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SK텔레콤이 방한한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토후국 부국왕을 접견했다. 5G, 인공지능(AI) 등 선도적인 기술을 소개하고 양측 간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6일 샤르자 정부에 따르면 셰이크 술탄 빈 아흐메드 빈 알 카시미(H.H. Sheikh Sultan bin Ahmed bin Al Qasimi) 부국왕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텔레콤 본사를 방문했다. 고위 임원진과 회동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미래 이동통신 체험관에서 다양한 혁신 솔루션을 경험했다. 알 카시미 부국왕은 체험관에 마련된 전시 관람 후 "삶과 미래의 모든 면에서 앞선 아이디어와 혁신"이라고 평가했다. 해당 전시는 2053년 미래 도시를 가상으로 보여준다. △디지털 주행 시스템 '하이퍼루프' △원격 고속 통신 △로봇 게이트 △미래 통신 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위한 '스페이스 관제 센터' 등이 포함된다. 샤르자 정부는 SK텔레콤을 5세대 이동통신과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최근 가장 혁신을 이룬 글로벌 기업 중 한 곳이라고 소개했다. 이동통신 기술은 물론 AI, 초고속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메타버스 등 디지털 플랫폼·콘텐츠 개발에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텔레콤이 2대 주주로 있는 이스라엘 바이오 기업 '나노엑스(NanoX)'가 나이지리아 의료장비 산업에 진출한다. 각국 정부의 의료서비스 확대 정책 하에 신흥 시장으로 떠오른 서아프리카를 적극 공략한다. 나노엑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의료기기 전문 제조 및 유통사 '아이리노 파마'와 나노엑스의 의료 영상 서비스 유통을 위한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 추후 양사 협의를 통해 4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마련했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아이리노 파마는 나노엑스에 연간 서비스 요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나노엑스가 공급하는 서비스는 의료 영상 시스템 '나녹스 아크'와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나녹스 클라우드' 등으로 구성된다. 우선 1000개의 서비스를 배포 및 운영키로 했다. 이 시스템은 영상 저장소, 방사선 전문의 매칭, 온·오프라인 진단 검토 및 주석 제공, 진단 보조 인공지능(AI) 시스템과의 연결과 청구 및 보고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나이지리아 당국의 최종 승인을 받은 뒤 서비스 운영을 본격화한다. 란 폴리아킨 나노엑스 최고경영자(CEO)는 "서아프리카는 나노엑스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주류기업 '배럴 크래프트 스피리츠'(Barrell Craft Spirits·이하 BCS)가 아시아 첫 진출국으로 한국을 낙점하고 국내 위스키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은 위스키 품질 경쟁력을 내세워 국내 위스키 수요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BSC는 국내에 △배럴 버번(Barrell Burbon) △배럴 시그래스(Barrell Seagrass) △배럴 도브테일(Barrell Dovetail) △배럴 밴티지(Barrell Vantage) 등 다양한 라인의 위스키 제품을 론칭했다. BSC는 수입업체 UOT와의 협력을 토대로 이들 위스키를 온트레이드(On-Trade·바나 레스토랑), 오프트레이드(Off-Trade·대형마나편의점) 등의 채널을 통해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UOT와 손잡고 다른 아시아 국가로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BSC는 국내 시장을 겨냥해 고유의 증류법, 숙성방식을 통해 생산한 위스키의 품질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칠 전망이다. 지난 2013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Louisville)에서 설립된 BSC 고유의 방식으로 만들어진 위스키는 국제 주류 품평회에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배터리 결함에 따른 '쉐보레 볼트' 리콜 여파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집단소송이 확전되며 수천억원 규모의 배상금을 물어줄 위기에 놓였다. [유료기사코드] 17일 미시간동부지방법원에 따르면 볼트 소유주들로 구성된 원고 측은 전날 법원에 피고인 GM이 총 1억5000만 달러(약 2030억원) 규모 배상금을 지급할 것을 요구하는 합의안을 제출했다. 지난 2020년 시작된 집단소송 여파다. 합의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GM은 집단소송에 참여한 원고에게 700달러 또는 1400달러를 배상금을 지불해야 한다. 배상금 규모는 전기차 배터리 교체 여부와 배터리 모니터링을 위한 진단 소프트웨어 설치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1인당 배상 금액은 크지 않지만 집단소송 참여 인원이 100명을 넘어서며 GM이 내야 할 합의금 규모가 커졌다. 소송은 원고 측이 지난 2020년 GM의 대표 전기차 '볼트' 화재 사고와 이에 따른 리콜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GM을 고소하며 시작됐다. 차량을 제조한 GM 외 볼트에 탑재된 배터리와 배터리시스템을 만든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의 모회사인 LG화학도 주요 공급망으로서 주요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