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디스플레이가 독일 럭셔리 TV 전문 제조사 '로에베(Loewe)'에 오픈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공급, 10년 동맹을 이어간다. 아시아권에 이어 OLED 최대 시장인 유럽에서도 오픈셀 판매에 착수하며 OLED 사업을 다각화한다. 2일 로에베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본사가 위치한 크로나흐에 자체 OLED TV 제조라인을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내달부터 LG디스플레이의 오픈셀 형태의 W(화이트)-OLED 패널을 받아 부품 등을 조립한 뒤 TV 완제품으로 생산한다. 신공장은 오픈셀 OLED 패널을 사용할 수 있는 유럽 내 유일한 생산기지라는 게 로에베의 설명이다. 로에베는 OLED 모듈 공정을 거치지 않은 반제품 형태의 오픈셀 패널을 공급 받음으로써 자사 특징이 잘 드러나는 고객 맞춤형 '메이드 인 독일' TV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TV 디자인부터 소프트웨어 개발, 최종 조립까지 로에베가 직접 수행한다는 설명이다. 로에베는 새로운 생산기지에서 대형 OLED TV 제조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83인치와 93인치 OLED TV 신모델을 선보인다. 향후 99인치 모델까지 라인업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상위 10개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광저우에 위치한 TV용 대형 LCD 패널 공장은 매각 수순을 밟고 있지만, 국내 파주 공장과 함께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주요 생산 거점으로서 광저우 팹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11일 광저우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OLED 생산기지 건설 프로젝트는 지난 9일(현지시간) 열린 '제10회 중국 광저우 국제투자연례회의'에서 발표된 광저우시 10대 투자 목록에 포함됐다. 광저우 팹은 8.5세대 OLED 등 가장 진화한 고성능 패널 생산라인을 자랑한다. 광저우시는 지난 10년간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를 종합 검토해 최종 10개 업체를 선정했다. 외국인 투자자로는 LG디스플레이 외 △일본 사카이디스플레이 △독일 ZF그룹 △영국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등 총 4개사가 꼽혔다. 중국 기업 중에는 △텐센트 △ 화웨이 △베이진 △웨신 △중국항공우주과학기술공사 △쉬인 등 6개사가 광저우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글로벌 기업들의 잇단 투자에 힘입어 작년 광저우시 국내총생산(GDP)는 3조 위안(약 565조500억원)을 돌파했다. △초고화질 디스플레이 △자동차 부품 △모바일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LG그룹과의 '전장 동맹'을 과시했다. 전장 사업을 영위하는 LG 주요 계열사 경영진을 현지 사업장에 초청,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모빌리티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14일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이사회 의장은 자신의 링크드인(Linkedin) 계정에 "이번주 LG그룹 팀이 진델핑엔 공장을 방문했다"며 "우리는 자동차 산업에서 혁신 기술을 추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하이퍼스크린을 통해 인포테인먼트 게임 수준을 높이는 것을 포함해 수년 동안 LG와 협력해 왔고, 카메라 시스템은 자율주행 분야에서 우리의 선구적인 역할에 기여했다"며 "이번 만남 이후 (양사 간 협력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는 LG그룹 핵심 경영진들이 총출동했다. 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COO) 부회장과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문혁수 LG이노텍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차량을 위한 기술 혁신에 머리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하이퐁시가 LG를 비롯한 주요 투자 기업을 방문했다. 현지 최대 명절을 맞아 감사를 표했다. 7일 하이퐁경제구역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레 쭝 기엔(Le Trung Kien) 위원장을 비롯한 시당위원회 관계자들은 지난 5일(현지시간)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을 찾았다.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선물을 전달했다. 대표단의 방문은 베트남 설날이자 최대 명절인 '뗏(Tết)' 기간을 앞두고 이뤄졌다. 하이퐁시 경제 성장에 기여한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다지기 위해서다.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하는 한편 연휴 기간 근무하는 직원들에 대한 복지를 당부하는 등 근로 환경 구축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주문했다. LG그룹은 하이퐁시 최대 투자자다. LG이노텍을 비롯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 CNS, LG화학 등이 하이퐁시에 거점을 두고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하이퐁시 전체 수출액의 43%를 책임지고 있다. 누적 투자액은 82억4000만 달러에 이른다. LG전자의 경우 지난 2022년 기준 글로벌 세트·부품 생산액의 15%를 하이퐁법인이 차지했다. 연간 생산 규모는 120억 달러(약 15조4800억원)에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오소영 기자] LG디스플레이가 현존 최고 밝기를 자랑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연내 대형 TV용으로 공급한다. 한층 진화된 '메타 테크놀로지(META Technology)'를 적용해 화질의 핵심 요소인 최대 휘도(화면 밝기)를 3000니트(nit, 1니트는 촛불 한 개의 밝기)까지 높였다. 지난해 CES에서 공개한 제품(2100니트)보다 높다. 밝기 기록을 연일 경신하고 우수한 화질을 앞세워 OLED 리더십을 굳건히 한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간) 메타 테크놀로지 2.0이 적용된 83인치 OLED TV 패널을 처음 선보였다. 올해 양산하는 4K 55·65·77·83인치와 8K 77·88인치 등 대형·초대형 OLED TV 패널 라인업에 우선 적용한다. 메타 테크놀로지 2.0은 화질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휘도를 기존 가장 밝은 제품 대비 약 42% 향상시킨다. 현존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은 최대 휘도 3000니트를 달성했다. 이는 대형 OLED 패널 중 최초다. 컬러 휘도도 기존 대비 114% 향상된 1500니트를 구현한다. 컬러 휘도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둥성의 세무 정책과 기업 친화적인 사업 환경을 호평했다. 현지 주요 외국인 투자 기업으로서 당국과의 끈끈한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광둥성에 따르면 귀이웬 LG디스플레이 광저우법인 재무 부서장은 최근 성 세무국이 개최한 언론 브리핑에 참석해 "외국인 투자자의 직접투자에 대한 소득세 원천징수를 일시 면제해주는 이연법인세 정책은 LG디스플레이가 중국 투자 확대하게 된 강력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광둥성 세무 부서는 사려 깊은 태도로 전문적이고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우리는 중국 경제와 광저우의 비즈니스 환경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광둥성 세무국은 일대일로(一帶一路) 전략 10주년을 맞아 기자 회견을 진행했다. '세금 혜택으로 글로벌화, 광둥 기업이 세계를 항해한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지난 10년간의 국제세무서비스 개혁 현황을 살피고 성과를 공유했다. 광둥성의 조세 정책을 설명하고 실제 국내외 기업이 정부 지원을 받은 사례를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세무국 고위 관계자와 현지 주요 기업 임직원 등 이해관계자가 대거 참석했다. 일대일로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LG디스플레이가 베트남 하이퐁 경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온라인상에서 유포된 허위 사실을 빠르게 바로잡아 기업 이미지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설명이다. 27일 현지 언론 '바오 안 닌 하이퐁(BÁO AN NINH HẢI PHÒNG)'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하이퐁법인은 지난달 부 탄 추옹 하이퐁 경찰서장과 르 트룽 키엔 하이퐁 경제특구관리위원회 의장 등에 감사 서한을 보냈다. 사건은 지난 8월로 거슬러 올라 간다. 소셜미디어(SNS)에 LG디스플레이 하이퐁법인에 근무하는 여성 근로자 4명이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을 일으킬 수 있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걸렸고, 이들로 인해 다수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다는 내용의 글이 잇따라 게시됐다. 실제 감염자로 추정되는 인물의 사진까지 함께 퍼졌다. LG디스플레이는 즉각 조치에 나섰다. 당사자로 지목된 직원을 찾아 HIV 검사를 실시, HIV 음성임을 확인한 후 사내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해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지했다. 자체 대응에도 불구하고 소문이 일파만파 퍼지자 LG디스플레이는 하이퐁 경찰서에 사건을 접수했다. 잘못된 정보를 바로 잡고자 신속한 조사와 검증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부총리가 신임 주베트남 한국대사와의 첫 공식 접견 자리에서 LG디스플레이의 투자 확대를 주요 안건으로 삼았다. 지방 정부에 이어 중앙 정부까지 나서 LG디스플레이를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22일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쩐 르우 꽝(Tran Luu Quang) 부총리와 최영삼 주베트남대사는 전날 정부청사에서 회동했다. 경제·무역·투자 분야는 물론 기술 혁신과 기후 변화 등에 대해서도 양국 간 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뜻을 함께했다. 꽝 부총리는 특히 하이퐁시에 거점을 둔 LG그룹이 추가 투자를 단행하는 데 최 대사가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최 대사가 임기 동안 LG그룹이 하이퐁에 R&D센터 설립을 위해 투자하도록 홍보하는 데 목소리를 내줬으면 좋겠다"며 "현재 하이퐁시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토지 기금도 준비해뒀다"고 강조했다. 투자 주체 기업을 포괄적으로 LG그룹이라 칭했으나 이는 LG디스플레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레 띠엔 저우(Le Tien Chau) 하이퐁시 당서기가 이끈 시정부 대표단은 지난 6월 방한해 김명규 LG디스플레이 사장과 만난 바 있다. 당시 당서기는 LG디스플레이가 하이퐁
[더구루=정예린 기자] LG디스플레이가 베트남 명문 하노이국립대학교와 손잡고 디스플레이 관련 학과를 신설한다. 하이퐁 공장 증설 프로젝트에 발 맞춰 우수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13일 하노이국립대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베트남법인은 하노이국립대 공과대학과 지난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 학과를 개설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뜻을 모으기로 했다. 신설된 학과에 재학하는 학생은 디스플레이 산업 맞춤형 교육을 받게 된다. LG디스플레이 하이퐁 공장에서 실습과 인턴십 기회가 제공돼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졸업 후엔 LG디스플레이에 입사할 수 있다. 올해 약 2000명의 학생이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 학과에 등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가 하노이국립대와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하이퐁 공장 증설로 인해 인력 수급이 주요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현지 대학교와 연계해 전문 기술을 갖춘 현지 인력을 채용하고 인적 자원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수도 하노이는 하이퐁과 차로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한다는 지리적 장점도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21년 9월 14억 달러를 투자해 하이퐁
[더구루=정예린 기자] LG디스플레이가 베트남 하이퐁 공장 생산라인 증설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내년 양산을 개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생산량을 늘리고 미래 수요에 대비한다. 15일 하이퐁시에 따르면 레 띠엔 저우(Le Tien Chau) 시 당서기가 이끄는 방한 대표단은 지난 13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김명규 LG디스플레이 사장과 회동했다. 양측은 현재 LG디스플레이의 투자 현황을 살피고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LG디스플레이 신규 투자 일환인 H3 공장은 내달부터 본격적인 증설 작업을 시작한다. 내년 양산이 목표다. H3 공장이 제품 생산을 통해 상업적 가치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하이퐁시를 비롯한 베트남 북부 지역에 새로운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현지 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21년 9월 14억 달러를 투자해 하이퐁 OLED 모듈 생산 공장을 증설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투자금은 이후 당초 계획보다 1억 달러 가량 늘어났다. 베트남 누적 투자 금액은 46억5000만 달러에 달해 현지 최대 투자기업이 됐다. 하이퐁 공장은 국내와 중국 광저우 공장에서 생산한 TV용 대형·스마트폰용 중소형 OL
[더구루=정예린 기자] LG그룹의 전자계열 3사 베트남법인 법인장들과 하이퐁시 당서기가 회동했다. 안정적인 인프라 구축과 추가 투자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돈독한 우호 관계를 다졌다. 29일 하이퐁시에 따르면 레 띠엔 짜우(Le Tien Chau) 공산당 중앙위원회 위원 겸 시 당위원회 서기를 포함한 정부 주요 관계자들은 전날 오전 'LG 하이퐁 캠퍼스'를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경영진과 면담을 가졌다.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한편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LG 하이퐁 캠퍼스에 입주해 있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베트남법인은 하이퐁시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망 보장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생산 시설을 재생에너지로 가동할 수 있도록 오는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LG그룹은 현지화 확대 전략도 제안했다. 기술력을 갖춘 베트남 기업과 파트너십을 추진할 수 있도록 시 정부가 교류 프로그램 등 지원 방안을 마련해 달라는 것. 현지 기업과의 협력이 활성화될 경우 부품 조달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짜우 당서기는 우호적인 경영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와의 영국 손해배상금 분담 소송에서 패소했다. 과거 LCD 가격 담합으로 인해 삼성전자가 현지 파트너사에 지불한 배상금과 관련해 LG디스플레이에 책임을 물으려던 시도가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였다. 8일 런던 왕립재판소 잉글랜드-웨일즈 고등법원에 따르면 나이젤 티어 판사는 지난 3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2년 전 LG디스플레이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1심에서 영국이 아닌 한국에서 재판을 진행하라고 판결했다. LG디스플레이는 앞서 삼성전자와의 유사한 소송건에 대해 한 차례 승소한 데 이어 이번에도 관할권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지며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간 법적 분쟁은 지난 2010년 유럽연합(EU)이 발표한 LCD 패널 가격 담합 사건이 단초가 됐다. EU 집행위원회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와 대만 AUO, 치메이 이노룩스, 중화 픽처 튜브스, 한스타 디스플레이 등 6개사에 6억4892만5000유로(약 8770억원) 규모 과징금을 부과했다. LG디스플레이는 부과된 과징금에서 50% 감면된 2억1500만 유로를 물어냈었다. 당시 삼성전자는 LG디스플레이를 포함한 타사들과 달리 과징금을 내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와 AMD가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에 구축하고 있는 슈퍼컴퓨터 '엘 카피탄(El Capitan)'의 서버 내부 모습이 일부 공개됐다. 보다 진화한 슈퍼컴퓨터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HPE는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ISC 하이 퍼포먼스 2024'에서 엘 카피탄의 블레이드 서버 '크레이 슈퍼컴퓨팅 EX255a 가속기 블레이드'를 전시했다. 엘 카피탄에는 AMD의 최신 APU(가속형처리장치) '인스팅트(Instinct) MI300A’가 탑재된다. 단일 슬롯 1U 블레이드 섀시로 구성된 엘 카피탄 블레이드에는 AMD '인스팅트 MI300A' 8개가 들어간다. 액체 냉각을 활용해 8개의 APU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을 처리한다. 블레이드 냉각은 최대 6080W를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엘 카피탄은 AMD와 HPE가 지난 2020년 발표한 슈퍼컴퓨터다. 총 사업비는 연구개발(R&D) 비용을 포함해 6억 달러다. HPE 자회사 크레이가 제작을, AMD가 핵심 프로세서 공급을 담당한다. 당초 작년 말 설치될 예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가 중국에서 주간 전기차(EV) 판매량 신기록을 달성하며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노동절 연휴의 영향과 새로운 EV 라인업의 인기 덕분이다. BYD는 다양한 EV를 출시, 전 세계에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중국승용차협회(CPCA) 자료에 따르면 BYD의 5월 둘째 주(현지시간) 한주간 신차 등록 건수는 6만95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30% 증가, 연초 이후(YTD) 주간 최고 판매 기록이다. 중국 노동절 연휴 동안 계절적 성수기 영향과 다양한 EV 라인업 출시로 인한 인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BYD는 올해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올해 초부터 지난 12일까지(현지시간) 중국에서 총 자동차 등록 건수 10만 1300건을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올해 첫 3개월 동안(1월~3월) 전년 대비 13.4% 증가한 30만 114대의 EV를 판매했다. 4월 한 달 기준 판매량은 지난해 동월 대비 17% 증가한 13만 4465대다. 한편 미국 테슬라는 테슬라에 대한 수요 완화와 현지 제조업체들의 강력한 가격 경쟁력으로 중국에서 고전을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