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헤일리온을 분사시킨 영국 제약업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유럽연합(EU)과 대규모 백신 계약을 체결했다. 백신 계약을 줄줄이 따내며 글로벌 백신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GSK는 유럽 집행위원회(EC)의 긴급의료 대응전담기구 HERA(Health Emergency Preparedness and Response Authority)와 팬데믹 인플루엔자 백신 아쥬판릭스(Adjupanrix) 8500만 도즈 생산 및 공급 예약에 대한 기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9월 설립된 HERA가 체결한 초기 계약 가운데 하나다. HERA는 각국의 보건기구, 업체 등 국제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긴급 의료상황을 예방, 발견하고 긴급 대응에 나서는 것을 핵심 업무로 하고 있다. 보건 긴급사태에 대한 유럽의 대비 태세를 개선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HERA가 GSK와의 이번 계약을 통해 대비하려는 인플루엔자 팬데믹은 기존 인구에게 면역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는 새로운 인플루엔자 유형에 의해 발생하는 글로벌 전염병을 의미한다. 예측할 수 없는 심각한 질병이나 사망으로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주식시장에 첫발을 뗀 헤일리온(Haleon)과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희비가 엇갈렸다. 헤일리온 분사에 대한 시장 반응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반면 헤일리온 분사 이후 GSK 주가는 반등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런던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유럽 주식시장에 상장된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전문기업 헤일리온 주가는 상장 이후 이틀 동안 하락세다. GSK에서 분사한 헤일리온 주식은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ES)에 입성한 지난 18일 327펜스(약 514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성장 첫날 336.50 펜스(약 5300원)까지 주가가 오르기도 했으나 315.50 펜스(약 4970원)로 상장 첫날을 마치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후에도 주가는 계속 떨어져 지난 20일에는 304.14펜스(약 4780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헤일리온의 기업가치도 305억 파운드(약 47조9832억원)에서 280억 파운드(약 44조502억원) 수준으로 내려갔다.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된 100개 우량주로 구성된 FTSE 100 지수에 포함되기에는 충분하나 올해 초 거론된 헤일리온 인수 가격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제약업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 분사하는 헤일리온(Haleon)이 영국 런던 주식 시장에 입성한다. 상장 시점에서 헤일리온의 가치는 380억 파운드~450억 파운드(약 59조3298억원~70조259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헤일리온 보통주는 오는 18일 영국 런던 증권거래소(London Stock Exchange)에 상장될 전망이다. 이날부터 런던증권거래소의 주요 시장에서 헤일리온 보통주에 대한 거래가 허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GSK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ew York Stock Exchange)에서 헤일리온 보통주를 대표할 미국 예탁주식(American Depositary Shares) 상장 신청 작업에도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헤일리온은 약 103억 파운드(약 16조815억원)에 달하는 부채를 품에 안고 영국 주식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은행 바클레이즈(Barclays)는 헤일리온이 올해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수익의 4배에 달하는 규모로 추정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제프리스(Jefferies)는 부채 규모가 크기는 하지만 헤일리온이 고유한 자산을 지니고 있어 이에 따른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제약업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 분사할 에정인 헤일리온(Haleon)이 재무 전문가 영입에 나섰다. 출범을 앞두고 주주들 사이에서 재무 실적에 대한 불안이 수년 째 지속되며 수그러들지 않자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헤일리온은 재무 분야 전문성을 지닌 투자 은행가를 여럿 고문으로 영입하기 위해 투자 은행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들은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 상위 20%에 들어가는 시가총액 450억 파운드(약 70조8480억원) 규모의 회사에 재무 관련 조언을 하는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오는 7월 헤일리온의 분사를 공식적으로 발표할 전망이다. 이때 헤일리온이 상장하면 최근 10년 동안 런던 증시 시장에서 이뤄진 신규 상장 가운데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헤일리온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부문이 분할에 따라 신설될 독립회사다. 센소다인(Sensodyne), 파나돌(Panadol), 애드빌(Advil), 볼타렌 테라플루(Voltaren Theraflu), 오트리빈(Otrivin), 센트룸(Centrum) 등을 비롯한 폭넓은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는 7월 영국 제약업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 분사할 에정인 헤일리온(Haleon)이 6인방의 이사회 진용을 갖췄다. 이사회 멤버의 면면을 보면 혁신과 글로벌 사업 운영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인물들이 중심이 됐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더구루 취재결과 헤일리온 이사회 멤버로는 만빈더 싱 반가(Manvinder Singh Vindi), 트레이시 클라크(Tracy Clarke), 담 비비안 콕스(Dame Vivienne Cox), 디어드레 말란(Deirdre Mahlan), 존 영(John Young), 토비아스 헤슬러(Tobias Hestler) 등 6인이 임명됐다. 헤일리온 선임 독립 비상임 이사로 선임된 만빈더 싱 반가는 현재 GSK에서 선임 독립 비상임 이사를 맡고 있다. 그는 GSK에 합류하기 전에 유니레버에서 33년 동안 일했다. 유니레버에서 맡은 마지막 자리는 글로벌 식품·가정·퍼스널케어 비즈니스 사장으로 유니레버 이사회 멤버였다. 트레이시 클락크는 스탠다드 차티드(Standard Chartered) 은행 UK에서 7년 동안 이사로 재직했다. 한국 스탠다드 차티드 제일은행(Standard Chartered First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캐나다 '오리니아 파마슈티컬스(Aurinia Pharmaceuticals·이하 오리니아)'의 인수설(說)을 부인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대변인은 최근 이 회사가 오리니아의 인수전에 뛰어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대형 제약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ristol-Myers Squibb·이하 BMS)도 오리니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세부 인수안을 조율중이며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 <본보 2021년 10월 25일 참고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 '일진 투자' 오리니아 인수 추진> 오리니아는 경구용 루푸스신염 치료제 '루프키니스'를 개발하고 있는 회사다. 2010년부터 투자를 시작해 11년만인 지난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지난 6월 유럽에도 판매 허가를 신청했다. 조만간 일본에서도 판매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본보 2021년 6월 28일 참고 '일진 투자' 오리니아, 루푸스신염 치료제 유럽 승인 신청> 루푸스신염은 면역질환에 대응하고자 생겨난 자가항체가
[더구루=홍성일 기자] 개인용 컴퓨터(PC) 부문 프로세서를 개발 중인 중국 화웨이가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PC용 프로세서의 성능을 애플의 M3 프로세서급으로 맞춰 개발하고 있는 것. 지난해 자체 칩셋인 기린 9000s를 선보이며 개발력을 입증한 화웨이가 시장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IT팁스터인 '픽스 포커스 디지털(定焦数码)'은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화웨이가 차세대 PC용 '기린 프로세서(Kirin processor)'를 개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픽스 포커스 디지털에 따르면 해당 프로세서는 4개의 타이샨 V130 코어(Taishan V130), 메이리앙 920 그래픽 처리장치(GPU)를 결합해 제작된다. 이외에도 해당 프로세서에는 최대 32기가바이트(GB) 메모리를 지원한다. 픽스 포커스 디지털은 화웨이의 차세대 PC 프로세서의 멀티코어 기능은 애플 M3, 그래픽 성능은 M2와 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해당 주장에 대해서 실제로 화웨이의 프로세서가 애플의 현존 최고 칩셋인 M3와 근접한 성능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화웨이의 야심찬 목표를 확
[더구루=홍성일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발전이 전세계 콜센터 산업을 몰락 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전세계 빅테크들의 콜센터 산업 기지가 되고 있는 인도 내 일자리 문제가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최대 IT기업 TCS(Tata Consultancy Services)의 최고경영자(CEO) K 크리티바산(K Krithivasan)은 경제전문매체 파이낸셜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생성형 AI가 콜센터의 필요성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K 크리티바산 CEO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챗봇이 1년 정도 후면 인간을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전부터 글로벌 빅테크들의 콜센터 기지 역할을 해온 인도에서는 생성형 AI 기술의 발달로 콜센터 산업이 몰락의 길을 걷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전화를 통해 고객대응 업무를 맡고 있는 직원들의 해고가 이어지고 있으며 기업들 중 일부는 효율성은 극대화되고 비용은 최소화됐다는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실제로 생성형 AI의 발전으로 인도의 일자리가 대체되면서 사회적 혼란이 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