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여 차세대 기술을 논의한다. 오는 3분기 출시 예정인 최신 칩셋부터 인공지능(AI) 솔루션까지 공개,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제시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반도체 업계 컨퍼런스 '핫칩스(Hot Chips) 2024'에 따르면 오는 8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AMD, 인텔, 엔비디아, 퀄컴, IBM, SK하이닉스 등이 참석한다. 컨퍼런스 기간 각 기업 전문가들이 각기 다른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가장 많은 세션을 준비한 기업은 AMD와 인텔이다. 먼저 AMD는 오는 3분기 출시 예정인 젠(Zen)5 아키텍처 기반 중앙처리장치(CPU) 세부 스펙을 공개할 전망이다. 젠5 아키텍처의 첫 공식 데뷔는 내달 대만에서 열리는 '컴퓨텍스 2024'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나 기술적 아키텍처 사양 등은 핫칩스에서 발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젠5 아키텍처는 TSMC의 4나노 공정 기반으로 생산돼 표준 디자인으로 활용된다. AMD는 젠5가 △젠4 대비 향상된 성능과 효율성 △통합 AI·머신러닝 최적화 등의 특성을 갖췄다고 자신했었다. 젠5는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가속처
[더구루=한아름 기자] 베트남 제약사 이멕스팜이 내수·수출 시장을 동시에 공략해 매출 10억달러(약 1조3610억원)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연구개발(R&D)에 투자를 확대하고 기술이전을 추진해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오를 미래 먹거리로 삼고 이멕스팜에 투자를 이어온 SK그룹의 선구안이 돋보이고 있다. 이멕스팜은 △제네릭(복제약) △일반의약품 등을 출시해 2030년 매출을 10억달러로 늘릴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순매출의 5%를 연구 자금으로 책정해 R&D를 최우선에 둔다는 전략이다. R&D에 사활을 거는 건 내수·수출 시장 잠재력이 높기 때문이다. 베트남 의약품관리국에 따르면 내수 시장의 55%는 수입의약품에 의존하고 있다. 현지인의 소득이 증가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의료비 지출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시장 확대 요인 중 하나다. 베트남 현지인들의 의료비(진찰·의약품 지출)가 10년간 연평균 11% 증가했다. 내년 1인당 평균 의료비는 163달러(약 22만2000원)로, 2010년 22.25달러에서 63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내수뿐 아니라 캄보디아와 미얀마 등 인접국을 집중 공략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