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SK머티리얼즈가 투자한 미국 '그룹14 테크놀로지(Group14 Technologies, 이하 그룹14)'가 관리자급의 배터리 셀 엔지니어 찾기에 나섰다. 미국 2공장 책임자를 영입한 지 약 두 달 만이다. 인재 확보를 통해 실리콘 음극재를 적용한 배터리 셀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26일 그룹14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워싱턴주 우딘빌 사업장에서 일할 수석 셀 엔지니어 채용을 진행 중이다. 지원 자격은 △화학 또는 재료공학 등 관련 학과에서 학사 이상의 학위를 소유하고 △배터리 생산 시설에서 5년 이상 △관리직으로 2년 이상 경력을 쌓은 자다. 자동차나 가전에 탑재된 배터리 성능·안전성 테스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는 자도 우대 대상이다. 합격자는 그룹14의 음극재 'SCC55™'를 접목한 파우치형 배터리 셀 개발·생산을 주도한다. 배터리 셀 관련 실험을 설계하고 결함 원인을 분석한다. 전기차·가전용으로 활용하기 위한 인증 획득도 추진한다. 배터리 셀 양산에 투입되는 생산·사무직으로 구성된 팀 전반도 관리한다. 그룹14는 10만 달러~16만 달러(약 1억3000만~2억700만원) 상당의 기본급과 함께 스톡옵션, 보너스를 성과에 따라 제공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화웨이의 자회사 아너가 미국 그룹14 테크놀로지(Group14 Technologies, 이하 그룹14)의 실리콘 음극재가 들어간 배터리를 쓴다. 에너지밀도를 높인 배터리를 활용해 중국향 '매직5 프로'의 성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아너는 중국에서 5450mA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매직5 프로를 출시할 전망이다. 이 배터리는 ATL이 그룹14의 실리콘 음극재 'SCC55™'를 받아 만든 제품이다. ATL은 올해 들어 그룹14의 실리콘 음극재를 조달하고 연말 이를 적용한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했었다. <본보 2023년 3월 2일 참고 'SK 투자' 그룹14, 中 ATL에 실리콘 음극재 공급 개시> 아너도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에서 실리콘 탄소 배터리(Silicon-Carbon battery)를 공개한 바 있다. 실리콘 음극재를 쓴 배터리는 흑연 음극재를 활용할 때보다 에너지밀도가 12.8% 향상된다고 주장했다. 실리콘 음극재가 스마트폰용 배터리에 본격적으로 적용되면서 그룹14의 수혜가 예상된다. 더욱이 ATL은 세계 1위 스마트폰 배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그룹14 테크놀로지(Group14 Technologies, 이하 그룹14)가 중국 ATL에 배터리 핵심 소재를 공급한다. 그룹14의 기술이 적용된 최초의 스마트폰이 연말 시장에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그룹14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ATL에 실리콘 음극재 'SCC55™'의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ATL은 이를 활용해 배터리를 만들고 올해 말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에 탑재한다. 스마트폰에 그룹14의 음극재 기술이 접목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1999년 설립된 ATL은 소형 배터리 전문 회사다. 애플과 삼성전자, 화웨이 등 글로벌 회사들에 스마트폰용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ATL은 2021년 스마트폰용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42%를 올려 1위를 차지했다. 그룹14는 스마트폰용 배터리 시장을 장악한 ATL과 거래해 음극재 기술력을 입증하고 수주를 확대한다. 그룹14가 개발한 SCC55™은 흑연 대신 실리콘을 써 배터리의 에너지밀도와 충전 속도를 개선할 수 있는 제품이다. 흑연 음극재보다 배터리 용량을 5배, 에너지밀도를 최대 50% 키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리콘 음극재의 문제
[더구루=정예린 기자] 오만 정부가 SK머티리얼즈의 투자를 받은 미국 배터리 소재 회사 '그룹14 테크놀로지(Group14 Technologies, 이하 그룹14)'에 베팅했다. 유망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중동 배터리 시장 선도 국가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오만투자청(OIA)은 5일(현지시간) 그룹14에 성공적으로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오만을 그룹14 배터리 공급망과 통합,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OIA는 "이번 투자는 글로벌 투자자들과 파트너 관계를 맺고 오만에 투자를 유치하는 동시에 새로운 분야에서 기회를 모색하는 OIA의 장기적인 사업 전략 일부"라며 "그룹14의 기술은 배터리 제조 비용을 낮추면서도 성능을 향상시켜준다"고 전했다. 그룹14는 지난 2015년 설립된 회사로 리튬 실리콘 배터리 소재 제조를 전문으로 한다. 뛰어난 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앞세워 지난 2020년 SK머티리얼즈로부터 13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밖에 독일 포르쉐, 중국 배터리 회사 ATL, 일본 화학·소재 업체 쇼와덴코, 독일 화학사 바스프 등 글로벌 회사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현재 미국 워싱턴주에 상업 규모의 배터리 활물질(BAM) 공장을 운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이 투자한 이스라엘 스타트업 '스토어닷(StoreDot)'과 SK가 투자한 미국 소재 회사 '그룹14 테크놀로지(Group14 Technologies·이하 그룹14)'가 손을 잡는다. 실리콘 음극재 기반 고밀도·초고속 전기차용 배터리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스토어닷은 18일(현지시간) 그룹14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자사 실리콘 기반 XFC(Extreme Fast Charge·극초고속충전) 배터리에 그룹14의 리튬·실리콘 배터리 음극재 'SCC55'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스토어닷은 양사 기술 협력을 통해 XFC 셀 출시 시기를 앞당기고 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그룹14가 미국과 한국에 전기차 배터리 산업 수요를 충족할 수준의 SCC55 대량 양산이 가능한 공장을 보유, 안정적인 음극재 공급망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스토어닷의 XFC 배터리는 테슬라 4680 셀과 매우 유사한 것으로 알려지며 주목을 받았다. 성능 면에선 스토어닷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스토어닷 XFC 배터리는 10분 내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4680 배터리는 15분이 소요된다. 이밖에 300Wh/Kg의 에너지 밀도, 700
[더구루=정예린 기자] SK머티리얼즈가 투자한 미국 배터리 소재 회사 '그룹14 테크놀로지(Group14 Technologies)'가 중국 '패러시스 에너지(Farasis Energy)'와 손잡고 전기차용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대폭 높이는 데 성공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패러시스는 최근 그룹14가 개발한 실리콘 기반 음극재 'SCC55'를 기반으로 상용화된 전기차 배터리 중 가장 높은 에너지밀도를 구현했다고 발표했다. 25% 향상된 에너지밀도를 통해 획기적인 주행거리 개선이 기대된다. 1000회 이상의 충·방전 주기를 갖춘 일반적인 차량용 배터리셀을 통해 자체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에너지밀도 330Wh/kg에 도달한 것을 확인했다. 체적 에너지 밀도는 750Wh/L 수준이었다. 현재 상용화된 전기차 배터리의 에너지밀도는 범위는 260Wh/kg 내외다. 성공적인 배터리 기술 혁신의 핵심은 그룹14가 개발한 음극재 SCC55다. 흑연 대신 실리콘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탄소)을 사용할 때보다 배터리 에너지밀도를 개선하고 충전 시간을 단축하는 장점이 있다. 실리콘만 사용하면 부풀어버려 탄소와 배합해 쓴다. SCC55는 에너지밀도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가 글로벌 벤처캐피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을 유치해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라피지 람리(Rafizi Ramli) 말레이시아 경제부장관은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를 유치해 말레이시아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달 '벤처캐피털 로드맵(Malaysia Venture Capital Roadmap)'을 발표하면 글로벌 자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천명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0.25%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캐피털 투자 비율을 2030년까지 0.1% 포인트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벤처캐피털 유치를 위한 규제 개혁 조치를 제시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 내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사모펀드에 인센티브와 세금면제해택을 제공하는 '골든 패스'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글로벌 투자 자본 유치에 나서면서 현지 자본들의 투자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인 카자나 나시오날(Khazanah Nas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잠수함 파트너사인 영국 방산기업 밥콕인터내셔널(이하 밥콕)이 스웨덴 차세대 수상 전투함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밥콕은 스웨덴 방산 기업 사브(Saab)와 함께 스웨덴 해군의 새로운 룰레오(Luleå)급 수상 전투함을 개발한다. 사브가 수상 전투함 개발을 위한 설계 지원업체로 밥콕을 선정했다. 스웨덴 국방물자청(FMV)의 의뢰를 받은 사브는 스웨덴 해군을 위해 4척의 수상 전투함을 설계할 예정이다. 밥콕은 사브가 기본설계를 완료할 수 있도록 초기 구조 설계와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엔지니어링을 지원한다. 양사는 룰레오급 전투함 설계 수출에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매츠 윅셀(Mats Wicksell) 사브 수석 부사장은 "스웨덴을 위해 새로운 룰레오 클래스의 기본 설계를 시작하는 임무에서 밥콕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스웨덴과 영국 조선업체 간의 중요한 협력이며, 긴밀한 팀워크를 통해 스웨덴의 해상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록우드(David Lockwood) 밥콕 최고경영자(CEO)는 "이 프로그램은 스웨덴 해군, 사브, 밥콕에게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