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너지가 미국에서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에너지저장장치(ESS), 태양광부터 수소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 현지 친환경 에너지 산업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15일 미국 토지관리국(BLM)에 따르면 한화에너지 미국 자회사 174파워글로벌(174 Power Global)은 지난달 유타주 비버카운티 밀포드시에 위치한 BLM 소유의 약 4300에이커 규모 토지에 600MW급 태양광 발전소 설립을 제안했다. 최종 사업을 따낼 경우 174파워글로벌이 태양광 건설부터 운영까지 모두 도맡는다. 스타 레인지(Star Range)로 명명한 이번 프로젝트는 유타주 최대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사업이다. 300MW 규모씩 두 단계에 걸쳐 건설될 예정이다. 발전소 외 운영·유지관리 시설과 부설장·저수조 등 인프라 구축도 포함된다. 174파워글로벌은 태양 에너지에 대한 높은 자원 잠재력과 주요 송전선과의 근접성을 포함하여 여러 요인을 기반으로 유타주를 낙점했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전액 출자 자회사 '스타 레인지 솔라'를 출범했다. 스타 레인지 프로젝트는 첫 삽을 뜨기 전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우선 오는 24일부터 내달 8일까지 15일 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너지의 미국 자회사 174파워글로벌이 텍사스에서 80㎿급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시작했다. 프랑스 토탈에너지스와 합작사를 세운 후 본격적으로 시너지를 내며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174파워글로벌은 토탈에너지스와 지난 23일(현지시간) 게르다우 태양광 발전소 기공식을 열었다. 발전소는 텍사스주 미들로시안 제철소 인근 700에이커(약 283만2799㎡) 부지에 80㎿ 규모로 지어진다. 174파워글로벌이 태양광 패널 23만1000개를 공급하고 브라질 철강사 게르다우의 북미법인이 발전소를 고정할 받침대를 제공한다. 2023년 여름 상업 가동이 목표다. 게르다우는 신규 발전소 건설로 미들로시안 제철소에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서 174파워글로벌과 20년간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 건설 기간 200개 이상 일자리를 만들고 30년간 1900만 달러(약 225억원)의 세수를 창출해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174파워글로벌은 게르다우 태양광 발전사업을 시작으로 토탈 에너지스와 협력을 강화하고 북미 사업 확대에 고삐를 죈다. 양사는 올 초 각각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너지의 미국 자회사 174파워글로벌이 수주한 뉴욕 최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이 당국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오는 2023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조만간 ESS 건설에 착수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뉴욕 공공서비스위원회(PSC)는 최근 174파워글로벌과 미국 전력회사 콘에디슨의 100MW 규모 '이스트리버(East River) ESS 프로젝트'에 대한 공공 편의 및 필요성 인증서를 발급했다. 마지막 관문을 통과한 174파워글로벌은 뉴욕전력청이 소유한 퀸스 아스트리아 소재 부지를 장기 임대해 ESS 시설을 짓는다. 원활한 사업 운영을 위해 프로젝트 이름을 따 간접적 전액 출자 자회사인 '이스트리버 ESS'을 세웠다. 올해 초에는 뉴욕주 환경 품질 검토법에 따라 환경성 평가를 실시, 심각한 영향 부재 확인(Negative declaration)도 받았다. 오는 2023년 1월 1일 상업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헨리 윤 174파워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에너지 저장 기술은 에너지 환경의 필수 구성 요소로 부상했으며 뉴욕에서 ESS 프로젝트의 확산은 뉴욕주의 야심찬 기후 변화 목표를 달성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는 PS
[더구루=정예린 기자] 하와이에서 일부 토지의 농지 사용을 강제하는 법안 통과를 놓고 주정부와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한화에너지의 미국 자회사 '174파워글로벌'도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현지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도 차질이 예상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174파워글로벌은 최근 하와이 토지사용위원회(Land Use Commission·LUC)에 중요농경지법안(Important Agricultural Land·IAL) 시행과 관련 증언을 제출했다. EE 와이아나에 솔라, 테라폼파워 등 하와이클린파워얼라이언스(HCPA) 소속 재생에너지 기업들도 함께 뜻을 모았다. 로렌스 그린 174파워글로벌 개발 부사장은 증언에서 "IAL 지정이 토지 소유주와 재생 가능 에너지 개발자에게 의미하는 바가 명확하지 않다"며 "정부는 기존 분류나 이미 허가받은 토지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했지만 IAL의 목적은 토지의 비농업적 사용을 제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174파워글로벌은 지난달에도 LUC에 법안 통과에 신중을 기해달라며 관련 이해관계자들이 의견을 낼 수 있는 시간을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5월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I가 투자한 캐나다 니켈이 온타리오주 동부 팀민스 지역을 중심으로 니켈 광산 개발을 확대한다. 세계 2위 규모인 크로포드 프로젝트를 통해 잠재력을 확인한 만큼 크로포드와 유사한 규모의 광산 5곳에서 채굴을 진행한다는 포부다. 전기차 시장 성장으로 수요가 급등하고 있는 니켈 시장을 공략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영국 광업 전문지 크록스 인베스터(Crux Investor)에 따르면 마크 셸비 캐나다 니켈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전기차 시장에서 폭발적인 니켈 수요를 충족하고자 향후 10~15년 동안 크로포드와 유사한 크기의 광산 5곳에서 (니켈) 생산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캐나다 니켈은 팀민스에서 세계 2위 규모의 광산을 개발하는 크로포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작년 10월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광산 수명은 41년으로 추정된다. 니켈 등급은 낮으나 숙련된 노동력과 청정 에너지, 철도·고속도로와의 인접성 등 여러 장점을 갖춰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니켈은 크로포드 프로젝트로 세후내부수익률 18%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캐나다 니켈은 지난달 기본설계(FEE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투자한 이스라엘 배양육 기업 알레프 팜스(Aleph Farms)가 배양육 대량 생산 역량 확보에 나섰다. 현지 인공지능(AI) 기반 바이오업체 바이오랩터(BioRaptor)와의 협력을 토대로 상업적 규모의 배양육 생산 역량 개발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바이오랩터에 따르면 알레프 팜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알레프 팜스의 배양육 생산 공정 최적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바이오랩터는 지난 2021년 설립됐다. 대체 단백질, 바이오 의약품 등을 개발하는 기업에게 시간 절약, 비용효율성 제고 등에 효과적인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알레프팜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토대로 바이오랩터의 인공지능 기반 운영체제가 적용된 배양육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적인 배양육 생산 환경 조성에 필수적인 수소이온농도지수(pH), 용존 산소량, 온도 등 다양한 데이터의 수집, 추출, 해석 등에 인공지능을 활용해 효율성 높은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오리 자킨(Ori Zakin) 바이오랩터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바이오랩터의 인공지능 기반 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