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북미 시장에서 현대차로부터 독립을 선언했다. 지난해 닛산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 판매량을 제치는 등 현지 럭셔리 시장 내 브랜드 입지가 크게 확대된 만큼 현대차 도움 없이 독자적인 성장이 가능해졌다는 판단에서다. 현대차와 브랜드 이미지를 완벽하게 분리해 완전 전동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북미권역본부는 최근 현대차로부터 독립하고 북미 시장에서 현대차와 통합 운영하던 현지 쇼룸 등 고객 서비스 부문과 재정 지원 등을 모두 중단했다. 현지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 성장세를 고려할 때 독립 시기가 도래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클라우디아 마르케즈(Claudia Marquez) 제네시스 북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현대차로부터 독립은 제네시스가 럭셔리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출시 당시에는 현대차의 지원이 많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성장세를 토대로 소비자와 관련된 모든 기능이 완전히 독립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제네시스 미국 판매량은 급격하게 우상향하고 있다. 연간 판매량 기준 지난 2016년 6948대에서 지난
[더구루=윤진웅 기자] 글로벌 타이어 기업 금호타이어가 스페인 모터 스포츠 대회를 통해 타이어 성능을 입증했다. 타이어의 성능이 경기력을 크게 좌지우지하는 경기에서 금호타이어 제품을 장착한 출전 차량들이 일제히 포디움에 오르며 '주인공'으로 조명받았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최근 스페인 에스플루스(Esplús) 에두아르도 라라나(Eduardo Lalana) 서킷에서 열린 스페인 오토크로스 챔피언십(Spanish Autocross Championship) 두 번째 시즌 대회에서 미끄럼 방지 장치(ASR) 타이어 성능을 입증했다. 해당 타이어를 장착하고 출전한 차량들이 총 4개 부문에서 일제히 포디움에 올랐다. 특히 디비전2에서는 우승을 차지했고, 버기 디비전에서는 1.6 트로피를 획득했다. 금호타이어는 남은 대회를 통해 지속해서 ASR 타이어 성능을 입증하고 현지 마케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스페인 오토크로스 챔피언십은 내달 19~21일 세 번째 시즌 대회를 앞두고 있다. 대회 장소는 톨레도 지방 세로 네그로(Cerro Negro)로 결정됐다. 남미 타이어 시장에서 금호타이어의 입지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경기에 앞서 금호타이어는 지난 2
[더구루=김은비 기자] 테슬라가 4680 배터리의 새로운 책임자를 선임하며 내부 혁신에 나섰다. 판매 위축 여파로 전 세계 직원을 10% 감축한 데 이어 모든 방법을 동원해 배터리 비용 절감까지 나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 테슬라라티(Teslarati)에 따르면 테슬라는 4680 배터리 프로그램의 차기 책임자로 본 에글스턴(Bonne Eggleston)을 임명했다. 드류 배글리노(Drew Baglino) 테슬라 파워트레인 에너지엔지니어링부문 선임이 회사를 떠난 지 한 달도 채 안 돼서다. 에글스턴 책임자는 자신이 테슬라의 4680 배터리 담당자로 임명됐다는 엑스(X, 옛 트위터) 게시물에 대해 배터리 모양과 손을 흔드는 모양의 두 개의 이모티콘의 댓글을 달며 이 내용이 맞다는 것을 암시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체 배터리 공급망 개발과 비용 절감이라는 목표에 충분히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느껴 새로운 책임자를 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테슬라라티에 따르면 에글스턴 책임자는 최근 부서 전체 회의를 열고 정리 해고의 유예를 발표했다. 올해 초 테슬라는 배터리 부서 관리자들에게 연말까지 목표 비용 절감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모터스포츠에 대한 여성들의 참여와 관심을 높이기 위한 특별 행사를 마련했다. 13일 한국타이어모터스포츠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지난 11~12일(현지시간) 양일간 독일에서 열린 ‘2024 베를린 E-PRIX(2024 Berlin E-PRIX)’ 경기에서 '걸스 온 트랙'(Girls On Track) 행사를 개최했다. 모터스포츠에 대한 여성들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서다. 여성들의 모터스포츠 참여와 관심이 모터스포츠 발전과 가속화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걸스 온 트랙은 과거 페라리가 국제자동차연맹(FIA)과 공동으로 진행한 프로젝트명과도 동일하다. 해당 프로젝트는 페라리가 FIA에 여성 드라이버를 추가할 계획을 밝히면서 시작됐었다. 모터스포츠에 대한 여성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이번 한국타이어 걸스 온 트랙 행사와 비슷한 성격을 나타낸다. 특히 한국타이어는 이번 행사를 위해 걸스 온 트랙 전용 부스와 굿즈,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 여성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모터스포츠에 대한 여성들의 심리적인 진입장벽을 낮췄다는 평가이다. 걸스 온 트랙 행사는 E-PRIX 경기에 대한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인도 고객들의 차량 사후 관리를 위한 라이브 컨설팅 및 애프터서비스(A/S)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시했다. 실시간으로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며 서비스 이용 고객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기아는 신규 고객을 위한 새로운 프로세스를 개발하는 등 서비스 영역은 더욱 확대해 브랜드 신뢰도를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13일 기아 인도판매법인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11일 인도 시장에 디지털 애프터 서비스 이니셔티브 '기아 크리스탈(Kia Krystal)'을 정식 론칭했다. 비디오 컨설팅과 라이브 비디오 스트리밍을 통해 현지 고객들에게 투명성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A/S 관련 작업 진행 설명과 비용 등을 실시간으로 알리는 것은 물론 문의사항을 토대로 셀프 해결 방법을 제시한다. 하딥 싱 브라르(Hardeep Singh Brar) 기아 인도 영업·마케팅 총괄 책임자는 "기아 크리스탈은 기아를 고객 중심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게 만들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며 "브랜드 투명성을 토대로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기아 전용 애플리케이션 '마이 기아'(My Kia)를 통해 스마트폰에서 쉽게 확
[더구루=홍성일 기자] 카타르가 국가비전 2030에 맞춰 첨단 모빌리티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도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 정부는 전기차가 확산되기 위해 필요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인프라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카타르 정부는 첨단 모빌리티 전환을 위해서는 전기차 생태계 확대가 필수라고 보고 소비자들이 전기차 구매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카타르 정부의 모빌리티 전환 정책은 △내연기관의 단계적 퇴출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구속력 있는 규정 마련 △재정적 인센티브 △충전 인프라 구축 △소비자 인식 등 다섯 가지 측면에서 중점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 정부는 이미 충전 인프라 구축 부문에서는 글로벌 선두주자에 위치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20개 이상 정부가 내연기관 차량의 단계적 폐지를 발표했다"며 "카타르도 2035년까지 신규 차량에 탄소 배출량을 10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만큼 글로벌 전동화 추세를 잘 따라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연말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형 SUV 모델 현지 출시를 앞두고 모델명을 변경했다. 특히 판매 가격은 1000만원 안팎으로 향후 기아 인도 주력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인도 특허당국 등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3월 21일 인도 특허청에 새로운 상표 '시로스'(Syros)를 등록했다. 상표 번호는 6359219이며, 현재 등록 승인이 완료된 상태이다. 이는 기아가 연말 현지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소형 SUV 모델이다. 당초 모델명은 클라비스, 코드명 AY였다. 시로스는 전장 3800mm로 기아 인도 SUV 라인업 중 가장 작은 모델이 될 전망이다. 외관 디자인은 브랜드 소형 SUV 쏘울에서 영감을 받아 박스형 디자인으로 꾸며지고 있다. 기존 현지 인기 SUV 모델인 쏘넷과 셀토스 디자인과 차별화를 이루는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이기 위해서다. 특히 쏘넷 운전자들의 피드백을 토대로 뒷좌석 공간을 최대로 확보하고 있다. 쏘넷의 경우 더 넓은 트렁크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뒷좌석 공간을 줄인 바 있다. 시로스는 내연기관과 전기차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1.0리터 터보 가솔린 모터와 6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연합(EU)이 중국 전기차 업체를 상대로 반(反)보조금 조사 중에 비협조시 고관세를 부과한다고 경고했다. EU는 중국산 전기차 '과잉생산'에 타격을 주기 위해 징벌적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최근 역외보조금 조사 대상인 중국 전기차 기업 3개사 비야디(BYD)·상하이자동차(SAIC)·지리자동차(Geely) 등에 핵심 정보 접근 거부를 지적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집행위는 지속적으로 보조금 조사에 협조하지 않을 시 이용가능한 사실(Facts Available)에 기반해 중국 업체들에 대한 고관세 부과로 귀결될 수 있다고 전했다. 집행위 관계자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역외보조금 조사가 순항 중"이라며 "여름 휴가철 이전 잠정 결론에 닿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U의 이같은 경고에 중국 자동차 제조사는 보조금 조사 관련해 충분히 소명했다는 입장이다. 상하이자동차는 "집행위가 요구하는 재무 정보의 제공을 관계사(폭스바겐 등)에 강제할 수 없다"며 "보조금 관련 소명은 충분히 했다"고 반박했다. EU는 지난해 10월부터 중국산 전기차를 대상으로 반(反)보조금 조사를 진행 중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플래그십 전용 전기차 모델 'EV9'이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 중 하나인 말레이시아 시장에 출격했다. 현지 시장에 맞춘 트림과 가격을 토대로 수요 확보에 나선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6일 말레이시아 시장에 EV9 GT라인을 공식 출시했다. 6인승과 7인승 2가지 버전으로 선보였으며 현지 판매 가격은 각각 37만4668링깃(한화 약 1억800만 원)과 36만9668링깃(약 1억660만 원)으로 책정했다. 현지 전기차 시장 규모를 고려해 태국보다 저렴하게 정했다는 설명이다. 해당 가격에는 5년/15만km 차량 보증과 8년/16만km 배터리 보증이 포함됐다. EV9 GT라인의 현지 경쟁 모델로는 메르세데스-벤츠 EQS가 꼽힌다. 7개 좌석을 갖춘 유일한 대형 전기 SUV 모델이라는 이유에서다. EQS 현지 판매 가격은 69만9888링깃(2억180만 원)으로 EV9 GT라인과 비교해 1억 원가량 더 비싸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벤츠 EQS는 프리미엄 브랜드 전기차 모델이라는 점에서 EV9 GT라인과 비교하기 어렵다"며 "하지만 EV9 GT라인이 플래그십 대형 전기차 모델인데다 고성능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에 현지 소비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토요타가 중국 로보택시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장기간 호흡을 맞춰온 중국 자율주행 파트너사와 힘을 합쳐 로보택시 상용화 시기를 앞당기겠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최근 중국 최대 모터쇼인 베이징 모터쇼를 통해 ‘bZ4X 로보택시’를 공개했다. 포니닷AI(Pony.ai)와 공동 개발한 이 차량에는 포니닷AI 7세대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는 200억km에 달하는 주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안전 시스템을 구축해 긴급상황 발생 시 사고를 피할 수 있는 기술이다. 토요타는 향후 중국 주요 도시에 bZ4X 로보택시를 투입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이번 bZ4X 공개에 앞서 지난해 포니닷AI와 1억3900만 달러 규모(한화 약 1902억 원) 중국 내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완전 무인로보택시 대량 생산과 대규모 배치를 공동 추진하는 데 뜻을 모았다. 양사 역할 분담은 분명하다. 토요타는 포니닷AI에 자율주행 레벨4 개발에 적합한 전기차를 공급하고 포니닷AI는 베이징, 광저우를 포함, 중국 4개 도시에서 진행한 공공 로보택시 실증을 토대로 얻은 데이터를 활용해 자율주행 기술 플랫폼을 탑재하고, 로보택시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브랜드 전용 고성능 전기차 모델 EV6 GT-라인이 콜롬비아 전기차 시장에 출격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6일 콜롬비아 전기차 시장에 EV6를 공식 출시했다. 지난 2022년 4월 현지 전기차 수요 설문조사를 진행한 지 약 2년 만이다. 현지 판매 가격은 2억4999만 콜롬비아 페소(한화 약 9466만 원)부터다. 해당 판매 가격에는 8년/16만km 보증이 포함된다. 현지 경쟁 모델로는 현대차 아이오닉5와 BYD 씰이 꼽힌다. EV6는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한다. 77.4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EV6 롱레인지 후륜구동 모델(Wind RWD 및 GT-Line RWD)은 최고출력 325마력, 최대토크 61.7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EV6 GT-라인은 시속 0-60마일(96km)까지 4.6초 만에 가속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 310마일(약 499km)이다.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이용하면 18분 만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기아는 EV6 GT-라인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의 유럽 전기차(EV) 시장 입지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국내외 완성차 업계가 EV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을 내세운 니로EV를 통해 정체 탈출을 꾀한다는 각오다. 11일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 클린테크니카(CleanTechnica)에 따르면 현대차 코나EV는 노르웨이에서 2월~4월 석 달간 783대를 판매하며 노르웨이 순수전기차(BEV) 중 판매량 7위를 기록했다. 프랑스에서는 4월 한 달간 695대를 판매, 판매량 10위에 올랐다. 노르웨이에서 니로EV의 월별 판매량은 △2월 216대(5위) △3월 257대 (3위) △4월 310대(9위)를 기록하며 점진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했다. 반면 노르웨이 완성차 시장에서 전체 EV의 점유율은 △2월 92.1% △3월 91.5% △4월 91%로 낮아졌다. 전체적인 EV 시장의 볼륨이 줄었음을 감안했을 때 괄목할 만한 성과다. 2월~4월 노르웨이 BEV 1위는 4434대를 판매한 테슬라의 모델Y였다. 그 뒤로는 △볼보 EX30 1652대 △토요타 BZ4X 1626대 △폭스바겐 ID.버즈(ID.BUZZ) 1296대 △폭스바겐 I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 표준화를 위한 민관 합동 조직을 본격 출범했다. 정부와 기업이 함께 인프라를 마련해 선순환 체계를 구축, 배터리 재활용 사업 육성에 전력을 쏟는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중국자동차데이터유한공사(CATARC)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중국순환경제협회(CACE)가 주최하는 '폐배터리 표준화 재활용 파트너십 프로그램'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정부 부처 고위 관계자와 완성차·배터리 제조사,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관계자,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컨퍼런스는 중국 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표준을 수립하고 이해관계자 간 소통을 강화해 전체 산업 체인에 대한 원활할 정책·자원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 저탄소 발전을 촉진, 국가 탄소중립 달성 목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참석자들은 파트너십 프로그램이 배터리 재활용 산업을 확대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10가지 ‘공동 조치’도 낭독했다. 공동 조치에는 △배터리 재활용 기술 연구개발(R&D) △표준 시스템 구축·개선 △녹색 저탄소 순환발전 촉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케아가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넷제로)을 추진하며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한다. 독일 최대 해운사 하팍로이드(Hapag-Lloyd)와 손잡고 석유 대신 친환경 연료를 사용해 화물을 나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하팍로이드에 따르면 이케아와 오는 2025년 2월까지 하팍로이드 친환경 선박 연료 '쉽 그린 100'(Ship Green 100)를 적극 사용하는 데 협력기로 했다. 친환경 선박 연료란 폐식용유, 동물성 유지 등 다양한 원료를 활용해 생산된다. 석유 기반 제품 대비 생산, 연소할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다. 하팍로이드는 세계 5위이자 독일 최대 해운사로, 친환경 선박·연료를 확대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실제 독일 자연생물다양성보존연맹(NABU)에 따르면 하팍로이드는 기후보호참여 조사에서 세계 9위를 차지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에 따라 이케아의 탄소 배출량이 연간 10만톤 이상 감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간 10만톤은 승용차 5만대가 연간 배출하는 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이는 이케아가 지속 가능한 환경경영을 위한 2040 탄소중립전략