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SBI그룹과 구글, 테마섹이 공동으로 인도 인터넷전문은행에 투자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 전용 인터넷은행 플랫폼 오픈(OPEN)은 1억 달러(약 1200억원)) 규모 시리즈C 자금 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주도로 SBI그룹 산하 SBI인베스트먼트와 구글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타이거글로벌과 쓰리원포캐피탈도 투자했다. 오픈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인베디드 금융 플랫폼과 금융기관용 클라우드 중소기업 뱅킹 플랫폼을 개선하는 데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동남아와 유럽, 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2017년 설립한 오픈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은행이다. 현재 200만개 중소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간 200억 달러(약 24조원) 이상의 거래를 처리하고 있다. 아니시 아추탄 오픈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년간 우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중소기업 인터넷은행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사업을 지속해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금융 대기업 SBI그룹이 연내 일본 최초의 암호화폐 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일본은 전 세계에서 상대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우호적인 국가로, 암호화폐가 본격적으로 제도권 금융에 편입될 지 주목된다. 아사쿠라 토모야 SBI 이사는 3일 블룸버그통신에 "11월 말까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리플, 라이트코인 등에 투자하는 펀드를 공개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 펀드는 수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반 투자자와 금융당국에 암호화폐가 변동성과 투기성이 큰 자산이 아니라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설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펀드는 SBI 자회사인 암호화폐 거래소 SBI VC트레이드가 수탁 업무를 담당하고, SBI얼터너티브인베스트먼트가 펀드 조성·운영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SBI는 암호화폐 리플(XPR)의 초기 투자자로 대표적인 친(親) 암호화폐 기업으로 꼽힌다. 암호화폐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SBI는 지난 2019년 7월 SBI VC트레이드를 설립했고, 작년 10월에는 경쟁 거래소인 타오타오를 인수했다. 현재 두 회사의 합병을 추진 중이다. <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금융사 SBI그룹이 암호화폐 거래소 SBI VC트레이드와 타오타오를 합병하기로 했다.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는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업계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함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BI는 지난 1일(현지시간) 열린 이사회에서 두 거래소의 합병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1일부터 SBI VC트레이드라는 이름으로 통합 거래소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SBI는 지난 2019년 7월 SBI VC 트레이드를 설립했고, 작년 10월 타오타오를 인수하며 일본에서 두 개 거래소를 운영해 왔다. 이번 결정은 일본 내 암호화폐 거래소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재정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일본에서는 일본 금융청(FSA)의 인가를 얻은 암호화폐 거래소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현재 30여개 거래소가 사업을 하고 있다. SBI는 암호화폐 리플(XPR)의 초기 투자자로 대표적인 친(親) 가상자산 기업으로 꼽힌다. 가상자산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영국 암호화폐 역외거래소(OTC) B2C2의 지분을 인수했다. 또 싱가포르 가상자산 거래소 설립을 위해 스위스 최대 증시 거래소 SI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가 글로벌 벤처캐피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을 유치해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라피지 람리(Rafizi Ramli) 말레이시아 경제부장관은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를 유치해 말레이시아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달 '벤처캐피털 로드맵(Malaysia Venture Capital Roadmap)'을 발표하면 글로벌 자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천명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0.25%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캐피털 투자 비율을 2030년까지 0.1% 포인트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벤처캐피털 유치를 위한 규제 개혁 조치를 제시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 내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사모펀드에 인센티브와 세금면제해택을 제공하는 '골든 패스'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글로벌 투자 자본 유치에 나서면서 현지 자본들의 투자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인 카자나 나시오날(Khazanah Nas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잠수함 파트너사인 영국 방산기업 밥콕인터내셔널(이하 밥콕)이 스웨덴 차세대 수상 전투함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밥콕은 스웨덴 방산 기업 사브(Saab)와 함께 스웨덴 해군의 새로운 룰레오(Luleå)급 수상 전투함을 개발한다. 사브가 수상 전투함 개발을 위한 설계 지원업체로 밥콕을 선정했다. 스웨덴 국방물자청(FMV)의 의뢰를 받은 사브는 스웨덴 해군을 위해 4척의 수상 전투함을 설계할 예정이다. 밥콕은 사브가 기본설계를 완료할 수 있도록 초기 구조 설계와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엔지니어링을 지원한다. 양사는 룰레오급 전투함 설계 수출에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매츠 윅셀(Mats Wicksell) 사브 수석 부사장은 "스웨덴을 위해 새로운 룰레오 클래스의 기본 설계를 시작하는 임무에서 밥콕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스웨덴과 영국 조선업체 간의 중요한 협력이며, 긴밀한 팀워크를 통해 스웨덴의 해상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록우드(David Lockwood) 밥콕 최고경영자(CEO)는 "이 프로그램은 스웨덴 해군, 사브, 밥콕에게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