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보험사들이 올해 남은 기간 대출 문턱을 높일 전망이다. 부동산 대출 규제에 따른 2금융권으로의 풍선 효과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보험사는 연말까지 주택담보대출 총량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 총량은 연간 목표의 70% 수준이지만, 무리하게 영업을 확대하지 않을 계획이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총량 목표까지 아직 여유가 있지만 정부에서 가계대출 관리를 주문하고 있기 때문에 속도 조절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금융감독원은 앞서 이달 초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는 주요 보험사 담당자를 불러 "4분기 신규 주택담보대출이 과도하게 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해 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은행권에 대한 대출 규제로 인해 대출 수요가 제2금융권에 쏠리는 것을 미리 차단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은행권 대출 규제가 강화될 때마다 보험 대출이 대체 수단으로 급증해 왔다. 당국은 앞서 6·27 가계대출 규제 이후 보험사에 가계대출 총량 목표를 다시 제출할 것을 요구했고, 7월부터는 신규 대출 현황을 일단위로 보고받기 시작했다. 보험사 자체적으로도 대출 문턱을 높였다. 일부 보험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현대식 의료센터를 건설한다. 자금은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조달된다. 25일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에 따르면, 아실베크 후다야로프 보건부 장관과 계룡건설 컨소시엄은 최근 현대식 의료센터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의료센터는 국제 기준 300병상 규모로 설계되며 연간 최대 8500건의 첨단 수술과 700명 이상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인력 역량 강화를 위해 우즈베키스탄 의료 인력 130명이 한국에 파견돼 교육을 받고, 한국 전문가 32명이 우즈벡 현지에서 근무할 계획이다. 총 투자 비용은 1억4980만 달러(약 2000억원)로 이 중 1억2400만 달러(약 1800억원)는 수출입은행 EDCF 차관으로, 나머지 2580만 달러(약 200억원)는 우즈베키스탄 재원으로 조달된다. 이번 사업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간 보건의료 부문 협력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앞서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2020년에도 EDCF 지원을 통해 국립 아동의료센터를 건설한 바 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KB증권 베트남이 2025년 아시아 태평양 기업 어워드(APEA)에서 '영감을 주는 브랜드' 부문을 수상했다. 기술 혁신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기반으로 베트남 금융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더우뜨온라인은 "KB증권 베트남이 베트남 주식시장의 성과를 축하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보도했다. 박강현 KB증권 베트남 법인장은 "이번 수상은 KB증권 베트남이 꾸준히 추구해온 여정, 즉 고객이 시장과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투자 생태계 구축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APEA는 비정부기구인 '엔터프라이즈 아시아'가 주관하는 경제 시상식으로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경영 리더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더우뜨온라인은 "KB증권 베트남이 약 20년간 현지 금융산업 발전을 견인하며 시장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KB증권 베트남은 '고객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투자'를 경영 철학으로 내세우며 기술, 상품, 서비스가 연계한 종합 투자 생태계를 구축했다. 스마트 기술 플랫폼을 기반으로
[더구루=김나윤 기자] 국내 은행권이 3분기 초대형 기업금융(IB) 거래를 성사시키며 비이자이익을 늘리고 있다. 고금리·고환율 속에서 ‘예대마진 구조’에서 벗어나 수익 다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증권과 우리은행은 지난달 1조2000억원 규모의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비·이주비 대출의 공동 금융주선기관으로 선정됐다. 해당 대출은 재개발 조합이 시공사와 함께 금융사를 선정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우리은행은 여기에 더해 1조2800억원 규모의 판교 테크원타워 선순위 담보대출·우선주 구조화 여신을 단독 주선하기도 했다. KB국민은행은 상반기 기준 IB딜 규모가 2조8600억원으로 시중은행 중 가장 앞섰다. △SK쉴더스 리파이낸싱 △쌍용씨앤이 리파이낸싱 △SK스페셜티 인수금융 등이 대표적이다. 이처럼 초대형 프로젝트가 이어지면서 은행권의 IB 부문 수수료·이자이익 모두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우량 사업장 중심의 리파이낸싱과 부동산 프로젝트의 수요 회복으로 IB 경쟁이 치열해졌다”며 “이자마진 축소 국면에서도 수수료 중심의 비이자이익이, 은행 실적을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인프라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회에서 전세 계약갱신청구권을 최대 9년까지 늘리는 법안이 발의됐다. 업계에서는 전세 매물 부족과 월세 전환 가속화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26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무소속 의원 등 10명이 '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공동 발의했다. 개정안은 임차인의 전세 계약갱신청구권을 기존 1회에서 2회로 확대하고, 임대차 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늘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임차인의 최대 거주 보장 기간을 4년(2년+2년)에서 9년(3년+3년+3년)으로 대폭 늘려 주거안정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집주인들이 전세 매물을 내놓을 유인이 줄어들어, 실거주 또는 월세 임대를 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나온다. 또 계약갱신청구권 사용이 늘어나며 기존 세입자의 재계약 증가가 신규 매물 부족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이미 전세 계약 갱신 사례는 늘어나는 추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 7~9월 서울 아파트 전세 계약(3만2838건) 중 갱신은 1만4585건으로 전체의 44%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0% 대비
[더구루=홍성환 기자] 시중은행이 앞다퉈 고금리 특판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신규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모바일 앱 신한 SOL뱅크에서 신개념 참여형 적금 상품인 '오락실 적금'을 내놨다. 총 30만좌 한도로 다음달 3일 공식 출시되는 8주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기본 금리 연 2%에 우대이자율 최대 연 18%포인트를 더해 최대 연 20%의 금리를 제공한다. 우리금융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공동 고객 사은 행사 '우리금융 다함께 페스타'를 진행 중이다. 우리WON뱅킹 앱에서 은행·보험·증권 등 7개 계열사가 총 32개 특판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우리은행은 기본금리 4%에 거래실적에 따른 우대금리 3%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7% 금리를 제공하는 ‘우리금융 다함께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최고 금리 연 7%의 '하나 농구 응원 적금'을 출시했다. 기본금리 연 2.에 우대금리 최대 5%포인트를 더해 최고금리는 연 7%다. 내년 2월 말까지 5만좌 한정으로 판매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저금리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고객 관심을 끌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최근 6개월(올해 3~8월) 간 하자 판정을 많이 받았던 건설사 명단이 공개됐다. 대우건설과 포스코이앤씨 등 10대 건설사가 다수 포함됐다. 26일 국토교통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하심위)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동안 하자 판정을 많이 받은 건설사는 △HJ중공업(154건) △제일건설(135건) △순영종합건설(119건) △대우건설(82건) △혜우이엔씨(71건) 순이었다. 이 밖에 10대 대형 건설사 중에선 △포스코이앤씨(16위·21건) △현대건설(19위·18건) △SK에코플랜트(20위·17건)가 포함됐다. 최근 5년(2020년 9월~올해 8월)으로 범위를 넓혀보면 △GS건설(1413건) △계룡건설산업(605건) △대방건설(503건) △대명종합건설(346건) △SM상선(323건) 순으로 많았다. 상위 10대 대형 건설사 중에는 △대우건설(6위·311건) △현대건설(8위·270건) △현대엔지니어링(10위·262건) △롯데건설(20위·157건)이 이름을 올렸다. 이와 관련해 GS건설은 “최근 5년간 하자 판정 총 1413건 중 90% 이상이 특정 2개 단지(킨텍스 원시티, 평택센트럴자이)에서 2023년 이전에 샤시 결로 하자 판정을 받은 사항
[더구루=진유진 기자] "2026년을 오픈마켓 선도 혁신 기업으로 부활하는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 국내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확장이라는 두 축의 중장기 전략을 본격 추진하겠다." 장승환 G마켓 대표가 세계 시장을 무대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국내 1등 오픈마켓으로 올라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5일 G마켓에 따르면 중국 알리바바그룹과 손잡고 글로벌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내수 성장 한계에 부딪힌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역직구(해외 직접판매)라는 돌파구를 마련하며, 쿠팡·네이버 중심의 양강 구도를 흔들겠다는 목표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700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연간 거래액(GMV)을 현재의 두 배로 확대하고 글로벌 유통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중장기 청사진을 제시했다. 핵심은 알리바바와의 협력이다. 신세계와 알리바바가 합작한 법인이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 승인을 받으며 글로벌 진출 기반을 확보했다. G마켓은 이미 알리바바 계열의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라자다'를 통해 싱가포르·태국·말레이시아·필리핀·베트남 등 5개국에서 약 2000만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향후 남유럽, 북미, 중남미, 중동까지 판매망을 넓혀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북미 냉난방공조(HVAC) 시장 공략을 위해 딜러 성공 지원 프로그램인 '플래티넘으로 가는 길(Pathway to Platinum)'을 전격 론칭했다. 교육, 마케팅 지원, 비즈니스 개발 리소스를 통합 제공해 딜러의 성과를 높이고 장기 협력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25일 LG전자 미국법인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된 ‘2025 LG Pro Dealer Summit’에서 공식 발표됐다. 플래티넘으로 가는 길은 딜러의 기술 전문성과 고객 관계를 강화하고, 단순 제품 등록을 넘어 우수한 성과와 헌신을 보인 딜러에게 실질적인 보상을 제공해 동기부여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LG가 생성한 잠재 고객 정보를 참여 딜러에게 제공함으로써, 실제 영업 기회를 극대화하는 데 있다. 여기에 인센티브 기반 교육을 결합해 설치 품질과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향상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딜러들이 마케팅 활동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해 전환율을 높이고, 지역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한다. 우수 딜러에게는 공식적인 보상과 인정을 제공함으로써 로열티를 강화하고 장기적인 협력 기반을 다진다는 계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 연구진이 슈퍼컴퓨터를 통해 지구 생명체의 '종말 시점'을 예측했다. 나사는 인류가 다른 생명체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생존 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며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한화오션이 캐나다의 국민 스포츠인 아이스하키 대회를 후원하며 현지 사회 공헌 활동을 강화한다. 방산 분야에서 캐나다 시장 공략을 확대하는 가운데,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높여 '친(親)캐나다'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5일 한화오션 캐나다 법인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최근 개최된 '2025 클래시 오브 더 타이탄스 하키 챌린지(Clash of the Titans Hockey Challenge)'에 실버 스폰서(Silver Sponsor)로 참여했다. 캐나다 왕립 해군(RCN)과 현지 커뮤니티가 함께하는 이번 대회는 팀워크와 전통을 기리는 의미 있는 행사로, 해군 장병팀과 지역 클럽팀 간의 경기가 펼쳐져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번 후원 활동은 캐나다의 미래 세대 양성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회를 통해 모금된 6300달러(약 907만원) 이상의 기부금은 노바스코샤 카뎃 리그(Cadet Leagues of Nova Scotia)를 통해 네이비 리그(Navy League)와 씨 카뎃(Sea Cadet) 대원 200여 명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사회와 그들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엑스박스(Xbox)가 에이수스(ASUS)와 협력해 새로운 휴대용 콘솔을 내놓으면서 하드웨어 전략이 변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등장했다. MS는 자체 콘솔도 개발하고 있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일각에서는 전략 자체가 잘못됐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 연구진이 슈퍼컴퓨터를 통해 지구 생명체의 '종말 시점'을 예측했다. 나사는 인류가 다른 생명체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생존 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며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엑스박스(Xbox)가 에이수스(ASUS)와 협력해 새로운 휴대용 콘솔을 내놓으면서 하드웨어 전략이 변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등장했다. MS는 자체 콘솔도 개발하고 있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일각에서는 전략 자체가 잘못됐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