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HL만도의 자율주행 전문 자회사 'HL클레무브'가 인도 첸나이 공장에서 레이더 생산을 시작했다. 인도 주요 고객사인 마힌드라&마힌드라에 현지에서 제조한 레이더를 공급한다.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며 인도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선두 입지를 다진다. 오토카 프로패셔널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HL클레무브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인도 첸나이 자율주행 부품 공장에서 첫 레이더 양산 기념식을 열었다. 윤팔주 HL클레무브 사장과 비노드 사하이((Vinod Sahay) 마힌드라&마힌드라 최고구매책임자(CPO)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리본 커팅식을 하고 첸나이 공장에서 생산한 레이더에 직접 서명했다. 첸나이 공장은 과거 만도와 독일 헬라사의 합작사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시절인 2015년 설립됐다. 인도의 제조업 육성 정책인 '메이크 인 인디아'에 대응하고 현지 자율주행차 시장의 공략하는 거점으로 활용됐다. HL클레무브는 레이더 생산에 돌입해 현지 생산 품목을 늘렸다. 투자액과 생산 물량은 알려지지 않았다. 신공장에서 생산된 레이더는 향후 마힌드라&마힌드라의 자율주행차에 탑재된다. 마힌드라&마힌드라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
[더구루=정예린 기자] HL클레무브가 투자한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즈싱커지(知行科技, iMotion Automotive Technology Suzhou Co.)'가 홍콩 증시 데뷔를 추진한다. HL그룹이 사명 변경 후 단행한 첫 투자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HL클레무브의 현지화 전략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홍콩 증권업계에 따르면 즈싱커지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조만간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CCB인터내셔널증권, 시티그룹, 화타이증권이 주관하고, 2~3억 달러(약 2602~3903억원)를 조달하는 것이 목표다. 즈싱커지는 2016년 쑤저우에 설립된 자율주행 시스템 기업이다. 자율주행과 2+(플러스) 솔루션 생산을 전문으로 한다. 장성자동차, 체리자동차, 우링자동차, 지리차 산하 지크립톤, 둥펑자동차 등 중국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앞선 기술력을 인정받아 설립 후 6차례 펀딩 라운드를 진행했다. HL클레무브를 비롯해 중국 국유 기업 혼합개혁 펀드, CCB인터내셔널증권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당초 즈싱커지는 '상하이판 나스닥'이라 불리는 상하이증권거래소 산하 커촹반(科创板)에 상장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HL그룹의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클레무브가 미국 소나투스(Sonatus)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를 위한 차세대 전기·전자(E/E) 아키텍처 개발에 협력한다. HL클레무브의 하드웨어에 소나투스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더해 시너지를 낸다. HL클레무브는 소나투스와 오토모티브 게이트웨이 레퍼런스 디자인을 출시한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SDV용 애플리케이션의 생성을 가속화한다. HL클레무브의 하드웨어와 소나투스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결합해 개발됐다. 네덜란드 NXP의 S32G 프로세서와 미국 마이크론의 256GB 저장 용량을 갖춘 NVMe SSD를 탑재했다. 국제표준규격 ISO 26262에서 정의하는 자동차 기능안전성 가운데 최고 수준인 ASIL(Automotive Safety Integrity Level, 자동차안전무결성수준) D등급을 받았다.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포함해 차량 내부와 클라우드 간의 고성능 통신도 지원한다. HL클레무브는 소나투스와 협력해 자율주행차 기술을 업그레이드한다. 2018년 설립된 소나투스는 라우드 기반 자동차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
[더구루=오소영 기자] HL그룹(옛 한라그룹)의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클레무브가 멕시코에 4000만 달러(약 600억원)를 투자해 자율주행차 부품 공장을 짓는다. 한국과 중국, 인도에 이어 멕시코 투자로 글로벌 '4각 생산체제'를 완성하고 자율주행차 부품 시장에서 주도권을 쥔다는 포부다. 20일(현지시간) 멕시코 꼬아우일라(Coahuila) 주정부에 따르면 HL클레무브는 이날 꼬아우일라주 살티요에 위치한 주정부 청사에서 투자 발표 행사를 열고 자율주행차 부품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HL클레무브는 꼬아우일라주 아르티가시에 4000만 달러를 투자한다. 오는 2023년 7월 완공해 전면 카메라와 레이더, 자율주행 통합제어장치(DCU) 등을 만들고 현대자동차·기아 북미 공장에 납품한다. 이번 투자로 500개가 넘는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HL클레무브는 멕시코 신공장을 활용해 미국과 중남미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현대차·기아의 미래 모빌리티 행보에 대응하며 수주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아는 지난 2016년부터 누에보 레온주 페스케리아에서 연산 40만 대 규모의 멕시코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리오(국내명 프라이드)와 포르테(K3), 액센트 등 주요 모
[더구루=윤진웅 기자] 창립 60주년을 맞아 사명을 ‘HL그룹’으로 변경한 정몽원 회장이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HL클레무브'를 통해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글로벌 전략에 따른 현지 맞춤형 자율주행 토탈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HL클레무브는 최근 중국 지행테크놀로지(知行科技·iMotion Automotive Technology)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투자를 단행했다. 자율주행 기술 연구 개발과 생산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 현지 고객 수요 확보에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서다. 지행테크놀로지는 지난 2016년 설립된 자율주행 스타트업이다. 자율주행과 2+(플러스) 솔루션 생산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최근 자율주차기능을 병합한 차세대 스마트 드라이빙 솔루션을 출시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HL클레무브의 글로벌 현지화 전략에 따라 이뤄졌다. HL클레무브는 지난 7월 중국 쑤저우에 개소한 연구소를 통해 현지 맞춤형 자율주행 토탈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연구 개발 현지화와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제품 풀 라인업 구성이 목표다. 제품 생산은 같은 지역에 위치한 현지 생산 법인이 담당한다. 특히 HL클레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라그룹의 자율주행 전문기업 'HL클레무브'(Klemove)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서울로보틱스와의 협업 결과물을 선보인다. 국제무대에서 라이다·레이다 기술력을 뽐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4일 업계에 따르면 HL클레무브는 'CES 2022'에 조성된 서울로보틱스 부스에서 라이다·레이다 파트너십의 성과를 공유한다. HL클레무브는 분사 전인 작년 초 서울로보틱스와 3차원(3D) 라이다·4차원(4D) 이미지 레이다 국산화에 손을 잡았다. 라이다는 3차원 공간 정보를 수집하는 광학 장비며 4D 이미지 레이다는 거리와 높이, 깊이, 속도 등 네 가지 차원에서 사물 환경을 감지하는 센서다. 둘 다 완전 자율주행을 위해 필요한 핵심 장치다. 양사는 HL클레무브의 자체 라이다·레이다 기술에 서울로보틱스의 인공지능 인식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자율주행을 넘어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무인 로봇 등으로 협업을 넓히기로 했다. 약 1년 만인 올해 CES에서 양사의 합작품이 공개되며 HL클레무브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CES는 미래 기술을 겨루는 장으로 독일 베를린 '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와 AMD가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에 구축하고 있는 슈퍼컴퓨터 '엘 카피탄(El Capitan)'의 서버 내부 모습이 일부 공개됐다. 보다 진화한 슈퍼컴퓨터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HPE는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ISC 하이 퍼포먼스 2024'에서 엘 카피탄의 블레이드 서버 '크레이 슈퍼컴퓨팅 EX255a 가속기 블레이드'를 전시했다. 엘 카피탄에는 AMD의 최신 APU(가속형처리장치) '인스팅트(Instinct) MI300A’가 탑재된다. 단일 슬롯 1U 블레이드 섀시로 구성된 엘 카피탄 블레이드에는 AMD '인스팅트 MI300A' 8개가 들어간다. 액체 냉각을 활용해 8개의 APU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을 처리한다. 블레이드 냉각은 최대 6080W를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엘 카피탄은 AMD와 HPE가 지난 2020년 발표한 슈퍼컴퓨터다. 총 사업비는 연구개발(R&D) 비용을 포함해 6억 달러다. HPE 자회사 크레이가 제작을, AMD가 핵심 프로세서 공급을 담당한다. 당초 작년 말 설치될 예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가 중국에서 주간 전기차(EV) 판매량 신기록을 달성하며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노동절 연휴의 영향과 새로운 EV 라인업의 인기 덕분이다. BYD는 다양한 EV를 출시, 전 세계에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중국승용차협회(CPCA) 자료에 따르면 BYD의 5월 둘째 주(현지시간) 한주간 신차 등록 건수는 6만95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30% 증가, 연초 이후(YTD) 주간 최고 판매 기록이다. 중국 노동절 연휴 동안 계절적 성수기 영향과 다양한 EV 라인업 출시로 인한 인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BYD는 올해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올해 초부터 지난 12일까지(현지시간) 중국에서 총 자동차 등록 건수 10만 1300건을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올해 첫 3개월 동안(1월~3월) 전년 대비 13.4% 증가한 30만 114대의 EV를 판매했다. 4월 한 달 기준 판매량은 지난해 동월 대비 17% 증가한 13만 4465대다. 한편 미국 테슬라는 테슬라에 대한 수요 완화와 현지 제조업체들의 강력한 가격 경쟁력으로 중국에서 고전을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