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S가 최대 주주로 있는 베트남 IT 기업 CMC가 신사업 추진을 명목으로 대규모 채권을 발행했다. 호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 과도한 차입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8일 CMC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35% 증가한 매출 3조5300억 동(약 1959억원)과 영업이익 6870억 동(약 381억원)을 기록했다. 세후 순수익은 1810억 동(약 10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22% 늘었다. 같은 기간 보유한 채권 규모는 2790억 동(약 155억원)이다. 전체 채권 중 300억 동(약 17억원)은 지난 2019년 3월 5년 만기로 발행돼 2년 내 갚아야 한다. 이자율은 연간 8.8%다. CMC는 하노이 소재 본사 건물인 ‘CMC 타워’에 부속된 토지, 장비 등 모든 자산과 자회사 'CMC 글로벌', 'CMC 솔루션스'의 자본에서 발생하는 소유권, 이익을 담보로 잡았다. CMC는 사업 확대를 위해 채권 발행을 통해 자본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2000억 동(약 111억원)은 호치민에 위치한 데이터센터 'CMC 크리에이티브 스페이스 컴플렉스' 건설 프로젝트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S가 최대 주주로 있는 베트남 IT 기업 CMC가 정부와 협업해 현지 소수민족의 디지털 혁신을 돕는다.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해 전통을 보존하고 삶의 질을 개선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소수민족문제위원회와 파트너십을 맺은 CMC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위원회 지도부가 모인 자리에서 구체적인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전략을 발표했다. 양측은 오는 2030년까지 협력한다. 우선 오는 2025년까지 소수민족문제위원회의 인프라 기반을 닦는다. 예를 들어 △소수민족이 당의 사업, 정책, 법률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가 정보 시스템 구축 △부처, 지방자치단체의 정보시스템과 정보를 연계·공유해 시기 적절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 등을 추진한다. 이밖에 CMC는 소수민족의 글과 전통문화를 디지털화해 보존하는 솔루션도 제안했다. 소수민족 스크립트를 입력하는 소프트웨어를 구축하는 방식이다. 허우 아 렌(Hau A Lenh) 당 중앙위원회 위원 겸 소수민족 문제위원회 위원장은 "소수민족문제위원회는 CMC의 기술 엔지니어와 긴밀히 협력해 국가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를 시행할 것"이라며 "정보기술 혜택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S가 최대 주주로 있는 베트남 IT 기업 CMC가 대규모 투자를 예고했다.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국가 산업 발전 전략으로 낙점한 정부의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하겠다는 포부다. 응우웬 쯔엉 친 CMC 대표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열린 베트남 기업인의 날 행사에 참석, 정부에 디지털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 진행을 제안하며 "정부가 승인한다면 베트남 디지털 허브를 구축하는 데 10억 달러(약 1조1892억원)를 투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비롯해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 70여 명이 자리했다. 친 대표는 "기술과 디지털 혁신은 베트남 전체는 물론 특히 기업이 코로나19에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되는 효과적이고 필요한 백신"이라며 "기술과 디지털 전환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업의 운영 트렌드이며 이는 국가 디지털 변혁 전략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베트남이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디지털 허브가 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미국, 일본, 한국 기업들도 베트남을 글로벌 디지털 서비스 공급 기반으로 선택하고 연구개발(R&D)에 투자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영국 핀테크 기업 썸업(SumUp)에 투자했다. 썸업은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새로운 글로벌 성장 기회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15억 유로(약 2조1970억원) 규모의 썸업 자금 조달 라운드를 주도했다.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에는 △얼라이언스번스타인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아리니 △도이치뱅크 △포트리스 투자 그룹 △실버록 파이낸셜 서비스 △비스타 크레딧 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기존 투자 기관으로는 △블랙록 △크레스트라인 인베스터스 △리퀴디티 캐피털 △오크트리 캐피털 매니지먼트 △센티넬 돔 △테마섹 등이 있다. 앞서 썸업은 지난해 12월 식스 스트리트 그로스가 주도하고 베인 캐피털 테크 오퍼튜니티와 핀 캐피털, 리퀴디티 그룹이 추가로 참여한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2억8500만 유로(약 4170억원)를 확보한 바 있다. 썸업은 이번 투자 자금을 기존 대출을 재융자하고 글로벌 성장 기회를 도모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소규모 판매자에게는 무료 비즈니스 계정과 카드, 온라인 스토어, 인보이스 발행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헤르모인 맥키 썸업 최고재무책임자(
[더구루=길소연 기자] 머스크가 나이지리아 항구에서 더 많은 컨테이너 운송 서비스를 수용하기 위해 항구에 투자한다. 나이지리아가 대형 컨테이너 선박 수요를 충족하고 물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항구 인프라를 확장하는데 머스크가 베팅한다. [유료기사코드] 6일 나이지리아 대통령실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WEF에서 볼라 티누부(Bola Tinubu) 나이지리아 대통령과 만남을 통해 나이지리아 항구 인프라 확장에 6억 달러(약 8272억원) 투자 사실을 공개했다.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Robert Maersk Uggla) 머스크 회장은 "머스크는 나이지리아 기존 항만 시설에 6억 달러를 투자하고 더 큰 선박을 수용할 수 있는 항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이지리아가 아프리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라는 점을 고려 가장 좋고 큰 항구를 가져야 한다"며 "머스크는 추가 투자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관련 나이지리아 당국과 대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나이지리아가 대형 컨테이너 선박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성장 잠재력이 있어 항만 인프라를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그동안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