와 손잡고 유명 변호사를 고용했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넥스페리아는 최근 영국 고등법원에 현지 정부의 NWF 인수 금지 명령에 대한 사법 심사(judicial review)를 요청했다. 넥스페리아는 에이킨 검프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했다. 에이킨 검프는 '미국의 김앤장'으로 통하는 곳이다. 2016년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캠프의 선대위원장이었던 폴 매너포트(Paul Manafort)를 비롯해 유명 정치인의 변론을 맡은 로펌으로 유명하다. 넥스페리아는 변호사 패닉(Pannick) KC경도 고용했다. 그는 영국 고등법원에서 부판사로 일한 경험이 있으며 보리스 존슨 전 총리, 브렉시트 반대 운동가 지나 밀러 등을 변호했었다. 넥스페리아는 대형 로펌, 유명 변호사와 손잡고 영국 정부의 인수 차단 계획을 뒤집겠다는 전략이다. 영국 정부는 지난 11월 넥스페리아가 보유한 NWF 지분을 대부분 매각하라고 명령했다. 넥스페리아가 네덜란드에 본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헤드라이트 테크놀로지 파트너스가 현지 최대 반도체 업체 뉴포트웨이퍼팹(NWF)에 대한 투자 의사를 내비쳤다. NWF 인수전에 출사표를 낸 영국 그래픽 칩 업체 이미지네이션 테크놀로지의 론 블랙 전 최고경영자(CEO)와도 접촉했다. 영국 정치권에서 반도체 기술 유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현지 업체들이 의기투합하며 중국계 넥스페리아의 NWF 인수가 불발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유료기사코드] 알렉스 스튜어트 헤드라이트 테크놀로지 파트너스의 공동 창업자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넥스페리아에 매각되지 않는다면 NWF에 투자할 수 있다"라며 "우리가 투자할 회사에는 잠재적으로 하나 또는 두 개의 반도체 기업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이트 테크놀로지 파트너스는 지난 7월 설립된 신생 회사다. 반도체와 그래핀, 포토닉스 등 첨단 기술에 대한 투자를 전문으로 한다. 헤드라이트 테크놀로지 파트너스는 최대 5억 파운드(약 7820억원) 상당의 투자금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NWF 인수전에 참전했던 블랙 전 CEO와도 만났다. 블랙 전 CEO는 NWF 인수를 위해 꾸려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공화당 의원들이 네덜란드 반도체 회사 넥스페리아의 영국 반도체 제조사 뉴포트 웨이퍼 팹(NWF) 인수에 제동을 걸었다. 영국에 이어 미국 정치권에서도 인수 취하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공화당 의원 9명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에 서한을 보내 넥스페리아의 NWF 인수를 취소하도록 압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한에는 하원 외교위원회 공화당 간사인 마이클 맥콜 의원을 비롯해 같은 당인 마이크 갤러거(위스콘신), 미셸 왈츠·닐 던(플로리다), 가이 러센탈러(펜실베이니아), 로버트 J. 위트맨(버지니아), 마크 그린·다이애나 하쉬바거(테네시), 영 김(캘리포니아) 의원이 서명했다. 이들은 넥스페리아의 모회사인 윙텍 테크놀로지가 중국 국유 기업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기업이 영국 반도체 산업의 핵심인 NWF를 품으면서 안보에 위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외교적인 압박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미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를 통해 화이트리스트에서 영국의 지위를 재고하고 NWF가 반도체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미국 기술의 수출을 제한하는 등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윙텍이 소유한 네덜란드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넥스페리아'가 미국에 디자인센터를 오픈했다. IT·전자 기기 핵심 부품인 아날로그 칩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넥스페리아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디자인센터를 개소했다. 네덜란드 네미메헌, 말레이시아 페낭, 중국 상하이에 이은 네 번째 디자인센터이자 북미에 설립한 첫 연구개발(R&D) 거점 기지다. 넥스페리아는 댈러스 디자인센터에서 전력관리반도체(PMIC), 아날로그·혼성신호 변환 반도체, 전압 조정기 칩, 데이터 변환기 등 고성능 아날로그 집적회로(IC) 개발을 중점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날로그·전력관리·신호 컨디셔닝 IC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강화한다는 목표다. 연구 인력도 대폭 충원한다. 향후 2~3년 동안 댈러스 디자인센터에서 근무할 엔지니어 100명을 신규 고용한다. 넥스페리아는 네덜란드 기업이지만 중국 윙텍이 소유한 중국계 회사다. 자동차 파워서플라이 애플리케이션에 주로 쓰이는 칩 생산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전기차 핵심 부품 중 하나인 실리콘카바이드(SiC) 웨이퍼에 들어가는 MOSFET(산화막 반도체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윙텍이 소유한 네덜란드 '넥스페리아'가 말레이시아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현지 반도체 공장을 증설, 새로운 아시아 제조 거점기지로 키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넥스페리아 말레이시아법인은 말레이시아 네게리셈빌란주의 주도인 세렘반 소재 반도체 공장에 들어설 새로운 건물을 지난 9일(현지시간) 착공했다. 내년 중반께 가동한다는 목표다. 4층 규모인 신규 시설은 1만1000㎡의 클린룸과 2만㎡의 공간이 들어선다. 완전 자동화된 원재료 창고도 포함되며 저장 용량은 기존 창고와 비교해 3배 이상 늘어난다. 또 제조라인에 최신 자동화 시설을 구축, 핵심 차량용 반도체 생산 역량을 강화한다. 향후 5년 간 약 5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도 실시, 말레이시아 공장 규모를 확대한다. 하리스 압둘라 넥스페리아 말레이시아법인 부사장은 "오는 2026년까지 말레이시아의 건물, 장비, 라인 자동화에 16억 링깃(약 4479억원)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며 700명의 숙련된 작업자도 고용할 것"이라며 "우리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말레이시아에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윙텍은 지난 2019년 넥스페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계 반도체 회사 넥스페리아가 실리콘 카바이드(SiC) 쇼트키 다이오드 시장에 본격 가세한다. 내년부터 650V급 제품을 생산하고 라인업을 확대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넥스페리아는 650V SiC 쇼트키 다이오드를 선보였다. SiC는 실리콘 반도체 대비 강도는 10배, 열전도율은 3배 이상 높은 전력 반도체 소재다. 고전압과 고열에 잘 견뎌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넥스페리아가 출시한 제품은 10A로 태양광 인버터와 배터리 충전 인프라, 컨버터, 무정전 전원 공급 장치(UPS), 스위치 모드 전원 공급 장치(SMPS) 등 다양한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활용된다. 내년 2분기부터 생산된다. 넥스페리아는 향후 650V·1200V 수준에서 6~20A를 제공하는 제품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총 72개 제품군을 갖춰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쇼트키 다이오드는 금속과 반도체의 접촉면에 생기는 장벽의 정류 작용을 이용한 다이오드다. 고속 동작이 가능하고 전력 효율이 높은 장점을 지닌다. 전력 밀도와 효율성이 향상된 고전력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다. 넥스페리아 측은 "질화 갈륨과 실리콘 카바이드 기반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최대 파운드리 회사 뉴포트웨이퍼팹(NWF) 인수전에 새 컨소시엄이 등판할 전망이다. 영국 정부의 제동으로 넥스페리아의 인수가 무산되고 NWF는 다른 주인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업계에 반도체 NWF 출신 인사와 저명한 반도체 회사 경영자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NWF 인수전 참여를 모색하고 있다. 금융 기관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고 이달 안으로 영국 정부에 인수 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NWF는 넥스페리아와 인수합병을 추진해왔다. 넥스페리아는 파운드리 사업에 진출하고자 8700만 달러(약 1002억)에 NWF를 인수한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영국 정부로부터 발목이 잡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달 초 스티븐 러브그로브 국가안보보좌관에 해당 사안을 면밀히 들여다보라고 주문했다. NWF가 중국 기업에 팔리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넥스페리아는 중국 모바일 단말기 제조사 윙테크가 지분 100%를 가진 중국계 기업이다. 윙테크 지분의 30%가량이 중국 공산당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 정치권에서는 반대 목소리가 크다. 시아란 마틴 전 영국 국가사이버보안센터(NCSC) 센터장은 지난달 영국 매체 텔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최대 반도체 회사 '뉴포트웨이퍼팹(NWF)'을 인수한 넥스페리아가 향후 화웨이보다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에 반도체 주권을 빼앗기는 것은 5G 분야 개입보다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시아란 마틴 전 영국 국가사이버보안센터(NCSC) 센터장은 최근 현지 언론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반도체 공급의 미래는 1차 전략적 문제로 우리가 중국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의 핵심"이라며 "NWF를 넥스페리아에 매각하는 것은 화웨이의 5G 네트워크 참여보다 영국의 국가적 이익에 더 큰 위협이 된다"고 경고했다. 마틴 전 센터장은 "화웨이는 단지 트럼프 행정부의 집착으로 인해 중요해진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는 화웨이에 집착하는 이유도 설득력 있게 제시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세계 각국이 미국의 정책 기조에 동참하면서 영국에서도 반(反) 화웨이 전선이 구축된 것 이었을 뿐, 전 산업의 근간이 되는 반도체 분야에서의 중국 영향력 확대는 국가 안보에 실질적인 위험이 된다는 설명이다. 영국의 국가 사이버 보안 분야 최고 전문가인 마틴 전 센터장은 지난해 화웨이 통신장비에 대한 보안 평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주류기업 '배럴 크래프트 스피리츠'(Barrell Craft Spirits·이하 BCS)가 아시아 첫 진출국으로 한국을 낙점하고 국내 위스키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은 위스키 품질 경쟁력을 내세워 국내 위스키 수요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BSC는 국내에 △배럴 버번(Barrell Burbon) △배럴 시그래스(Barrell Seagrass) △배럴 도브테일(Barrell Dovetail) △배럴 밴티지(Barrell Vantage) 등 다양한 라인의 위스키 제품을 론칭했다. BSC는 수입업체 UOT와의 협력을 토대로 이들 위스키를 온트레이드(On-Trade·바나 레스토랑), 오프트레이드(Off-Trade·대형마나편의점) 등의 채널을 통해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UOT와 손잡고 다른 아시아 국가로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BSC는 국내 시장을 겨냥해 고유의 증류법, 숙성방식을 통해 생산한 위스키의 품질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칠 전망이다. 지난 2013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Louisville)에서 설립된 BSC 고유의 방식으로 만들어진 위스키는 국제 주류 품평회에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배터리 결함에 따른 '쉐보레 볼트' 리콜 여파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집단소송이 확전되며 수천억원 규모의 배상금을 물어줄 위기에 놓였다. [유료기사코드] 17일 미시간동부지방법원에 따르면 볼트 소유주들로 구성된 원고 측은 전날 법원에 피고인 GM이 총 1억5000만 달러(약 2030억원) 규모 배상금을 지급할 것을 요구하는 합의안을 제출했다. 지난 2020년 시작된 집단소송 여파다. 합의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GM은 집단소송에 참여한 원고에게 700달러 또는 1400달러를 배상금을 지불해야 한다. 배상금 규모는 전기차 배터리 교체 여부와 배터리 모니터링을 위한 진단 소프트웨어 설치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1인당 배상 금액은 크지 않지만 집단소송 참여 인원이 100명을 넘어서며 GM이 내야 할 합의금 규모가 커졌다. 소송은 원고 측이 지난 2020년 GM의 대표 전기차 '볼트' 화재 사고와 이에 따른 리콜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GM을 고소하며 시작됐다. 차량을 제조한 GM 외 볼트에 탑재된 배터리와 배터리시스템을 만든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의 모회사인 LG화학도 주요 공급망으로서 주요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