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DDI(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 제조사 '노바텍'이 애플 차세대 아이폰 공급망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규모 수주를 확보해 앞서가는 삼성전자와 LX세미콘을 바짝 추격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미국 투자은행 JP모건과 프랑스계 증권사 크레디리요네(CLSA)에 따르면 노바텍은 애플에 내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16 프로에 탑재될 OLED DDI 샘플을 제공했다. 대만 파운드리 업체 UMC의 28나노미터(nm) 공정 기반으로 생산한다. 애플의 까다로운 품질 평가를 통과할 경우 노바텍은 삼성전자 시스템LSI와 LX세미콘에 이어 애플의 3번째 OLED DDI 공급업체가 된다. 애플의 공급망 다변화 전략 일환이다. 노바텍의 실적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실제 크레디리요네는 수주가 이뤄지면 애플이 노바텍 연매출의 4~5%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노바텍은 아이폰 외 아이패드, 맥북용 OLED DDI 공급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를 위해 디스플레이 제조사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지속, 애플 신제품 출시 시기에 맞춰 고성능 제품을 납품한다는 목표다. 노바텍은 글로벌 LCD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러시아 제재가 장기화되면서 러시아 북극 LNG 개발사업이 1년 더 미뤄진다. 러시아에 대한 서방 제재와 서방의 장비 공급 지연이 원인이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최대 독립 가스 생산업체인 노바텍(Novatek)은 시베리아의 기단(Gydan) 반도에서 국제 시장으로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아크틱 LNG-2 프로젝트 완공 시기를 1년 더 늦췄다. 예브게니 암브로소프(Yevgeny Ambrosov) 노바텍 부회장은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7차 동방경제포럼(EEF)' 회의에서 "세 대의 트레인(Train) 중 첫 번째 트레인 기초 공사가 빠르면 2023년 8월까지 실시된다"고 완공 지연을 알렸다.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대응으로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로 완공이 지연되고, 서방 계약자는 러시아 LNG 프로젝트에 장비 또는 관련 서비스 공급을 금지해 프로젝트가 미뤄진 것이다. 아크틱 LNG-2는 러시아 시베리안 기단(Gydan) 반도에 있는 가스전이다. 러시아가 2025년까지 연간 1980만t의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을 위해 개발 중인 초대형 가스전 프로젝트를 개발해 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의 에어택시 기업인 릴리움이 프랑스에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생산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에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해 최대 4억 유로(약 5900억원)에 달하는 보조금과 대출 보증을 요청해 프랑스 내 항공 산업 입지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릴리움은 프랑스 정부와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릴리움 제트(Lilium Jet) 생산 공장을 프랑스에 설립하기 위해 정부 보조금과 대출 보증에 대해 협의 중이다. 이번 논의는 몇 주 안에 결론날 예정이다. 릴리움은 프랑스 누벨르-아끼뗀느(Nouvelle-Aquitaine)을 포함해 여러 부지를 살펴보고 있다. 생산 시설이 설립되면 최대 850개의 직접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릴리움이 프랑스에 생산거점을 마련하려는 건 현지 생산 능력 때문이다. 프랑스에는 에어버스(Airbus), 사프란(Safran), 다쏘 에비에이션(Dassault Aviation), 탈레스(Thales) 등 항공우주기업이 있다. 릴리움은 "프랑스의 탄탄한 항공우주 산업, 전기 모빌리티 분야의 전문성, 고도로 숙련된 인력, 지원적인 정부 환경 등 여러
[더구루=한아름 기자] 디아지오의 아일랜드 양조장 건설 사업이 오는 하반기 첫 삽을 뜬다. 자연 훼손을 이유로 양조장 건설을 반대한 일부 주민들이 소송을 철회한 데 따른 것이다. 디아지오와 아일랜드 농업부는 양조장이 킬데어카운티의 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아일랜드 대법원에 따르면 킬데어카운티 일부 주민이 디아지오를 향한 항소를 철회했다. 디아지오가 킬데어카운티에 양조장 건설 계획을 승인받은 지 1년 2개월 만이다. 디아지오는 오는 하반기 킬데어카운티 뉴브릿지에 양조장 건설 사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킬데어카운티 일부 주민은 지난해 3월 디아지오가 자연을 훼손한다는 이유로 이의를 제기하고 소송을 걸었다. 법원은 같은 해 12월 디아지오 양조장이 자연에 끼치는 영향이 극히 적다고 판단했으나 일부 주민은 법원의 결정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디아지오는 불확실성을 완전 해소했다며 양조장 사업을 궤도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양조장은 9만8000㎡ 규모로, 아일랜드에서 두 번째로 가장 크다. △양조실 △저장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연간 200만hl(1hl=100ℓ)의 맥주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총투자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