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인수를 통한 사업 확대 전략을 추진하는 네슬레가 영국 제약업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컨슈머헬스케어 부문을 품에 안으려던 계획을 사실상 철회했다. 다만 업계에선 네슬레가 GSK의 분할 이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인수전 다시 나설 수 있다는 예측도 내놨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네슬레는 GSK 컨슈머헬스케어 부문을 인수하려는 구상을 제시하고 실제로 의사를 표시하기도 했던 것에서 한 발 물러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유니레버가 500억 파운드(약 79조8025억원)을 제시했던 것과 거의 비슷한 시기에 네슬레도 비공식적으로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유니레버가 500억 파운드 이상의 금액을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한 가운데 GSK가 500억 파운드 제안은 근본적으로 과소평가하는 것이며 유니레버와의 합병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유니레버의 계획은 무산됐다. 네슬레는 거래의 일환으로 레킷 벤키저그룹(Reckitt Benckiser Group) 또는 유사한 다른 전략적 파트너와의 합병을 추진해 GSK 컨슈머헬스케어 부문을 분할하는 방식도 고려했다. 거래의 복잡성 및 GSK의 분리된 운영 목록을 관리하
[더구루=김다정 기자] 네슬레가 미국 뉴트리션 컴퍼니 '더 바운티풀 컴퍼니'(The Bountiful Company)의 핵심 브랜드를 인수, 글로벌 건강보조식품 시장에 절대강자로 등극했다. 네슬레 헬스 사이언스는 지난 9일(현지시간) 바운티풀 컴퍼니의 핵심 브랜드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바운티풀은 비타민에서 미네랄 보충제, 허브건식 제품, 특수 기능성 보충제 등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해 왔다. 특히 국내에서도 익숙한 △네이처스 바운티(Nature’s Bounty) △솔가(Solgar) △퓨어 프로틴(Pure Protein) △오스테오 바이-플렉스(Osteo Bi-Flex) 등 고객 신뢰도 높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도 퓨리턴스 프라이드(Puritan’s Pride), 선다운(Sundown), 바디 포트리스(Body Fortress), 메트-Rx(Met-Rx), 에스터-C(Ester-C) 및 닥터 오가닉(Dr. Organic) 등 확보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가 네슬레 헬스사이언스 분야에 통합되면서 네슬레는 영양 보조제 분야의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상반기 네슬레 헬스케어가 비타민, 미네랄, 보충제, 건강 노화 제품에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주류기업 '배럴 크래프트 스피리츠'(Barrell Craft Spirits·이하 BCS)가 아시아 첫 진출국으로 한국을 낙점하고 국내 위스키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은 위스키 품질 경쟁력을 내세워 국내 위스키 수요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BSC는 국내에 △배럴 버번(Barrell Burbon) △배럴 시그래스(Barrell Seagrass) △배럴 도브테일(Barrell Dovetail) △배럴 밴티지(Barrell Vantage) 등 다양한 라인의 위스키 제품을 론칭했다. BSC는 수입업체 UOT와의 협력을 토대로 이들 위스키를 온트레이드(On-Trade·바나 레스토랑), 오프트레이드(Off-Trade·대형마나편의점) 등의 채널을 통해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UOT와 손잡고 다른 아시아 국가로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BSC는 국내 시장을 겨냥해 고유의 증류법, 숙성방식을 통해 생산한 위스키의 품질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칠 전망이다. 지난 2013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Louisville)에서 설립된 BSC 고유의 방식으로 만들어진 위스키는 국제 주류 품평회에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배터리 결함에 따른 '쉐보레 볼트' 리콜 여파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집단소송이 확전되며 수천억원 규모의 배상금을 물어줄 위기에 놓였다. [유료기사코드] 17일 미시간동부지방법원에 따르면 볼트 소유주들로 구성된 원고 측은 전날 법원에 피고인 GM이 총 1억5000만 달러(약 2030억원) 규모 배상금을 지급할 것을 요구하는 합의안을 제출했다. 지난 2020년 시작된 집단소송 여파다. 합의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GM은 집단소송에 참여한 원고에게 700달러 또는 1400달러를 배상금을 지불해야 한다. 배상금 규모는 전기차 배터리 교체 여부와 배터리 모니터링을 위한 진단 소프트웨어 설치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1인당 배상 금액은 크지 않지만 집단소송 참여 인원이 100명을 넘어서며 GM이 내야 할 합의금 규모가 커졌다. 소송은 원고 측이 지난 2020년 GM의 대표 전기차 '볼트' 화재 사고와 이에 따른 리콜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GM을 고소하며 시작됐다. 차량을 제조한 GM 외 볼트에 탑재된 배터리와 배터리시스템을 만든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의 모회사인 LG화학도 주요 공급망으로서 주요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