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산업용 XR 기술 및 솔루션 전문기업 버넥트(가 300억원의 시리즈 B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XR 기업 중 역대 최고 규모의 투자유치 금액으로, 최근 글로벌 핵심 테마로 떠오르고 있는 메타버스 시장의 선두 기업으로서의 기대치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버넥트는 해외시장 진출과 기술개발 고도화에 더욱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되었으며, 올해 말 추진 예정인 코스닥 상장에도 한층 더 힘을 받게 됐다. 이번 투자는 ▲스틱벤처스 ▲롯데벤처스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하고 전략적투자자(SI)로 ▲㈜한화가 합류하였으며, ▲KTB네트워크 ▲KB인베스트먼트 ▲KDB산업은행 등 기존 투자사도 함께 투자에 참여했다. 이번 시리즈B 라운드의 리드투자자인 KTB네트워크의 임동현 전무는 “메타버스 시장은 이미 글로벌 기업들의 잇단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분야로, 글로벌 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버넥트가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좋은 모멘텀이 되고, 올해 말 IPO를 추진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버넥트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연구센터와 국내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XR
[더구루=홍성환 기자] KTB네트워크가 투자한 인도 부동산 플랫폼 노브로커(NoBroker)가 인도 최초의 프롭테크(부동산+기술)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비상장사)으로 이름을 올렸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브로커는 최근 2억1000만 달러(약 2500억원) 규모 시리즈E 자금 조달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제너럴아틀란틱과 타이거글로벌매니지먼트, 무어스트래티직벤처스 등이 투자했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0억1000만 달러(약 1조2000억원)로 평가받으며 인도 부동산 관련 스타트업 가운데 처음으로 유니콘기업이 됐다. 노브로커는 부동산 매입·매각·임대와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고 계약서 작성과 등기 신청 등 각종 절차를 대행하는 업체다. 이와 함께 주택대출과 포장이사, 임대료 지불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현재 벵갈루루와 뭄바이, 푸네, 첸나이, 하이데라바드, 델리 등 6개 주요 대도시에 진출해 있다. KTB네트워크가 앞서 지난 2016년 이 회사에 200만 달러(23억원)를 투자했다. 이는 KTB네트워크의 첫 인도 벤처캐피탈 시장 진출로 주목받았다. 이후 노브로커의 기업가치가 20배가량 늘었다. 한편, KTB네트워크는 내달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그룹이 '인도판 틱톡'으로 불리는 숏폼 동영상 및 소셜 커머스 플랫폼 트렐(Trell)의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완료했다. 삼성그룹도 이번 라운드에 참여,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투자에 나섰다. 인도에서 소셜 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스페인 패션 브랜드 H&M과 공동으로 트렐의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4500만 달러(약 520억원)를 조달했다. 미래에셋은 네이버와 공동 조성한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쓰 펀드'를 통해 투자했다. 삼성벤처스와 KTB네트워크 등 기존 투자자도 참여했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해 8월 이 회사의 시리즈A 라운드에 참여한 바 있다. <본보 2020년 8월 18일자 참고 : KTB네트워크·삼성벤처, '인도판 틱톡' 트렐 투자…지분 15% 확보> 이번 투자로 기업 가치는 1억6000만 달러(약 18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1년 전보다 세 배 이상 커진 수준이다. 2016년 설립된 트렐은 3~5분짜리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동영상 플랫폼으로 지난해 8월 소셜 커머스 사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우크라이나 비연소 제품 시장 내 입지 확대를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 KT&G에게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다. KT&G는 차세대 전자담배 '릴(lil)'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과 유통망 확보를 위해 지난 2020년 1월 PMI를 파트너사로 선정했다. [유료기사코드] 7일 러시아 경제지 인테르팍스(Interfax) 등 외신에 따르면 필립모리스는 올해 1100만달러(약 15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우크라이나 비연소 제품 사업을 확대한다. 필립모리스는 해당 자금을 활용해 △매장 추가 오픈 △서비스 인프라 확대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필립모리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일루마 우크라이나 론칭을 앞두고 현지 비연소 제품 판매 확대를 위한 준비 작업을 펼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2022년 아이코스 일루마를 우크라이나에 출시하려 했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계획이 지연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하르키우(Kharkiv) 공장 운영을 중단하는 등 현지 사업 전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출시가 연기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리비우(Lviv)에 신공장을 건설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정부가 중소 자동차 부품업체의 전기차(EV) 부품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1억 달러(1350억원)를 신규 투자한다. 미국 EV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11월 대선을 앞두고 표심을 사로잡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백악관은 6일(현지시간) 중소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의 시설 개선과 인력 교육을 위해 1억 달러를 신규 투자한다고 밝혔다.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 미국 부통령은 이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시에 위치한 찰스 H. 라이트 아프리카계 미국인 역사박물관을 방문해 이와 같이 밝혔다. 제니퍼 그랜홀름(Jennifer Granholm) 에너지부 장관과 줄리 수(Julie Su) 노동부 장관 대행, 돈 그레이브스(Don Graves) 상무부 차관 등 고위 공무원들이 함께 자리했다. 이번 투자는 EV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이니셔티브의 연장이다. 미국 에너지부의 자동차 전환 보조금 프로그램(Automotive Conversion Grant program) 중 5000만 달러(약 670억원)가 포함됐다. 이 프로그램은 중소 자동차 내연 기관 부품 제조 업체가 EV 부품 제조 업체로 전환하는 것을 지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