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잼백스가 최대주주가 참여한 3자배정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임상시험을 위한 자금을 확보했다. 시장에서 제기돼왔던 임상자금 조달에 대한 우려는 해소될 전망이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젬백스는 24일 최대주주인 잼앤컴퍼니와 김기호 대표이사가 3자배정 유상증자에 나섰다. 증자 규모는 각각 잼앤컴퍼니가 150억원, 김기호 대표는 20억원이며, 이는 1년간 보호예수가 걸리는 신주로 발행된다. 아울러 젬백스는 이날 351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도 함께 공시해 총 521억원 규모의 자금조달 계획을 밝혔다. 앞서 젬백스는 2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했으나 금융감독원의 정정신고 요구 등으로 일정이 지연되며 증자를 철회한 바 있다. 이로인해 임상자금 조달에 대한 불안감확산으로 현재 주가는 올 하반기 최저 수준까지 내려 앉은 상태다. 이번에 최대주주와 현 경영진이 자금조달에 직접 참여했고, 대규모 자금 조달로 임상시험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게 된 만큼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자금조달 계획이 완료됨에 따라 향후 젬백스는 PSP 글로벌 3상 임상시험에 대한 속도를 더욱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멕시코 자동차 시장에서 합산 판매 15만대에 육박하며 판매 기준 ‘빅3’ 제조사로 올라섰다. 그룹 기준 경쟁력이 부각되며 현대자동차그룹의 중남미 핵심 시장 내 입지가 확대되고 있다. 25일 멕시코자동차딜러협회(AMDA)에 따르면 지난 1~11월 누적 기준 현대자동차그룹은 멕시코 시장에서 총 14만9625대를 판매했다. 기아가 10만779대, 현대자동차가 4만8846대를 기록하며 합산 점유율은 약 11%에 달했다. AMDA 판매 통계는 단일 브랜드 기준으로 순위를 산정한다. 현대차와 기아 역시 각각 별도로 집계되지만, 동일 그룹 기준으로 합산하면 현대자동차그룹의 판매 규모는 폭스바겐그룹(12만3842대)을 웃돈다. 같은 기간 멕시코 자동차 시장 브랜드별 누적 판매 1위는 닛산으로 24만5182대를 기록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17만6645대로 뒤를 이었고, 폭스바겐은 12만3842대로 3위를 차지했다. 토요타는 11만3774대를 판매하며 4위에 올랐다. 단일 브랜드 기준으로는 기아가 상위 5위권에 포함됐고, 현대차는 중위권에 머물렀으나, 두 브랜드를 합산하면 현대차그룹은 GM·토요타와 직접 비교 가능한 판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중심의 배터리용 흑연 공급 체계가 고착화된 가운데 동아프리카 흑연벨트에 속한 탄자니아가 신규 천연흑연 공급지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흑연과 음극재 조달에서 대중국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공급 여건을 고려했을 때 중장기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탄자니아 등 신규 공급지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5일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탄자니아의 천연흑연 광산 생산량은 2024년 약 9000톤(t)에서 2030년 3만t대, 2040년에는 약 4만t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흑연 매장량은 약 1800만t으로 추산돼, 중장기 생산 확대 여력을 갖춘 국가로 분류된다. 글로벌 흑연 공급망은 정제 단계에서 중국 의존도가 매우 높은 구조다. IEA는 배터리용 정제 흑연 공급에서 중국의 점유율이 현재 90% 안팎에 달하며, 2030년 이후에도 80~9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제시했다. 광산 단계에서 천연흑연 생산이 늘어나더라도 정제·가공 역량이 특정 국가에 집중된 구조는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는 평가다. 이같은 공급 구조 속에서 중국 외 천연흑연 공급원으로 동아프리카 지역이 함께 거론되고 있다. 탄자니아는 모잠비크·마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이 노후 전력망 교체와 재생에너지·데이터센터 확산에 대응해 전력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면서 변압기 관련 부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대형 프로젝트 중심의 조달 구조가 강화되면서 고효율·고신뢰성 부품을 보유한 국내 기업의 공급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영국의 전동기·발전기·변압기 시장 규모는 2024년 기준 73억5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 해당 시장은 2029년까지 연평균 5.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서유럽에서는 독일·스페인·이탈리아에 이어 네 번째로 큰 규모다. 변압기 및 관련 부품 수입 통계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HS코드 8504.90 기준 작년 영국의 전체 수입액은 3억3652만 달러로 전년 대비 24.3% 감소했다. 시장이 소형 제품 중심에서 고효율·고사양 대형 설비 중심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수입 구조가 조정되고,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기존 재고 활용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다만 한국산 변압기 부품 수입은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한국산 수입액은 2501만6000달러로 전년 대비 55.8% 증가했으며, 수입 비중은 7.4%로 확대돼 2023년 1%
[더구루=홍성일 기자] BMW·메르세데스-벤츠·아우디 등 이른바 '독 3사'의 중국 시장 판매량이 올 들어 급감했다. 독3사의 부진에 대해 중국 로컬 브랜드의 고급차 시장 진출이 본격화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중국자동차딜러협회 등에 따르면 BMW·메르세데스-벤츠·아우디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줄었다. 브랜드 별로는 BMW가 11월 누적 52만8000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14.7% 감소했다. 아우디는 51만8000대를 판매, 13.3%가 줄었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는 51만8000대를 판매, 감소율이 18.7%에 달했다. 이들 기업의 판매 급감은 중국 로컬 브랜드의 고급차 시장 진출 확대로 분석된다. 중국 로컬 브랜드들은 프리미엄 신에너지차를 앞세워 20만~35만 위안(4190만원~7330만원)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전기차 1위 브랜드 BYD는 고급 전기차 브랜드 '덴자'를 앞세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지난 2010년 BYD와 다임러가 합작해 설립한 덴자는 11월 누적 1만3255대를 판매했다. 다임러는 지난해 덴자 지분 전량을 BYD에 매각했다. 현재 덴자 지분 100%를 BYD가 보유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수요자측(BTM·Behind The Meter)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 전기요금의 인상과 시간대별 요금 격차 확대, 재생에너지 의무화 규제가 맞물려 BTM ESS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공급 과잉으로 침체된 공급자측(FTM·Front The Meter) 시장과 대조되는 흐름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 완성차 기업 폭스바겐이 스티어링휠(핸들)은 물론 페달까지 없앤 로보택시의 시험 운행을 시작했다. 폭스바겐은 이번 시험 운행을 통해 탑승자와 자율주행차 간의 상호작용 방식 등을 연구, 향후 개발할 차량에 적용할 예정이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슬로베니아 국영 철도가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노후화된 철도 차량을 교체하고 유럽 철도 물류의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번 현대화 사업을 통해 인접 국가와의 연결성을 극대화하고 승객 서비스 품질을 대폭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 살타주 광업부와 회동했다. 리튬 사업 현장을 안내하고 사업 계획과 현장에서 시행 중인 환경·안전 조치를 공유했다. 아르헨티나 최초 수산화리튬 생산 기업으로 살타주의 경제 발전에 기여하며 파트너십을 공고히 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구스타보 카리소(Gustavo Carrizo) 살타주 광업부 장관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북부 살타주 포스코 리튬 사업장을 시찰했다. 박현 법인장 등 포스코홀딩스 아르헨티나 경영진과 만나 리튬 생산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사업 개발 현황과 환경·안전 관련 조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미팅으로 통해 살타 주정부의 높은 지지를 확인하고 파트너십을 다졌다. 포스코홀딩스는 살타주 대표 리튬 기업으로 고용 창출과 현지 공급망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월 지역 잠재 공급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실시했으며, 6월에는 미겔 칼라브로(Miguel Calabró) 광업·천연자원·환경위원장 주재 회의에 참석해 투자 계획과 성과를 공유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연산 2만5000톤(t) 규모 2단계 공장 건설 과정에서 약 3600명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지 협력사는
[더구루=김예지 기자] 한화비전이 글로벌 IT 유통 대기업 잉그램 마이크로(Ingram Micro)와 손잡고 에콰도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보안 솔루션을 앞세워 중남미 영상보안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25일 에콰도르 IT 및 기술 전문 매체 카날 뉴스 에콰도르(Canal News Ecuador)에 따르면 한화비전과 잉그램 마이크로는 에콰도르 영상보안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현지 마케팅 확대와 유통망 강화에 나섰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AI와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 기술을 결합한 통합 보안 솔루션을 에콰도르 전역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한화비전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스마트시티(세이프 시티·Safe City), 금융, 리테일, 국가 기간시설인 항만·공항 등 고성장이 예상되는 수직 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특히 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을 통해 단순 모니터링을 넘어 사고 예방과 운영 효율화를 지원하며, 현지 고객에게 명확한 투자 대비 효과(ROI)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잉그램 마이크로는 에콰도르 내 물류 인프라와 금융·운영 역량을
[더구루=진유진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투자한 미국 전고체 배터리 스타트업 ‘팩토리얼(Factorial)’이 나스닥 상장을 공식 추진합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팩토리얼은 지난 18일(현지시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기업 ‘카르테시안 그로스 코퍼레이션 III’와 합병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스팩 합병을 통한 우회 상장 방식으로 상장 후 기업가치는 15억 달러(약 2조2000억원)로 예상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현대차·기아 투자' 팩토리얼, 스팩기업과 합병계약 체결…나스닥 상장 공식화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수요자측(BTM·Behind The Meter)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 전기요금의 인상과 시간대별 요금 격차 확대, 재생에너지 의무화 규제가 맞물려 BTM ESS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공급 과잉으로 침체된 공급자측(FTM·Front The Meter) 시장과 대조되는 흐름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 완성차 기업 폭스바겐이 스티어링휠(핸들)은 물론 페달까지 없앤 로보택시의 시험 운행을 시작했다. 폭스바겐은 이번 시험 운행을 통해 탑승자와 자율주행차 간의 상호작용 방식 등을 연구, 향후 개발할 차량에 적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