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니닷AI(Pony.ai·小馬智行)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무인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중단했다. 분리대 충돌 사고 여파로 안전성 문제가 불거져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포니닷AI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교통국의 무인 자율주행차 시험 목록에서 삭제됐다. 주행 테스트 도중 발생한 사고 때문이다. 포니닷AI는 현대차의 코나EV에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고 캘리포니아에서 테스트를 수행해왔다. 지난 10월 28일 오전 10시 50분 프리몬트 도로를 달리던 중 좌회전을 위해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분리대를 박는 사고를 냈다. 차량 전면이 일부 손상됐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포니닷AI는 자율주행 테스트를 자발적으로 중단하고 원인 조사에 돌입했다. 캘리포니아주 교통국에도 사고를 즉각 보고하고 조사에 협력하고 있다. 포니닷AI는 이번 사고와 별개로 안전관리자가 탑승한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지속할 계획이다. 다만 안전성 논란이 일며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제동이 걸렸다. 포니닷AI는 중국 인터넷 기업 바이두의 자율주행 사업부 수석 엔지니어 출신 제임스 펑(彭軍)이 2016년 말 설립한 회사다. 일본 토요타를 비롯해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포니닷에이아이(Poni.ai)가 중국 광저우와 베이징에 이어 상하이에서 로보택시(자율주행 택시) 운행에 돌입한다. 자율주행 트럭을 활용해 물류 시장도 공략한다. 포니닷에이아이는 7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인공지능회의(WAIC) 2021'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상하이 자딩구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하며 포니닷에이아이가 공급한 차량은 렉서스 RX다. 렉서스 RX는 토요타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렉서스 모델에 포니닷에이아이의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차량이다. 양사는 2019년 8월 자율주행차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후 그해 WAIC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렉서스를 공개했다. 포니닷에이아이는 렉서스를 활용해 중국 광저우와 베이징,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로보택시를 제공했다. 600만㎞가 넘는 도로주행 테스트와 알고리즘 시스템 업데이트로 렉서스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높여왔다. 장닝 포니닷에이아이 베이징 사업장 총괄은 "자율주행차가 디디(DiDi) 운전자보다 차량을 잘 몰 것"이라고 자신했다. 디디 운전자는 중국 차량공유서비스업체 디디추싱(Didi Chuxing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가 글로벌 벤처캐피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을 유치해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라피지 람리(Rafizi Ramli) 말레이시아 경제부장관은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를 유치해 말레이시아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달 '벤처캐피털 로드맵(Malaysia Venture Capital Roadmap)'을 발표하면 글로벌 자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천명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0.25%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캐피털 투자 비율을 2030년까지 0.1% 포인트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벤처캐피털 유치를 위한 규제 개혁 조치를 제시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 내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사모펀드에 인센티브와 세금면제해택을 제공하는 '골든 패스'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글로벌 투자 자본 유치에 나서면서 현지 자본들의 투자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인 카자나 나시오날(Khazanah Nas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잠수함 파트너사인 영국 방산기업 밥콕인터내셔널(이하 밥콕)이 스웨덴 차세대 수상 전투함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밥콕은 스웨덴 방산 기업 사브(Saab)와 함께 스웨덴 해군의 새로운 룰레오(Luleå)급 수상 전투함을 개발한다. 사브가 수상 전투함 개발을 위한 설계 지원업체로 밥콕을 선정했다. 스웨덴 국방물자청(FMV)의 의뢰를 받은 사브는 스웨덴 해군을 위해 4척의 수상 전투함을 설계할 예정이다. 밥콕은 사브가 기본설계를 완료할 수 있도록 초기 구조 설계와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엔지니어링을 지원한다. 양사는 룰레오급 전투함 설계 수출에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매츠 윅셀(Mats Wicksell) 사브 수석 부사장은 "스웨덴을 위해 새로운 룰레오 클래스의 기본 설계를 시작하는 임무에서 밥콕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스웨덴과 영국 조선업체 간의 중요한 협력이며, 긴밀한 팀워크를 통해 스웨덴의 해상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록우드(David Lockwood) 밥콕 최고경영자(CEO)는 "이 프로그램은 스웨덴 해군, 사브, 밥콕에게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