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토요타가 자동차용 첨단 반도체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일본 주요 완성차·부품 기업들과 연합전선을 구축, 기술 우위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토요타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차량용 고성능 디지털 반도체 연구개발(R&D)을 위한 이니셔티브 'ASRA(Advanced SoC Research for Automotive)’에 합류했다. 오는 2030년 양산차에 시스템온칩(SoC)을 탑재한다는 목표다. ASRA는 12개 일본 회사가 힘을 합쳐 이달 1일 출범했다. 토요타 외 △혼다 △닛산 △마츠다 △스바루 △덴소 △파나소닉 오토모티브 시스템 △케이던스 디자인 일본법인 △르네사스 △시놉시스 일본법인 △미라이즈 △소시오넥스트 등이 회원사다. 토요타 선임연구원인 케이지 야마모토가 의장을 맡는다. 내년부터 10나노미터(nm) 이하 첨단 공정을 기반 SoC 제품 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다. 오는 2028년까지 칩렛 기술을 확보한다. 칩렛은 기존의 칩 다이(Die, 웨이퍼에서 떼어낸 낱개 반도체 칩 하나에 해당하는 부분)에 탑재된 기능을 분리한 최소 단위의 칩이다. 기존 단일 칩이 아닌 칩렛을 여러 개 붙이는 방식으로 코어 수를 늘릴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의 미국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기초 시공에 착수, 오는 2025년 양산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는 20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페이에트 카운티 제퍼슨빌에 짓고 있는 합작 공장 부지에 철골 구조물을 세우는 골조 공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건물의 뼈대를 잡는 중요한 시공 과정 중 하나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는 작년 8월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같은해 10월 최종 투자처로 오하이오주를 선정하고 다음달인 11월 부지 매입을 마쳤다. 혼다는 약 2330만 달러에 454에이커 규모 부지를 구매했다. 올 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 첫 삽을 떴다. 양사는 앞서 올 1월 합작법인 ‘LH배터리’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합작법인 지분은 LG에너지솔루션이 51%, 혼다가 49%를 보유한다. 합작법인 초대 최고경영자(CEO)로 이혁재 LG에너지솔루션 북미지역총괄 부사장을 임명했다. LH배터리는 44억 달러를 투자해 연간 40GWh 규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고성능 순수 전기차 50만 대에 쓰일 수 있는 양이다. 오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혼다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입지 확대를 위한 브랜드 전동화 전략을 공개했다. 국가별 특성에 맞춰 전기차를 출시해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를 구축하고 나아가 오는 2040년 완전한 친환경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혼다는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따라 2030년까지 전기차 생산량을 200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투자와 파트너십을 확대 2040년까지는 친환경 브랜드로 변모하겠다는 목표다. 국가별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도 내놨다. 일본 시장에는 2025년 인기 경차 모델 '엔원'(N-ONE)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를 선보인다. 다른 국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낮다는 점에서 시기를 늦췄다. 시장 상황을 고려해 이듬해인 2026년 전기차 모델 2종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는 내년 현지 전략형 전기차 'e:NS2', 'e:NP2' 등 2종과 함께 최근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한 전기 콘셉트카 'e:N SU' 양산 버전을 내놓는다. 이를 기점으로 오는 2027년까지 총 7개 전기차 모델을 추가로 선보이고 2035년까지 중국 판매 포트폴리오를 전체를 전기차로 꾸릴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의 미국 배터리 합작 공장이 조만간 기공식을 개최하고 첫 삽을 뜬다. 부지 정리 등 기초 작업을 진행중인 가운데 필수 인프라 구축도 차질없이 이뤄지며 오는 2025년 양산 목표가 순항하고 있다. 31일 현지 매체 '데이튼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혼다 대변인은 "합작 공장의 공식적인 기공식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하이오주 남서부 페이에트 카운티 제퍼슨빌 소재 공사 현장에서는 수십 대의 굴삭기, 굴착기, 불도저, 덤프트럭 등 장비가 투입돼 부지를 정리하고 있다. 본격적인 철골 구조 등 건물 구조물 공사에 돌입하기 전 기초 작업이다. 부지 정리가 마무리되면 당초 계획대로 내달 신규 공장을 착공할 전망이다. 공장 전력 수급도 문제 없다. 현지 에너지 업체 'AES 오하이오'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의 합작 공장이 들어설 파예트 카운티에 1억 달러를 투자해 전력 인프라를 세우기로 했다. △13마일의 345kV 송전선 △2.5마일의 69kV 송전선 △매디슨·파예트 송전용 변전소 △판터 배전용 변전소를 설치한다. 올 여름 건설을 시작, 오는 2024년 여름 완공한다는 목표다. <본보 2023년 1월 20일 참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혼다와 GS유아사가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를 설립한다. 혼다는 미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각 거점에 배터리 공급망 구축,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25일 혼다와 GS유아사에 따르면 양사는 고용량·고출력 리튬이온배터리 개발·생산에 협력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3일 발표했다. 올 연말까지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합작법인 설립 후 구체적인 행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배터리 제조 관련 기술부터 생산 시스템 연구개발까지 협력키로 한 만큼 추후 합작 배터리 생산공장을 건설할 가능성도 있다. 공장을 짓게 되면 일본 현지에 구축, 내수용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것으로 관측된다. 북미와 중국 시장은 각각 LG에너지솔루션, CATL과 손을 잡았다. 양사는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 생산방법 연구개발 △공동 연구개발 관련 특허 등 지적재산권 관리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 기반 제품 기획·판로 모색 △주요 원재자 공급망 포함 효율적인 생산 운영 설계 등의 폭넓은 예상 사업 범위를 제시했다. 혼다와 GS유아사는 일찍부터 파트너십을 맺고 하이브리드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과 일본 혼다자동차 간 동맹전선이 공고해지고 있다. CATL은 혼다와의 계약 규모를 확대, 오는 2024년부터 7년간 전기차 100만 대 이상 분량의 배터리를 납품한다. [유료기사코드] CATL은 지난 8일(현지시간) 혼다 중국법인과 오는 2030년까지 123GWh 규모 전기차 배터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거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CATL은 장시성 이춘에 건설중인 신공장에서 혼다향 배터리를 생산한다. 전기차 1대당 70~100kWh급 용량의 배터리가 장착되는 것을 감안했을 때 123~176만 대 전기차에 필요한 양의 배터리를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혼다는 작년 중국 파트너사 GAC·둥펑자동차와 공동 설립한 배터리 조달 회사 'HDG 트레이딩 서비스'를 통해 CATL 배터리를 구매한다. 이 회사는 혼다 중국법인이 지분 50%를 보유하고 나머지 두 업체가 각각 25%를 가진다. CATL의 배터리는 혼다가 중국에 선보인 전기차 라인업 '이:엔(e:N)' 시리즈에 탑재된다. 혼다는 지난 4월 신제품 2종 출시를 시작으로 오는 2027년까지 10개 차종을 내놓을 예정이다. CATL과 혼다는 이번 계약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혼다가 회사 미래를 책임질 구원투수로 전고체 배터리를 낙점했다. 전고체 배터리를 앞세워 전기차뿐 아니라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미국 매체 '뉴스위크'에 따르면 미베 토시히로 혼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우리는 전기차, 전기오토바이,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OTL)부터 해양 응용 분야를 위한 탄소 중립 제품까지 개발해 하늘, 땅, 바다를 모두 뒤덮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기술로 미래 모빌리티의 리더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라고 밝혔다. 혼다가 그리는 청사진의 성패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달렸다. 전고체 배터리는 현재 상용되는 리튬이온배터리 대비 높은 에너지 밀도와 빠른 충전 속도를 자랑한다. 더 작고 가벼우며 온도 변화에 덜 민감해 화재 위험 등이 낮은 것도 장점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다양한 미래 운송수단의 동력으로서 제품 성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혼다는 전고체 배터리가 향후 모빌리티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오는 2028~2029년께 자체 개발한 전고체 배터리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현재 파일럿 라인 구축에만 5억 달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일본 혼다가 함께 개발하고 있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프롤로그EV'가 도로주행 등 각종 테스트를 받고 있다. 오는 2024년 출시를 앞두고 담금질을 하고 있다는 것. 23일 GM 전문 소식지 GM 오소리티(GM Authority)에 따르면 GM과 혼다는 최근 미국 미시간주 밀포드에 위치한 GM 밀포드프로빙그라운드(차량 성능시험장)에서 프롤로그EV에 대한 테스트를 시작했다. 프롤로그EV는 GM과 혼다가 협업을 통해 개발하고 있는 전기 SUV다. GM의 전기차 플랫폼인 얼티엄 플랫폼과 배터리가 적용된다. 차량 디자인은 혼다 로스엔젤레스 디자인 스튜디오와 일본 본사 디자이너들이 맡았다. 시험장 인근에서 위장막으로 차체를 가린 채 GM이 개발 중인 블레이저EV 등 전기차와 함께 도로주행 테스트를 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위장막 탓에 구체적인 디자인을 알 수는 없지만 단순하고 깨끗한 차체 라인으로 모던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실루엣이 돋보인다. 긴 휠베이스와 짧은 프론트 오버행, 육중한 타이어가 장착됐다. 충전 포트는 프론트 펜더에 배치된 모습이다. 앞서 혼다는 프롤로그EV를 편안해 보이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정부가 약 1조5000억원을 들여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지원, 국가 경쟁력을 강화한다. 혼다, 닛산자동차, 파나소닉 등 주요 업체들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관련 기술 개발을 가속화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국립연구법인인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에 조성한 2조 엔(약 19조4000억원) 규모 기금 중 1510억 엔(약 1조5000억원)을 쏟아 전고체 배터리를 포함한 차세대 축전지·모터 개발을 지원키로 했다. 프로젝트 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30년 까지다. 이 프로젝트는 크게 3가지 연구 과제로 나눠진다. 고성능 배터리와 원재료, 배터리 재활용 기술, 모빌리티용 고효율·고출력 모터등이다. 이중 고성능 배터리와 원재료 개발에 가장 많은 1205억 엔(약 1조2000억원)이 투입된다. 국책 과제 수행 업체로는 혼다, 닛산자동차, 파나소닉, 마쓰다, APB, 스미토모 금속 광산, 등이 선정됐다. 혼다와 파나소닉은 차세대 전고체 전지를 개발한다. 닛산자동차는 ASSB(완전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세우고 성능이 높으면서도 탄소배출량(LCA)이 적은 배터리 생산 공정을 확립한다. 고성능 배터리 개발 과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제조사 SES AI Coporation(이하 SES)가 상장 후 처음으로 주주서한을 발송했다. 이달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를 가동, 연내 완성차 고객사에 리튬메탈 배터리 시제품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재확인했다. [유료기사코드] 차차오 후 SES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우리는 2022년에 OEM 파트너에게 세계 최초의 리튬메탈 메타리 A샘플을 제공하는 것을 포함해 몇 가지 중요 이정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ES는 지난달 4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아이반호 캐피털 애퀴지션과의 합병을 통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현대·기아차, SK㈜, LG테크놀로지벤처스 등 국내 기업을 비롯해 혼다, 제너럴모터스(GM), 지리자동차, 상하이자동차그룹(SAIC), 폭스콘 등을 투자자로 확보했다. 현대, GM, 혼다와는 작년 SES의 리튬메탈 배터리 '아폴로' A샘플 공동개발계약(JDA)를 체결하며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SES는 이들과 협력해 아폴로 프로토타입셀을 생산한 뒤 성능과 안전성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올해 차량 탑재용 A샘플을 제공하고 내년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혼다가 미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헴닷에이아이(Helm.ai)에 출자금을 투입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이미지 인식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혼다는 최근 헴닷에이아이에 출자를 단행했다. 정확한 투자 규모와 비율은 따로 명시하지 않았지만 업계는 출자금이 수백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혼다는 이번 출자를 계기로 헴닷에이아이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해당 기술을 자사 자율주행차량 운전지원시스템 등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혼다는 이미 지난 2019년부터 헴닷에이아이와 인공지능 이미지 인식기술에 대해 정보 교환과 논의를 이어왔다. 헴닷에이아이의 대표 기술인 '딥티칭' 등이 미래 자율주행 시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글로벌 자율주행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혼다의 전략적인 행보는 과거부터 이어지고 있다. 이번 헴닷에이아이와 파트너십에 앞서 혼다는 지난해 준대형 세단 '레전드'에 프랑스 발레오 라이다 8대를 장착, 레벨3 자율주행을 세계 최초로 구현하기도 했다. 최소 물량으로 시장에 기술력을 보여주고 세계 최초 타이틀을 갖기 위한 전략적 조치였지만 이목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혼다가 내년 북미 시장에 출시하는 차량 전체에 구글 안드로이드를 탑재하기로 했다. 북미 시장 반응을 토대로 점차 글로벌 범위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혼다는 최근 구글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내년 하반기 북미 시장에 출시하는 모든 신 모델에 안드로이드를 탑재, 통합하기로 했다. 특히 UX(사용자경험)를 보다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의 시너지를 토대로 혼다 운전자들의 니즈에 맞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음성 어시스턴트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등 주요 기능 3가지에 집중한다. 모두 안전성 향상에 도움을 주는 기능이다.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구글 플레이를 통해 스마트폰 없이도 차량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토시 타카미(Satoshi Takami) 혼다 MaaS(Mobility-as-a-Service, 서비스형 이동수단) 최고책임자는 "혼다의 첨단 자동차 기술과 구글의 정보 기술의 강점을 결합해 전 세계 이동성과 운전자들의 일상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혼다는 지난 2015년 구글과 인연을 맺었다. 다음해인 2016년 어코드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이 향후 5년 동안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전기차,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으로 활용처가 확대돼서다. 미국 시장의 성장에 대응해 듀폰과 한국 PI첨단소재 등 화학사들이 사업 기회를 엿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0.5% 성장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 부문 폴리이미드 시장은 11.3%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할 부문은 연성 인쇄 회로(11.1%)다. 현재 폴리이미드 필름 시장은 전자 제품 수요가 견인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항공우주와 전기차, 태양 패널,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가 새 동력이 될 전망이다. 폴리이미드는 향상된 열 안전성과 내구성, 방사선 저항성을 갖춰 가혹한 우주 조건을 견딜 수 있는 재료다. 가령 초박형 캡톤 폴리이미드 시트는 태양열과 빛으로부터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을 보호한다. 전기차의 경우 폴리이미드를 액화한 바니시(Varnish) 제품이 모터의 절연처리에 사용되는 소재로 각광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최초로 대형 크루즈 여객선 건조에는 성공했지만 크루즈선 부품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해 크루즈선 부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중국은 크루즈선 부품과 내부 장비 90%는 해외에서 수입하고, 나머지 10%만 국산화로 건조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코트라와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자체 기술로 대형 크루즈선을 건조할 수 는 능력은 있으나 해외 부품 수입 의존도가 높다. 크루즈 제조에 필요한 복잡한 기술과 크루즈 주문 시 유럽과 미국 제조업체 제품들이 주로 사용되면서 중국 국산화율이 낮아졌다. 중국 크루즈선 수입 의존 품목은 △크루즈선 동력 부품 '엔진 및 추진 시스템' △내부 장식재인 '고급 장식 및 재료' △항법 장비, 통신 시스템 등 '전자 장비 및 제어 시스템' △고강도 강재 등 '특수 재료와 부품' △객실 전용 방화·방음재 '질 석판' △친환경 장비 등이다. 작년 6월 상하이 와이가오챠오 조선소(上海外高桥造船有限公司)에서 건조한 중국 최초의 크루즈 여객선 '아이다 마도우호' 선체에도 수입 부품이 장착됐다. 아이다 마도우호는 2019년 10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3년 간의 건조를 거쳐 완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