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SRT 고속열차 운영기관 에스알(SR)이 세계 최고 고속철도 연결기 제작회사인 독일 보이트(VOITH)와 기술 교류 통해 열차 성능을 개선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R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9일까지 스페인·이집트·독일 출장길에서 보이트와 만나 철도 차량의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당초 SR은 철도운영, 차량 부품수급 및 정비․교육 지원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및 글로벌 철도기관 교류 강화로 신규 해외사업 추진기반 마련 등 철도 경쟁력 확보 도모하기 위해 출장길에 올랐다. 스페인 고속철도 운영사(ILSA)과 이집트 교통부(MOT) 등을 만나 △고속차량 부품수급 안정화 협의 △스페인 철도산업 경쟁체제 분석 △차량제작사 기술교류 확대 통한 정비체계 개선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 △해외 사업 기반 발굴 등을 주력했다. 특히 보이트와는 고속철도 부품 제작과 차량 성능을 보완한다. 보이트는 산업용 기계와 발전소 구동, 제동 시스템용 장비 제조사이다. SR은 2016년 12월 SRT 개통 이후 철도산업 발전과 국민 편의 증진을 도모했다. 연평균 이용객이 11%씩 증가하며 누적 이용객 1억명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다. 이
[더구루=선다혜 기자]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인 SR이 새둥지 마련에 나섰다. 현재 사용중인 서울 수서사옥의 임대차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이전안이 자체 사옥 건립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R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SR 본사 사옥 이전 추진안'을 의결했다. SR 본사는 서울 강남구 수서동에 있으며, 임대차 계약은 다음달 31일 종료된다. 이사회는 현재 임차료 등을 고려할 때 계약을 연장하는 것 보다 사옥 이전이 효과적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다만 이전 지역이나 방법 등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SR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사옥 이전을 결정했다"며 "새로 이사할 지역이나 임차나 건립 등 방안을 놓고 앞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과정에서 투자심의위원회 등 내부 절차를 통해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R의 신규 사옥은 임차가 아닌 신사옥 건립으로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관측했다. SR은 지난 2014년 대전 본사를 두고 있을 때 부터 서울 신사옥 건립을 수차례 추진해왔다. 그러나 당시 신사옥 건립에 따른 사업비가 400억원에 달해 정치권과 노조가 반발하면서 무산된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가 글로벌 벤처캐피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을 유치해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라피지 람리(Rafizi Ramli) 말레이시아 경제부장관은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를 유치해 말레이시아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달 '벤처캐피털 로드맵(Malaysia Venture Capital Roadmap)'을 발표하면 글로벌 자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천명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0.25%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캐피털 투자 비율을 2030년까지 0.1% 포인트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벤처캐피털 유치를 위한 규제 개혁 조치를 제시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 내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사모펀드에 인센티브와 세금면제해택을 제공하는 '골든 패스'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글로벌 투자 자본 유치에 나서면서 현지 자본들의 투자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인 카자나 나시오날(Khazanah Nas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잠수함 파트너사인 영국 방산기업 밥콕인터내셔널(이하 밥콕)이 스웨덴 차세대 수상 전투함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밥콕은 스웨덴 방산 기업 사브(Saab)와 함께 스웨덴 해군의 새로운 룰레오(Luleå)급 수상 전투함을 개발한다. 사브가 수상 전투함 개발을 위한 설계 지원업체로 밥콕을 선정했다. 스웨덴 국방물자청(FMV)의 의뢰를 받은 사브는 스웨덴 해군을 위해 4척의 수상 전투함을 설계할 예정이다. 밥콕은 사브가 기본설계를 완료할 수 있도록 초기 구조 설계와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엔지니어링을 지원한다. 양사는 룰레오급 전투함 설계 수출에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매츠 윅셀(Mats Wicksell) 사브 수석 부사장은 "스웨덴을 위해 새로운 룰레오 클래스의 기본 설계를 시작하는 임무에서 밥콕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스웨덴과 영국 조선업체 간의 중요한 협력이며, 긴밀한 팀워크를 통해 스웨덴의 해상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록우드(David Lockwood) 밥콕 최고경영자(CEO)는 "이 프로그램은 스웨덴 해군, 사브, 밥콕에게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