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아시아 지역이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의 핵심 시장으로 떠올랐다.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한 가운데 아시아에서 빠른 속도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에서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콘텐츠가 지속해서 나오는 점도 이 시장을 주목하게 만들었다. 25일 (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쿼츠는 "넷플릭스가 내년 아시아 시장에 대한 투자를 두 배 이상 늘릴 것이란 언론 보도가 나왔다"면서 "넷플릭스는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으며 여전히 성장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유럽, 남미, 아시아·태평양 등 넷플릭스가 진출한 주요 4개 지역 중 미국이 가장 성장 속도가 느리다"며 "이에 반해 아시아는 넷플릭스가 최근 분기에 100만명 이상의 새로운 유료 가입자를 추가한 유일한 시장으로 전염병 종식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돼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쿼츠는 또 "아시아 국가들, 특히 한국에서 제작한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는 점도 넷플릭스가 아시아에 투자하도록 유도했다"며 "넷플릭스는 애초 극장용으로 제작한 한국 영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가 자율주행차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센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국내 IT·소프트웨어 업계가 힘을 합쳐 시장 선점에 나서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26일 코트라 미국 디트로이트무역관이 작성한 '미래 모빌리티, 미 자율주행차와 센서 시장 공략 필수' 보고서에 따르면 자율주행차 시대가 다가오면서 센서 기술이 자동차 부품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을 받는다. 비즈니스 플랫폼 인사이트파트너스(Insight Partners)는 글로벌 자동차 자율주행 센서 시장 규모가 2020년 240억 달러(약 26조5680억원)에서 2025년 400억 달러(약 44조28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율주행 레벨이 올라갈수록 필요한 센서의 수는 늘어나고 이에 따른 기술력도 요구된다. △운전자가 자동차를 주행하는데 보조장치가 전혀 없는 레벨 0 △크루즈 컨트롤이나 긴급 제동, 차선 유지만 가능한 레벨 1 △차선유지 기능에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이 적용된 레벨 2 △돌발 상황 시 수동으로 전환해야 하는 제한적 자율운전의 레벨 3 △모든 환경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 4로 분류한다. 자율주행차의 주요
[더구루=홍성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국 오일가스 산업이 위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0일 코트라 미국 댈러스무역관이 작성한 '미국, 신행정부의 에너지 정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이 연방 지역의 화석 에너지 개발을 제한할 경우 미국 내 오일가스 생산이 급감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미국은 에너지 수입에 더 의존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이와 함께 경제 회복과 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미국은 오일가스 수출국으로서의 새로운 역할이 축소될 전망이다. 실제로 바이든 당선인은 화석 에너지에 대한 보조금을 삭감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현재 오일가스 업체들이 받는 보조금은 매년 200억 달러(약 21조98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다만 바이든 행정부의 무역 정책을 통해 중국과의 관계가 회복될 경우 액화천연가스(LNG) 판매가 재개될 것이란 예상도 있다. 올해 초 미국과 중국 간에 타결된 1단계 협상에도 불구하고 LNG 수출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으며, 중국은 여전히 미국 LNG 수입에 25%의 관세를 적용 중이다. 또 철강과 알루미늄에 부과한 관세
[더구루=홍성환 기자] 바이든 행정부 출범으로 미국의 탈(脫)탄소 정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우리 기업이 이러한 정책 변화에 맞춰 미국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19일 코트라 미국 뉴욕무역관이 작성한 '미국의 탈탄소 사회 계획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오는 2035년까지 탄소배출 발전시설을 중단하고, 2050년까지 미국 온실가스 배출량을 '0'으로 하는 탄소 중립경제 달성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임기 중 차세대 환경·경제 융합 정책에 1조7000억 달러(약 1850조원)를 투입해 100% 청정에너지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방정부의 지원 이외에 5조 달러(약 5460조원) 규모의 지방정부와 민간 투자를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내달 바이든 대통령의 공식 취임 이후 탈탄소 경제 구축을 위한 재정 지원, 환경 규제 등 새로운 정책·제도 도입이 본격화하면서 관련 기업과 지방정부의 투자가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축소했던 미국 해양대기청과 환경보호청의 예산을 확대해 관련 분야의 연구·개발(R&D) 자금 지원을 늘리고, 친환경 에너지 개발 확대를 위해 수입산 제품의 관세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내년 1월부터 유럽에서 플라스틱세가 도입된다. 국내 플라스틱 업계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을 선점할 기회라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코트라 독일 프랑크푸르트무역관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내년 1월 1일부터 재활용할 수 없는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해 ㎏당 0.8유로의 세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1톤당 800유로(약 110만원)에 해당한다. 이러한 조치는 플라스틱 사용을 축소하고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 개발을 촉진하는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EU는 지난 2017년 10월 유엔 해양회의에서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을 위한 방안으로 플라스틱세 도입을 최초 언급한 바 있다. 이듬해 6월 플라스틱 폐기물에 세금을 부과하고, 회원국별로 거둔 세수를 EU 예산에 포함하는 구체적인 내용을 내놓았다. 올해 7월 유럽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됐다. 현재 유럽에서 연간 2900만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발생하고, 이 가운데 30% 정도만 재활용된다.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은 2006년 2450만톤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재활용량도 함께 늘었지만 폐
[더구루=길소연 기자] 코카콜라와 펩시, 네슬레가 전 세계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가장 많이 배출한 기업 '상위 3'에 이름을 올렸다. . 18일 국제환경단체인 브레이크프리프롬플라스틱(Break free from plastic·BFFP)에 따르면 올해 55개국 1만4732명 자원봉사자와 함께 글로벌 소비재 기업의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 실태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34만6494개에 달하는 폐기물을 수거했으며, 코카콜라 51개국에서 1만3834개에 달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수거돼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지난해 보다 플라스틱 쓰레기 수거량은 다소 줄었다. 2위는 43개국에서 5155개 플라스틱이 수거된 펩시코가 차지했으며, 3위는 네슬레(37개국·8633개)였다. 이들 3사는 3년 연속 '상위 3'를 차지, 환경오염 기업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어 △유니레버 △몬덜리즈 인터내셔널 △마스(Mars) △프록터&갬블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 △콜게이트 파몰리브 등이 '상위 10'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수집된 쓰레기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것은 페트병, 샴푸, 케첩 등을 담는 일회용 패킷으로, 그 뒤를 담배꽁초와 비닐 포장지 등 였다. BFFP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 속에서도 한국의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들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다. 태국 온라인 IT매체인 블로그노네는 쿠팡, 크레프톤, 옐로우모바일, 위메프 등 한국의 유니콘 기업 11곳을 소개했다. 블로그노네는 쿠팡을 한국의 대표 유니콘으로 첫손에 꼽았다. 이 매체는 "쿠팡은 주요 전자상거래 업체로 전국 유통센터를 구축해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마존의 전략을 구현했다"며 "물류 시스템에 큰 투자를 했고, 그 결과 전체 주문의 90% 이상을 1일 이내에 배송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배틀그라운드'와 '테라'를 만든 게임업체 크래프톤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블로그노네는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테라 등 세계적인 유명 게임을 개발했고, 최근 엘리온을 출시했다"며 "이 회사의 주요 투자자는 중국 최대 IT기업 텐센트이고 내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로그노네는 옐로우모바일에 대해 "이 회사는 스타트업 인수를 통한 성장 전략을 추구한다"며 "현재 90여개 스타트업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이 회사는 최근 부채를 상환하지 못하는 등 재정적 문제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이 상용화 단계가 접어들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 증시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고, 소비자·기업 심리 개선의 신호도 나온다. 12일 코트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이 내놓은 '코로나19 백신 상용화 초읽기, 미 경제 회복의 신호탄 될까' 보고서에 따르면 화이자·바이오테크, 모더나 등 미국 제약사들이 잇따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지난 10일(현지시간) 8시간이 넘는 회의 끝에 화이자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FDA에 권고했다. 이르면 오는 12일 최종 승인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모더나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 신청은 오는 17일 논의될 예정이다. 백신 개발이 다가오면서 미국 증시가 가장 먼저 반응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지난달 9일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된 이후 3.6% 상승했다. 같은 달 23일 아스트라제네카 PLC와 옥스포드대가 자체 백신 실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한 이후에도 주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이 크리스마스를 정점으로 본격적인 홀리데이 쇼핑 시즌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겹쳐 다른 쇼핑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홀리데이 시즌에 배송이 밀려 배송 지연과 반품 폭주가 예상되면서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2일 코트라에 따르면 올해 홀리데이 쇼핑 시즌에는 소비자의 '온라인 쇼핑'이 두드러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소매업계에서는 엄청난 온라인 주문량을 소화하기 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현재 미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홀리데이 쇼핑 이전부터 대부분의 소비자들의 쇼핑 방식이 '온리인 쇼핑'으로 바뀌었다. 미국 내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했던 3~4월 이후 사람들은 불필요한 외부 활동을 자제하기 시작했고 직장인과 학생들 또한 원거리 근무 및 학습에 점차 익숙해졌다. 팬데믹 확산 초기에는 오프라인 매장들이 문을 닫아 온라인 쇼핑으로 옮겨갔던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매장이 다시 오픈한 뒤에도 온라인 쇼핑의 편리함을 느껴 온라인 주문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미국 소매업계 전문매체 리테일 다이브(Retail Dive)는 이번 홀리데이 시즌의 승자와 패자를 가리는 핵심은
[더구루=길소연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의료용 장갑에 대한 수요가 급증, 지속적인 가격 인상이 발생하자 수입에 의존해온 일본이 PVC장갑에 대한 관세를 철폐한다. 9일 코트라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은 지난달 9일 개최한 관세·외국환 등 심의회 관세분과회에서 의료용 장갑 관세 철폐에 대해서 심의, 지난 3일 2021년도 세제 개정에서 PVC 장갑 관세를 일시적으로 철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안건은 경제산업성, 후생노동성의 요청에 따라 심의된 것으로 현재 일본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의료시설이나 개호시설에서 사용되는 일회용 PVC 장갑의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의료용 장갑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 확대로 가격 인상은 불가피한 상황이나 일본의 상거래 관습상 쉽게 가격을 올리기가 어려워 수입상 입장에서 인상된 가격을 제품가에 반영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특히 일회용 PVC 장갑의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인상은 의료현장에 비용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경영악화를 조금이라도 경감하기 위해서 관세 철폐는 절실하다. 실제 일회용 PVC장갑은 코로나19 사태 확대 이후 세계적으로 수요가 확대돼 조달 가격이 1000개당 15달러에서 50달러까지 증가하고 있다. 재무성이 관세 철
[더구루=김도담 기자] 토요타자동차를 비롯한 일본 내 88개 기업이 지난 7일 일본수소협회를 출범했다. 2030년까지 전국적인 상업용 수소 유통망을 구축해 수소 사회를 구현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수소 관련 정책을 뒷받침하는 조직으로 활동하게 될 전망이다. 9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토요타자동차를 비롯한 88개사는 이날 일본수소협회를 설립하고 내년 2월까지 정부에 관련 정책 제언을 하기로 했다. 초대 공동 회장사는 토요타와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그룹이 맡는다. 또 일본 최대 정유사 에네오스 홀딩스와 종합상사 미쓰이도 이사회 회원사로 참가한다. 이 협회는 회원사가 일본 정부에 수소와 관련한 정책 제언을 하는 창구 역할을 할 전망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체인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H2KOREA)과 비슷한 형태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최근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비약적으로 줄이는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일본 전역에 상업 수소 유통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일본 정부는 이를 위해 2조엔(약 21조원)에 연구개발기금 중 일부를 관련 연구에 투입한다. 우치야마다 다케시
[더구루=김도담 기자]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유럽에 글로벌 수소연료전지 총괄 법인을 설립했다. '세계 최초'를 다투는 현대차그룹과의 수소 시장 선점 경쟁을 대비한 모양새다. 7일(현지시간) 유럽발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 유럽법인(TME)은 글로벌 수소연료전지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법인 '퓨얼 셀 비즈니스 그룹(Fuel Cell Business Group)'을 신설했다. 신설 법인은 벨기에 브리쉘을 거점으로 수소 및 연료전지와 관련한 일을 맡게 된다. 단순히 수소차뿐 아니라 수소를 주 연료로 쓰는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제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는 게 토요타의 설명이다. 각국 정부나 기관, 기업과의 협력도 이곳을 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토요타는 이미 수소 승용차와 함께 수소를 연료로 하는 트럭, 버스, 중장비, 발전기 등을 개발했다. 수소 선박이나 수소 열차도 개발 중이다. 신설 법인은 현대차와의 수소 시장 선점 경쟁에도 나설 전망이다. 토요타와 현대차는 현재 양산형 수소 승용차를 판매하는 사실상 유이한 기업이다. 또 두 곳 모두 세계 최초로 양산형 수소 승용차를 개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토요타는 2014년 출시한 수소 세단 '미라이'를 세계 최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배터리 제조시설을 신설했다. [유료기사코드] 아처는 10일 캘리포니아주(州) 새너제이에 위치한 통합 테스트 연구소 및 제조시설에 배터리 팩 제조 라인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생산라인은 연간 최대 1만5000개 배터리 팩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올해 말 완공 예정인 조지아주 코빙턴 생산공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아처의 조지아주 공장은 약 3만2500㎡ 면적으로 연간 최대 650대의 항공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후 약 7만4300㎡ 규모로 시설을 추가 확장해 연간 생산량은 최대 2300대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처는 자사 eVTOL 미드나이트(Midnight)에 탑재할 자체 원통형 배터리를 개발 중이다. 이를 위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과 협력하고 있다. 최근 낙하 테스트를 성공적을 완료했다. <본보 2024년 4월 1일자 참고 : 아처, 에어택시 배터리 낙하 시험 성료…美FAA 인증 가속> 아처는 조비 에비에이션과 함께 eVTOL 산업 선두주자다. 아처가 개발 중인 미드나이트(Midnight)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SK가 투자한 미국 테라파워가 내달 4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나트륨(Natrium)' 본격 건설에 나선다. 첫 삽을 뜨는 시기에 맞춰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도 직접 모습을 비춘다. 작년 5월 이후 약 1년 만에 와이오밍주를 방문하는 것이다. 테라파워를 차리고 지금까지 막대한 지원을 한 만큼 나트륨 원전 건설의 전 과정에 참여해 힘을 실어준다. [유료기사코드] 9일 카우보이스테이트데일리 등 외신에 따르면 게이츠는 내달 10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케머러에서 열리는 테라파워의 1단계 나트륨 실증 단지 기공식에 참석한다. 게이츠는 2008년 테라파워를 설립해 나트륨 사업을 주도한 인물이다. 하루 약 100만 달러(약 14억원), 현재까지 총 10억 달러(약 1조3700억원)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5월에는 케머러를 방문해 건설 부지를 살피고 마크 고든 와이오밍 주지사와도 만났었다. 게이츠는 당시 개인 블로그 게이츠노트를 통해 현장을 찾은 후기를 전하며 나트륨 원전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그는 "원전은 건설 비용이 많이 들고 사람의 실수로 사고가 발생할 위험도 있다"며 "나트륨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도록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