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정부가 중국산 흑연 금지 규정 유예로 피해를 보게 된 자국 흑연 생산자들과 협의에 나선다. 바이든 행정부의 결정에 불만을 품은 흑연 채굴기업들을 달래기 위한 수단으로 분석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공제 최종 규정에서 중국산 흑연 금지 규정을 2년간 유예한다는 결정에 불만을 드러내 온 흑연 채굴기업 등과 만남을 추진한다. 흑연 종사자들은 흑연이 수익성 높은 전기자동차 배터리 핵심 소재 중 하나인 만큼 새로 발표된 이번 규정에 대해 바이든 행정부에 협의를 요청해 왔다. 에릭 올슨(Erik Olson) 북미 흑연 채굴기업 단체 '북미흑연연합(North American Graphite Alliance)' 대변인은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산 흑연을 사용한 전기차도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한 데 대해 논의하기 위해 우리 단체와 만나고 싶다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북미흑연연합은 바이든 행정부의 결정을 비판하는 동시에 전기차 기업들이 중국 이외의 지역으로 공급망 전환을 하는지에 대한 증거를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흑연연합 측은 이번 합의를 통해 궁극적으로 실현되는 방향과 모습이 가장 관심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의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치료제 빅타비(성분명 엠트리시타빈·빅테그라비르·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가 임신부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 글로벌 HIV치료제 시장에서 빅타비의 독주 체제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빅타비는 지난 201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은 이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HIV치료제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서는 2019년부터 쓰이기 시작했다. [유료기사코드] 8일 FDA에 따르면 길리어드의 빅타비 적응증을 임신부 HIV 환자의 치료제로 확대했다. 성인·소아뿐 아니라 임신부 HIV 환자에게도 쓰일 수 있게 됐다. FDA는 길리어드가 제출한 임상시험 '5310' 데이터를 토대로 적응증 확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길리어드는 임신 13주~28주차의 임신부 HIV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출산 후 16주까지 하루 한번씩 빅타비를 투약했다. 그 결과 참가자 전원은 모두 출산 후 18주까지 HIV 바이러스 억제 상태를 유지했다. 신생아도 최대 8주간 HIV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안전성 평가결과, 중대한 이상반응이 보고되지 않았다. 길리어드는 빅타비가 임신부·소아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제과기업 프리토레이(Frito-Lay)가 꿀과 버터맛을 강조한 레이즈(Lay’s) 허니버터 신제품을 북미에 론칭했다. 해태제과 허니버터칩이 북미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자 해당 제품을 벤치마킹한 제품을 내세워 현지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패키지 상단에 '한국의 맛에서 영감을 얻어'(Inspired by Flavors of Korea)라는 문구를 새겨넣어 제품 콘셉트를 강조했다. 8일 미국 라이프스타일 매체 퍼레이드(parade) 등 외신에 따르면 프리토레이는 레이즈 허니버터를 북미에 출시했다. 미국 대형마트 코스트코, 캐나다 대형마트 로블로우·푸드베이직스 등의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미국 유명 푸드 인플루언서 캔디헌팅(Candyhunting)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품 이미지가 공개됐다. 프리토레이는 허니버터칩처럼 레이즈 허니버터 제품 패키지 메인 컬러로 노란색을 사용하고 꿀단지와 꿀을 뜨기 위한 나무막대, 감자칩 등의 이미지를 패키지 전면에 적용했다. 캔디헌팅은 "해태제과는 지난 2014년 허니버터칩을 론칭했다"면서 "해태제과 허니버터칩이 큰 성공을 거두며 글로벌 시장에서 유명세를 떨치자 프리토레이가 허니
[더구루=한아름 기자] SK그룹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 SK팜테코가 국제 세포유전자치료제 학회에 참가해 신성장동력 창출을 본격적으로 모색한다. CDMO 기술력을 알려 신규 고객사 유치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8일 미국 세포유전자치료학회(ASGCT)에 따르면 SK팜테코가 오는 11일까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열리는 연례학술대회에 참가,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다. SK팜테코는 세포유전자치료제의 핵심 원료인 바이러스 벡터(인체에 치료용 유전자를 주입하는 바이러스 전달체) 생산, 세포주 생산, 세포 처리, 최종 완제품까지 전 과정에 핵심 연구개발 역량을 소개한다. SK팜테코는 글로벌 관계자들에게 프랑스·미국 거점을 통해 고객사 및 현지 규제당국 등과 신속하게 소통하고 이슈에 즉각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특히 ASGCT는 지난해에만 악 8000명의 제약·바이오 기업 관계자들이 참가, 세포유전자치료제 업계 내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학회인 만큼 다국적 제약사들로부터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SK팜테코는 먼저 지난 2021년 인수한 프랑스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이포스케시의 기술력을 소개한다. 이포스케시는 렌티 바이러스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우건설이 리비아 전 도시와 지역의 재건사업을 담당하는 리비아 개발재건기금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리비아 정부의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전후 재건사업 참여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8일 리비아 개발재건기금에 따르면 대우건설 대표단은 최근 발카셈 하프타르 리비아 개발재건기금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향후 리비아 개발재건기금 관리 대상 도시의 인프라 개발과 신규 건설을 위한 세부 기술 제안서를 마련한다. 또한 리비아 개발재건기금의 시간적·공간적 계획에 부합하는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 및 프로젝트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회동에서 양측은 리비아 개발재건기금의 종합적인 국가 전략을 바탕으로 △상하수도 △건축 △주택사업 △도로 △교량 △공공시설 등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양측은 재건 사업이 진행 중인 벵가지 시내 일부 지역을 방문해 전반적인 작업 메커니즘을 파악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했다. 리비아 개발재건기금은 “대우건설 대표단이 벵가지와 현재 재건 전략에 포함된 나머지 도시 및 지역의 개발을 위해 경영진이 기울인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전력원자력연료(이하 한전원자력연료)가 신규 제조공정 증설을 추진한다. 최근 조남찬 생산안전본부장이 유럽을 방문한 가운데 파트너사와 협력을 공고히 하고 관련 논의를 진행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원자력연료는 신규 제조공정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세부 내용은 협의 중이며 현재 여러 원전업체의 사업 참여 의향을 확인하고 있는 단계인 것으로 밝혀졌다. 증설 사업이 실제 진행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나 조남찬 본부장이 지난달 유럽 출장길에 올라 기존 협력사 등과 물밑 접촉한 만큼 이들과 협력을 추진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사업 관련 내용을 다각도로 검토해 협의 단계를 거친 후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조 본부장은 지난달 14일부터 21일까지 6박 8일의 일정으로 영국 프레스턴과 스페인 살라망카를 찾았다. 영국에서는 원전업체 SFL과 사업 협력 회의를 진행하고 제조공장을 방문해 기술 현황을 파악했다. 앞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해 한전원자력연료 핵연료 3동에서 재변환 공정 원천기술사를 프라마톰에서 SFL로 변경하는 것을 허가 서류에 반영하는 내용의 '원자력이용시설 건설·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신형 투싼의 타이어로 콘티넨탈을 낙점했다. 사용자의 다양한 목적에 맞게 특화된 타이어를 장착해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을 공략한다. 8일 콘티넨탈에 따르면 현대차는 투싼에 콘티넨탈의 신차용(OE) 타이어를 도입한다. △에코컨택트 6(EcoContact 6) △프리미엄컨택트6(PremiumContact 6) △크로스컨택트 LX 스포츠(CrossContact LX Sport) 3개 모델이다. 에코컨택트6는 에너지 절약에 특화됐다. 규격은 △215/65R 17과 △235/55R 18 두 가지다. 에코컨택트6의 특수 고무 화합물은 주행 중 에너지 흡수를 최소화하고 마찰과 공기 저항을 줄여준다. 내연 기관 차의 경우 에너지 소비를 낮출 수 있으며 전기차 장착 시엔 주행 가능 거리를 늘려준다. 그 밖에도 △짧은 제동 거리와 △마른/젖은 노면에서의 안정적인 접지력 △고속에서도 우수한 코너링 안정성이 장점이다. 최적화된 트레드 설계로 타이어의 소음도 줄었다. 프리미엄컨택트6(규격 235/50R 19)는 편안함에 최적화됐다. 뛰어난 안전성과 마른/젖은 노면에서의 안정적인 제동을 자랑한다. 트레드의 특수 고무 화합물과 최적화된 타
[더구루=김형수 기자] 교촌치킨이 미국에서 '최고의 K-치킨'으로 선정됐다. 교촌치킨이 미국에서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음에 따라 교촌치킨 현지 사업 확대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8일 미국 요리 평론잡지 차우하운드(Chowhound)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미국 최고의 K-치킨 브랜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차우하운드는 미국 지역기반 소셜리뷰 플랫폼 옐프(Yelp), 소셜미디어 플랫폼 레딧(Reddit) 등에 올라온 현지 소비자들의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고 전했다. 고유의 조리법으로 튀겨낸 교촌치킨 후라이드 치킨의 바삭바삭한 식감이 호평을 받았다. 마늘과 간장 소스를 활용해 맛을 낸 교촌치킨 대표메뉴 교촌오리지날은 마늘 애호가들의 입맛을 제대로 저격했다는 평가다. 매콤한 맛을 강조한 레드시리즈, 꿀의 달콤함을 살린 허니 시리즈 등 다양한 메뉴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미국 식당 리뷰 플랫폼 인패추에이션(Infatuation)에는 "교촌치킨에서 판매하는 치킨윙의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마늘간장 소스가 발라진 이후에도 바삭한 식감을 유지하는 튀김옷"이라면서 "교촌치킨의 치킨윙은 크기가 작은 편이라 10조각을 주문하는 데 부담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스 르노가 차세대 전기차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탑재를 추진한다. 한국 배터리 기업과의 협력설(說)이 제기되며 오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신규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8일 프랑스 경제지 '레제코(Les Échos)'에 따르면 르노는 조만간 최소 1건 이상의 한국산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차세대 전기차 제조 원가 절감을 위해 삼원계 배터리 대비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LFP 배터리를 선택했다. 르노향 수주를 따낼 유력 후보 기업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이 거론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10년부터 르노와 파트너십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르노의 간판 전기차 조에(ZOE)와 메간 e비전, 올 뉴 메간 등에 배터리를 공급했다. 르노그룹 고성능 브랜드 '알핀(Alpine)' 전기차 배터리도 책임지고 있다. 당초 르노는 돈독한 '배터리 동맹'을 맺고 있는 중국 엔비전AESC를 통해 LFP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엔비전AESC가 현재 르노에 공급하고 있는 니켈·망간·코발트(NMC) 배터리 생산에 집중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 르노의 제안을 거절하면서 한국 배터리 기업에
[더구루=이연춘 기자] 한미약품이 신약 임상개발 모니터링 전문가 그룹인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DMC)로부터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 후보물질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의 임상 2상을 '계획 변경없이 지속 진행'하도록 권고받았다. IDMC는 진행 중인 임상에서 환자의 안전과 약물 효능 등을 독립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전문가 그룹이다. 임상 지속, 환자모집 연기, 임상 디자인 수정, 임상 중단 등을 임상 주체에 권고한다. 8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이번 IDMC는 한국과 미국에서 진행 중인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 글로벌 2상의 중간 데이터를 토대로 임상 지속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4월 6회째 열렸다. 14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약물 투약에 따른 안전성 관련 데이터가 논의됐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5월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의 3개 용량(2, 4, 6㎎/week) 중 유효성 측면에서 무용하다고 판단될 수 있는 용량군을 제외할 목적으로 IDMC와 함께 중간 분석을 진행한 바 있다. 그러나 중간 결과에서 무용성(futility) 기준에 들어가는 용량군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특정 용량군 제외없이 임상을 끝까지 진행하라는 권고를 받아 개발을 지속해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가 타오바오 웹사이트를 전면 개편했다. 알리바바는 이번 개편으로 전자상거래 시장 지배력을 탈환하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바바 중국 이커머스 사업부인 '티몰 그룹'은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의 웹사이트에 대해 7년만에 대대적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알리바바는 이번 타오바오 업데이트로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이벤트인 '618 쇼핑 페스티벌'에 대응한다. 알리바바는 이를 통해 신규 이용자를 유치, 중국 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선두 위치를 되찾는다는 목표다. 이번 업데이트는 신규 기능을 도입하고 기존 기능을 강화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우선 로그인 시간을 연장했으며 장바구니에서도 할인된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 포럼인 타오지앙후(Taojianghu)를 재도입했다. 알리바바는 향후 타오바오 모바일 버전을 변화된 웹사이트에 대응해 업데이트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의 쇼핑경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들은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독일 시장조사업체 스타티스타는 시장 조사업체 이커머스DB를 인용, B2C 전자상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 살타 주정부와 회동했다. 올 상반기 1단계 상·하공정 준공을 앞두고 막판 점검 시간을 가졌다. 7일(현지시간) 살타 주정부에 따르면 리카르도 빌라다 인권노동부 장관과 알프레도 바툴레 노동부 장관은 김광복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 일행을 만났다. 아르헨티나 1단계 상·하공정 준공을 위해 남은 과제와 협력 방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018년 살타주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를 인수한 후 현지에서 리튬 생산을 추진했다. 지난 2022년 3월 살타주에 인산리튬을 생산하는 상공정, 구에메스 산업단지에 인산리튬을 수산화리튬으로 변환하는 하공정을 착공했다. 총투자비는 약 8억3000만 달러(약 1조1300억원), 연산 수산화리튬 생산능력은 2만5000톤(t)에 달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에서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최초 기업인 만큼 현지 지방 정부의 관심은 크다. 빌라다 장관은 이번 면담에서 포스코에 감사를 표하며 주정부와 회사의 우호적인 관계를 강조했다. 포스코의 투자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도 화두에 올랐다. 김 법인장은 "포스코 아르헨티나 법인은 총 66개 기업과 계약을 맺었는데 49개가 살타 소재의 회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옛 페이스북)의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가 인터뷰를 통해 향후 인공지능(AI) 부문 성장에 에너지가 주요 문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는 드와르케시 파텔(Dwarkesh Patel) 팟캐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AI부문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 병목현상은 완화됐지만 에너지 문제가 병목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는 "GPU 가뭄이 끝났기 때문에 기업들은 더 많은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데 더 많은 돈을 투자하고 싶을 것"이라며 "자본이 문제가 되기 전 에너지 제약에 직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커버그는 "현재 새로운 데이터센터는 일반적으로 100메가와트(MW)를 소비하고 있고 대규모 데이터 센터에 경우에는 150메가와트를 소비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가 기가와트 단위에 전력을 요구하기 시작하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AI산업계에서는 전력 확보를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 전력 확보를 위해 신규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데에는 계획부터 수 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탄소 배출로 인한 기후 위기
[더구루=한아름 기자] 캐나다 대마초 기업 캐노피그로스가 미국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기틀을 닦는다. 현지에서 대마초 관련 사업을 전개 중인 기업을 인수하고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캐노피그로스가 미국 대마초 기업 와나(Wana)와 제티(Jetty)를 인수한다. 5000만달러(약 686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통해 확보한 현금을 인수 자금으로 사용한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등 규제기관의 승인을 받아 인수 계약이 완료되면 캐노피그로스는 와나 지분 100%를, 제티는 75%를 보유하게 된다. 캐노피그로스는 이를 통해 북미 대마초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와나·제티 모두 기호용·의약용 대마초 라인업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 매출 확대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와나는 지난 2010년 미국 콜로라도에서 설립, 북미 대마초 젤리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다. 미국 기준 △애리조나 △미시간 △메릴랜드 △플로리다 △뉴멕시코 등 15개주에서 대마초 젤리 판매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제티는 지난 2013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설립한 대마초 전자담배 기업으로,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뉴욕 △뉴저지 등에서 대마초 전자담배를 판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