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쉘(Shell plc)의 자회사인 셸 브라질 페트롤레오(Shell Brasil Petróleo Ltda.)가 브라질 유전에서 석유 생산을 시작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국영석유공사 페트로브라스(Petrobras)는 브라질 앞바다 산토스 분지의 염전 지역에 있는 거대 유전에서 세페티바 부유식 원유생산저장 하역설비(FPSO)을 통해 생산을 개시했다. 세페티바 FPSO는 하루 18만 배럴(bpd)의 석유와 하루 1200만 입방미터의 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세페티바는 메로 유전에 설치한 세 번째 생산 시설이다. 현재 6개의 시추정과 6개의 주입정과 연결됐다. 세페티바 FPSO는 석유 증산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약 150㎞ 떨어진 메로 유전은 평균 수심이 1930m인 브라질 산토스(Santos) 분지 암염하층(pre-salt) 유전의 리브라(Libra) 광구에 위치하고 있다. 총 생산량은 하루 약 23만 배럴로 알려졌다. 메로 유전은 페트로브라스 외에도 셸 브라질 페트롤레오,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프레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 해양 시추선사 발라리스(Valaris)가 브라질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에 초심해 드릴십(원유시추선)을 용선한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발라리스는 브라질 페트로브라스와 드릴십 1척(Valaris DS-4)에 대한 용선 계약을 맺었다. 용선 기간은 3년(1064일)간이다. 용선 금액은 장비 이동 비용과 추가 서비스를 포함해 5억 1900만 달러(약 6800억원)이다. DS-4는 페트로브라스가 발주한 브지오스 필드의 산토스 암염하층(Santos Pre-Salt) 유전 개발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브지오스 필드는 브라질에서 두 번째로 큰 유전 및 가스전으로, 현재 일일 60만 bpd 규모를 생산 중이다. 유전 부지가 암염층 하부라 일반적으로 수심 3000~7000m의 심해에 위치했다. 일반적인 해상 유전보다도 대규모의 투자와 장비가 필요한 특수 유전이다. DS-4 용선 계약은 내년 4분기에 이행된다. 페트로브라스가 용선해온 장비 계약이 9월에 만료되면 DS-4가 투입된다. 만료된 시추 장비는 약 1년 동안 서비스를 중단할 예정이다. 안톤 디보위츠(Anton Dibowitz) 발라리스 최고경영자(CEO)는 "발라리스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주류기업 '배럴 크래프트 스피리츠'(Barrell Craft Spirits·이하 BCS)가 아시아 첫 진출국으로 한국을 낙점하고 국내 위스키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은 위스키 품질 경쟁력을 내세워 국내 위스키 수요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BSC는 국내에 △배럴 버번(Barrell Burbon) △배럴 시그래스(Barrell Seagrass) △배럴 도브테일(Barrell Dovetail) △배럴 밴티지(Barrell Vantage) 등 다양한 라인의 위스키 제품을 론칭했다. BSC는 수입업체 UOT와의 협력을 토대로 이들 위스키를 온트레이드(On-Trade·바나 레스토랑), 오프트레이드(Off-Trade·대형마나편의점) 등의 채널을 통해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UOT와 손잡고 다른 아시아 국가로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BSC는 국내 시장을 겨냥해 고유의 증류법, 숙성방식을 통해 생산한 위스키의 품질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칠 전망이다. 지난 2013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Louisville)에서 설립된 BSC 고유의 방식으로 만들어진 위스키는 국제 주류 품평회에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배터리 결함에 따른 '쉐보레 볼트' 리콜 여파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집단소송이 확전되며 수천억원 규모의 배상금을 물어줄 위기에 놓였다. [유료기사코드] 17일 미시간동부지방법원에 따르면 볼트 소유주들로 구성된 원고 측은 전날 법원에 피고인 GM이 총 1억5000만 달러(약 2030억원) 규모 배상금을 지급할 것을 요구하는 합의안을 제출했다. 지난 2020년 시작된 집단소송 여파다. 합의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GM은 집단소송에 참여한 원고에게 700달러 또는 1400달러를 배상금을 지불해야 한다. 배상금 규모는 전기차 배터리 교체 여부와 배터리 모니터링을 위한 진단 소프트웨어 설치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1인당 배상 금액은 크지 않지만 집단소송 참여 인원이 100명을 넘어서며 GM이 내야 할 합의금 규모가 커졌다. 소송은 원고 측이 지난 2020년 GM의 대표 전기차 '볼트' 화재 사고와 이에 따른 리콜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GM을 고소하며 시작됐다. 차량을 제조한 GM 외 볼트에 탑재된 배터리와 배터리시스템을 만든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의 모회사인 LG화학도 주요 공급망으로서 주요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