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SK텔레콤이 방한한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토후국 부국왕을 접견했다. 5G, 인공지능(AI) 등 선도적인 기술을 소개하고 양측 간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6일 샤르자 정부에 따르면 셰이크 술탄 빈 아흐메드 빈 알 카시미(H.H. Sheikh Sultan bin Ahmed bin Al Qasimi) 부국왕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텔레콤 본사를 방문했다. 고위 임원진과 회동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미래 이동통신 체험관에서 다양한 혁신 솔루션을 경험했다. 알 카시미 부국왕은 체험관에 마련된 전시 관람 후 "삶과 미래의 모든 면에서 앞선 아이디어와 혁신"이라고 평가했다. 해당 전시는 2053년 미래 도시를 가상으로 보여준다. △디지털 주행 시스템 '하이퍼루프' △원격 고속 통신 △로봇 게이트 △미래 통신 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위한 '스페이스 관제 센터' 등이 포함된다. 샤르자 정부는 SK텔레콤을 5세대 이동통신과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최근 가장 혁신을 이룬 글로벌 기업 중 한 곳이라고 소개했다. 이동통신 기술은 물론 AI, 초고속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메타버스 등 디지털 플랫폼·콘텐츠 개발에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자회사 '사피온(Sapeon)'이 사우디아라비아 IT·보안 솔루션 기업과 손을 잡았다. 산업 전반에 걸쳐 AI 기술 도입이 급증하고 있는 중동 시장을 공략, 대규모 수주 발판을 마련한다. 9일 업계에 다르면 와타드 에너지 앤 커뮤니케이션(Watad Energy & Communications, 이하 와타드)은 8일(현지시간) 사피온과 AI 혁신 가속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스마트팩토리, 데이터센터, 클라우드컴퓨팅, 스마트시티,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분야의 AI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와타드는 AI 기반 맞춤형 IT·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정부, 국방 등 고도의 보안이 요구되는 분야부터 통신, 의료·헬스케어, 부동산, 석유 등 일반 산업군까지 다양한 부분을 아우른다. 사피온은 와타드와의 파트너십을 계기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중동 AI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정부 주도 하에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추진되면서 기업도 당국 정책 행보에 발 맞추는 것이다. 최근 중동 IT 기업들은 자체 대형언어모델(LLM)을 만들거나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더구루=정예린 기자] 구글이 독일 도이치텔레콤 자회사인 '모바일엣지엑스(MobiledgeX)'를 손에 넣었다.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차세대 통신 생태계 구축하고 클라우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달 모바일엣지엑스를 인수하고, 회사가 가진 솔루션을 오픈소스화하겠다고 발표했다. 레아 마허 최고운영책임자(COO)를 포함한 직원들도 구글에 합류한다. 모바일엣지엑스는 지난 2017년 설립된 회사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두고 있다. 사용자와 가까운 기지국에 위치한 서버를 통해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솔루션인 모바일 엣지 컴퓨팅 환경을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주요 통신사인 오렌지, 텔레포니카 등 25개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맺은 바 있다. 모바일 엣지 컴퓨팅은 데이터 전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속도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데이터를 기지국과 인접한 서버에서 데이터를 수집·분석함으로써 재난 상황에 대한 현지 관제 및 교통사고 등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을 비롯해 다양한 투자자들로부터 대규모 자금 지원도 받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모바일엣지엑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이스라엘 의료장비 회사 나녹스(NANO-X IMAGING LTD)의 2021년 실적이 발표됐다. 실적 발표와 함께 올해 사업 기대감이 반영되며 주가는 15% 급등했다. [유료기사코드] 나녹스는 31일(현지시간) 2021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나녹스는 2021년 4분기 나녹스의 엑스레이 서비스, AI 솔루션 판매 등으로 130만 달러(약 16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나녹스의 2020년 4분기 매출은 '0'이었다. 이 기간 순손실은 2200만 달러(약 270억원)를 기록하면 전년동기 보다 300만 달러 가량 증가했다. 이런 순손실 증가는 나녹스 AI와의 합병과정에서 비용이 증가하며 발생했다. 연구개발 비용은 64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00만 달러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여기에는 나녹스와 합병으로 인해 170만 달러의 연구비가 증가한 것이 반영됐다. 또한 일반·관리비용도 합병으로 인한 인력 확대 등을 이유로 109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80만 달러 증가했다. 반면 판매, 마케팅 비용은 190만 달러로 2020년 4분기 800만 달러보다 4분의1로 줄어들었다. 전반적인 손실폭의 증가에도 나녹스의 실적이 발표된 이후 주가는 1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스라엘 의료장비 회사 나녹스가 또 집단소송에 직면했다. 미국 로펌이 디지털 엑스레이(X-ray) 촬영기기 '나녹스 아크'(Nanox.ARC) 멀티소스 버전의 허가 지연을 지적하며 소송에 나섰다. 하겐스 버만(Hagens Berman)은 지난 8일(현지시간) "나녹스를 상대로 한 집단 소송에 참여할 투자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기간은 내달 6일까지다. 하겐스 버만은 나녹스가 멀티소스 나녹스 아크의 510(K)(시판 전 신고) 승인과 관련 투자자들을 오도했다고 지적했다. 나녹스는 지난 6월 17일 510(K) 신청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으나 두 달 후인 8월 19일 미 식품의약국(FDA)이 정보 보완을 요청하며 승인이 지연되고 있다. <본보 2021년 8월 20일 참고 나녹스 '디지털 엑스레이 촬영기기' FDA 승인 지연…"데이터 미비"> 현지 로펌은 나녹스 아크가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낮다고 주장한다. 나녹스가 상업적 전망을 과장해 투자자들에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는 것. 집단소송을 맡은 하겐스 버만의 리드 캐슬인 파트너는 "투자자의 손실과 나녹스가 나녹스 아크의 규제·상업적 전망을 잘못 제시했음을 입증하는 데 집중하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전진수 SK텔레콤 메타버스 컴퍼니(CO)장이 글로벌 반도체회사 엔비디아가 개최하는 연례 콘퍼런스에 연사로 참가한다. 4일 엔비디아에 따르면 전진수 SK텔레콤 CO장은 오는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엔비디아 그래픽 테크놀로지스 콘퍼런스(GTC) 2021의 주요세션 중 하나인 '메타버스의 비전' 세션의 연사로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진수 CO장은 SK텔레콤 메타버스 부문을 총괄하고 있으며 이프랜드, 점프 서비스 등의 개발을 이끌고 있다. 전 CO장은 2013년 SK텔레콤에 입사했으며 이전에는 삼성전자에서 모바일 플랫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활동했었다. 전 CO장은 증강 현실, 가상 현실, 클라우드 게임서비스 등 메타버스에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전진수 CO장이 참가하는 메타버스의 비전 세션은 글로벌 메타버스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비전, 잠재력, 기반 구축을 위해 필요한 부분 등 다양한 주제로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해당 세션에는 전진수 CO장 외에도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CEO를 비롯해 모건 맥과이어 로블록스 최고과학자(CS), 윌림 추이 텐센트 부사장, 딘 타카하시 벤처비트 수석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이스라엘의 딥러닝 기반 의료영상 분석 회사 제브라 메디컬 비전(Zebra Medical Vision)의 심장 분석 솔루션이 FDA로 부터 시판 전 승인(510k)을 획득했다. 제브라 메디컬 비전은 27일(현지시간) 심장 솔루션 '헬스CCSng(HealthCCSng)'가 FDA로부터 8번째 510k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제브라 메디컬 비전은 지난 8월부터 이스라엘의 바이오 기업 나녹스와의 인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브라 메디컬 비전이 이번에 FDA로부터 승인을 받은 기술은 CAC(관상동맥 석회화) 관련 솔루션이다. CAC는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칼슘, 지방, 콜레스테롤 등이 축적되며 형성되는 것으로 이를 수치화하면 심부전 등 미래의 심장관련 질환의 위험을 사전에 관리할 수 있다. 실제로 CAC는 만성적인 심장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CAC 수치가 가장 높은 축에 속하는 사람은 향후 심장 관련 급성 질환 발생 가능성이 일반 범주에 속한 사람보다 20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FDA 승인을 획득한 제브라의 CAC 솔루션을 나녹스의 디지털 엑스레이(X-ray) 촬영기기 나녹스 아크(Nanox.ARC)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의 시장조사기관 오픈시그널이 글로벌 5G 어워드 2021 결과를 발표했다. 대만의 파이스톤이 3관왕을 기록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픈시그널은 20일(현지시간) '5G 글로벌 모바일 네트워크 익스피리언스 어워드 2021'의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어워드는 전세계적으로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100여개 통신사들을 대상으로 했으며 가용성, 다운로드 속도, 업로드 속도, 게임, 비디오 등을 평가했다. 이번 어워드에서는 대만의 통신사 파이스톤이 다운로드, 업로도 속도에서 1위를 차지하며 가장 빠른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스톤은 평균 다운로드 속도 447.8Mbps를 기록해 417.6Mbps로 2위를 기록한 SK텔레콤을 30Mbps정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업로드 속도에서는 66Mbps로 58.6Mbps를 기록한 대만의 청화를 앞섰다. 파이스톤은 비디오 경험 부문에서도 84.8점을 기록해 85.0을 기록한 청화, 84.4점을 기록한 T모바일과 함께 위너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5G 가용성을 평가한 부문에서는 T모바일이 전체 모바일 기기 사용시간의 35.7%, 쿠웨이트의 STC가 33.6%를 5G망을 사용할
[더구루=홍성일 기자] SK텔레콤의 동남아 합작법인인 스톰(Storms)이 글로벌 하이퍼캐주얼 게임 퍼블리셔와 손잡았다. 스톰은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스톰은 17일(현지시간) 글로벌 하이퍼캐주얼 모바일게임 퍼블리셔 부두(Voodoo)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파트너십 체결에 따라 스톰이 서비스하고 있는 하이퍼 캐주얼 모바일 게임 'AZ런' 등이 부두의 퍼블리싱 라인업에 포함됐다. 스톰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부두의 글로벌 퍼블리싱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동남아 시장을 넘어 글로벌 유저 확보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스톰과 부두는 아시아 시장에서의 게임 퍼블리싱, 캐주얼 게임의 전체 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도 모색한다. 데이비드 인 스톰 CEO는 "스톰은 게이머의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며 "부두는 세계 최고의 하이퍼 캐줄어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로 이들과 파트너 관계를 맺기로 한 것은 자연스러운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스톰은 SK텔레콤과 싱가포르 통신사 '싱텔', 태국 통신사 'AIS' 손잡고 싱가포르에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전 구글플레이 앱·게임 비즈니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텔레콤이 2대 주주로 있는 이스라엘 바이오 기업 '나노엑스(NanoX)'가 나이지리아 의료장비 산업에 진출한다. 각국 정부의 의료서비스 확대 정책 하에 신흥 시장으로 떠오른 서아프리카를 적극 공략한다. 나노엑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의료기기 전문 제조 및 유통사 '아이리노 파마'와 나노엑스의 의료 영상 서비스 유통을 위한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 추후 양사 협의를 통해 4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마련했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아이리노 파마는 나노엑스에 연간 서비스 요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나노엑스가 공급하는 서비스는 의료 영상 시스템 '나녹스 아크'와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나녹스 클라우드' 등으로 구성된다. 우선 1000개의 서비스를 배포 및 운영키로 했다. 이 시스템은 영상 저장소, 방사선 전문의 매칭, 온·오프라인 진단 검토 및 주석 제공, 진단 보조 인공지능(AI) 시스템과의 연결과 청구 및 보고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나이지리아 당국의 최종 승인을 받은 뒤 서비스 운영을 본격화한다. 란 폴리아킨 나노엑스 최고경영자(CEO)는 "서아프리카는 나노엑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에서 비밀리에 불법 거래되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가격이 신제품 출시 소식에 힘입어 소폭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미국의 대중(對中) 제재 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칩 수요가 급증하며 밀수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최근 중국 밀수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첨단 그래픽저장장치(GPU) 'H100'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올 2분기 엔비디아 GPU 신제품 'H200' 출시를 앞두고 현지 판매 업자들이 재고 정리에 나서면서다. 300만 위안(약 5억7000만원)을 호가했던 중국 내 H100 거래가는 현재 약 270만~280만 위안(약 5억1000만~5억3000만원) 수준에 형성돼 있다. 하락하기 전 가격은 공식 판매가인 28만~30만 달러(약 3억9000~4억1000만원)보다 약 50% 높은 수준이다. 미 상무국 산업안보국(BIS)이 지난달 공식 시행한 대중국 수출 규제 개정안에 따라 H100과 H200은 중국 수출이 공식적으로 금지돼 있다. 하지만 불법 유통 채널을 통한 거래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높은 수요에 대비해 비축해뒀던 재고가 시장에 풀리며 가격 조정 이뤄진 것이다. 판매자들은
[더구루=윤진웅 기자] 세계 4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미국 시장에 수소 구동 트럭을 선보인다. 새로운 수소 연료 전지 기술을 탑재해 주행 성능을 높이는 등 상품성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픽업트럭 전문 브랜드 램을 통해 미국 시장에 수소 구동 트럭 HD 5500 EV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장 미셸 빌리그(Jean-Michel Billig) 스텔란티스 수소 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직접 밝힌 내용이다. 구체적인 출시 시기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해당 트럭을 현재 램 HD 픽업 트럭 생산을 맡고 있는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스텔란티스 측은 예고했다. 구체적인 성능과 제원은 출시 시기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정보를 종합하면 HD 5500 EV에는 스텔란티스 2세대 수소 연료 전지 기술 탑재가 유력하다. 해당 전지는 수소 트럭을 위해 개발된 기술인 만큼 최장 약 500km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소트럭 개발에 있어 토요타와의 협업은 따로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스텔란티스는 지난 2022년 토요타와 수소차 협력 가능성을 원천 차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