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스웨덴 현지 기업들과 손잡고 스마트시티 사업에 참여한다. 스위스 자동화 기술 업체 'ABB'와의 협력 일환으로,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통해 고도화된 스마트홈 경험을 선사한다. 스웨덴 부동산 개발업체 'S. 프로퍼티 그룹(S. Property Group)'은 27일(현지시간) 쇠데르만란드주 브로비홀름을 스마트시티로 구축하기 위해 △삼성전자 △공공 전력업체 '바텐폴(Vattenfall)' △이동통신사 '트레 스베리지(Tre Sverige)'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올 가을 프로젝트 1단계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최신 스마트홈 기술을 제공한다. ABB의 주거·상업용 건물 자동화 솔루션 'ABB-free@home(프리앳홈)'과 연결된 스마트싱스 플랫폼을 통해 주거용 건물의 스마트 인프라 기반을 다진다. 이를 통해 거주자는 에너지와 비용을 절약하는 동시에 연결된 모든 장치들을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브로비홀름 스마트시티 사업은 삼성전자가 지난 4월 ABB와 계약을 맺은 후 양사가 유럽에서 공동으로 진행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다. 삼성전자와 ABB는 주
[더구루=윤진웅 기자] 스위스 기술기업 ABB E-모빌리티 사업부 기업공개(IPO) 잠정 연기를 결정했다. 시장 상황 개선 여부에 따라 재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ABB는 지난 20일(현지시간) E-모빌리티 사업부 스위스증권거래소(SIX) IPO를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했을 때 IPO 시기로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상장 재추진에 대한 계획은 아직 없는 상태다. 다만 시장 상황 개선 여부에 따른 재추진 가능성을 남겨뒀다. 당초 ABB는 E-모빌리티 사업부를 분리해 2분기 IPO를 진행한다는 계획였다. 지난해 기업가치 평가액이 30억 달러(한화 약 3조5658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었다. ABB는 지난해 전기차를 15분 만에 완전 충전할 수 있는 초고속 충전기 신제품 '테라(Tera) 360'를 공개하며 주목을 받은 업체다. 테라 360은 한 대의 충전기로 4대의 차량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으며 공간이 협소한 주차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전기차 브랜드에 상관없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모든 전기차와 호환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요 기업들을 고객사를 확보하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스위스 자동화 기술 기업 ABB와 손잡고 확장된 스마트홈 경험을 선사한다.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와 ABB는 주거·상업용 건물의 에너지 절약·관리와 스마트 IoT 연결을 강화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양사는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와 ABB의 건물 자동화 솔루션 'ABB-free@home', 'ABB i-bus KNX' 등을 통합한다. ABB의 솔루션은 건물에 대한 에너지, 보안, 통신, 기후 시스템을 포함한 다양한 장치를 제어한다. 스마트싱스와 결합하면 고객은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건물 내 전체 시스템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ABB의 통합 에너지 관리 시스템은 건물 내 전자 장치의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돕는다.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공조시스템 등 고에너지 기기들의 사용량을 전략적으로 관리, 그리드 최적화와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다. 추후 협업도 확대한다. 삼성전자의 HVAC(난방·환기·공조시스템) 제품, VRF(가변냉매유량) 실내 제어 시스템과 ABB의 상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위스 ABB가 전기차를 15분 만에 완전 충전할 수 있는 초고속 충전기 신제품을 선보인다. 상용화된 전기차 충전기 중 가장 빠른 속도다. 5일 업계에 따르면 ABB는 최근 360kW 출력의 전기차용 충전기 '테라(Tera) 360'를 공개했다. 연말 유럽을 시작으로 내년 미국과 아시아 등에도 출시한다. 테라 360을 이용하면 3분 충전만으로 약 100km를 달릴 수 있다. 한 대의 충전기로 4대의 차량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고 공간이 협소한 주차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또 전기차 브랜드에 상관없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모든 전기차와 호환된다. ABB는 테라 360을 기반으로 주유소, 휴게소, 쇼핑센터 등에서 사용 가능한 충전 솔루션 제품 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야외나 대형 건물 등 공공 장소에 구축되는 대형 충전소는 물론 가정용 충전소까지 모두 아우른다는 방침이다. 프랑크 뮐론 ABB E모빌리티 부문 담당은 독일 경제 전문지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주문이 꽉 찼다"며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수요가 높다"고 밝힌 바 있다. ABB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요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했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에서 비밀리에 불법 거래되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가격이 신제품 출시 소식에 힘입어 소폭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미국의 대중(對中) 제재 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칩 수요가 급증하며 밀수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최근 중국 밀수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첨단 그래픽저장장치(GPU) 'H100'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올 2분기 엔비디아 GPU 신제품 'H200' 출시를 앞두고 현지 판매 업자들이 재고 정리에 나서면서다. 300만 위안(약 5억7000만원)을 호가했던 중국 내 H100 거래가는 현재 약 270만~280만 위안(약 5억1000만~5억3000만원) 수준에 형성돼 있다. 하락하기 전 가격은 공식 판매가인 28만~30만 달러(약 3억9000~4억1000만원)보다 약 50% 높은 수준이다. 미 상무국 산업안보국(BIS)이 지난달 공식 시행한 대중국 수출 규제 개정안에 따라 H100과 H200은 중국 수출이 공식적으로 금지돼 있다. 하지만 불법 유통 채널을 통한 거래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높은 수요에 대비해 비축해뒀던 재고가 시장에 풀리며 가격 조정 이뤄진 것이다. 판매자들은
[더구루=윤진웅 기자] 세계 4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미국 시장에 수소 구동 트럭을 선보인다. 새로운 수소 연료 전지 기술을 탑재해 주행 성능을 높이는 등 상품성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픽업트럭 전문 브랜드 램을 통해 미국 시장에 수소 구동 트럭 HD 5500 EV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장 미셸 빌리그(Jean-Michel Billig) 스텔란티스 수소 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직접 밝힌 내용이다. 구체적인 출시 시기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해당 트럭을 현재 램 HD 픽업 트럭 생산을 맡고 있는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스텔란티스 측은 예고했다. 구체적인 성능과 제원은 출시 시기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정보를 종합하면 HD 5500 EV에는 스텔란티스 2세대 수소 연료 전지 기술 탑재가 유력하다. 해당 전지는 수소 트럭을 위해 개발된 기술인 만큼 최장 약 500km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소트럭 개발에 있어 토요타와의 협업은 따로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스텔란티스는 지난 2022년 토요타와 수소차 협력 가능성을 원천 차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